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최서원 “정호성은 태블릿 조작 방패막이용... 김영철 검사도 태블릿 조작 윗선 밝혀라”

“송영길 대표의 태블릿 진실투쟁에 경의를 표한다... 야당도 목소리 내준다면 태블릿 투명하게 공개할 것”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가 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목소리를 내준다는 전제로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JTBC가 특종으로 다룬 첫번째 태블릿)에 대해서 본격적인 감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씨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태블릿 진실투쟁에 대해서도 특별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서원 씨는 미디어워치 앞으로 보내온 지난 5일자 옥중서신을 통해 태블릿 조작 진상규명 문제와 관련 최근 자신의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최 씨는 이번 옥중서신에서 특히 최근 대통령실에 발탁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장시호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인 김영철 검사를 겨냥해 강한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모두 태블릿 조작 및 은폐 문제에 연루된 인사들이다.


최 씨는 이번 옥중서신 서두에서 “정호성 비서관의 8년만의 등장은 2016년 특검팀의 태블릿에 대한 조작에 방패막이로 쓰기 위함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2016년 이후 특검 당시 정호성은 (공무상기밀누설죄 관련) 재판에서 유일하게 (JTBC가 제출한) 태블릿을 검증할 수 있는 피고인이었다”며 “그런데 정호성은 검증 자체를 거부했고 나는 (공무상기밀누설죄로는 기소가 되지않는) 일반인이라 (검증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문에 나는 고스란히 태블릿에 대한 모든 것을, 검사들이 멋대로 만들어가고 있는 문건 내용을 확인조차 못한 채, 증거인 태블릿도 보지 못한 채, 모든걸 뒤집어 쓰게 되었다”며 “태블릿이 특검에서 유용한 무기로 사용됐던 것은 민간인인 나에게 문건 자체를 전달받은 것으로는 죄를 물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죄는 정호성이 유출한 죄이지 내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특검은) 갑자기 태블릿PC에 국가기밀 문서가 들어있었고 그걸 내가 사용했다고 하였던 것”이라며 “정호성 비서관이 내가 노트북으로 문건을 보았는지 컴퓨터로 보았는지 스마트폰으로 보았는지 전혀 알 수도 없고 인지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왜 태블릿PC였을까. 노트북이나 컴퓨터, 핸드폰은 내가 압수당한 적도 없고, 그런 문건이 나오려면 취득경위가 완벽해야 했고, 아니면 절도나 위증이 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최 씨는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의) 정호성 비서관의 의아한 발탁은, 유일하게 나에게 문건을 전달했던 사람으로 지목되어 태블릿이 내것이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정호성 전 비서관을 겨냥해 거짓말을 옹호하고 못본 것을 보았다고 하면 위증죄가 적용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서원 씨는 ‘장시호 녹취록’과 관련해 김영철 검사도 비판했다. 최 씨는 “지금 김영철 검사의 녹취록에 있는 장시호의 얘기는 완전 이 나라 사법 체계를 흔드는 일”이라며 “거기에(태블릿 조작에) 가담했던 이들은 아마도 지금 잠을 못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검이 두 대의 태블릿을 이용하여서, JTBC가 제출한 것은 국정농단으로, 장시호가 제출한 것은 뇌물죄로 엮은 것은 희대의 사기 조작으로, 이제는 이 사법농단은 재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김영철 검사와 관련된 장시호 녹취록의 진위여부, 태블릿PC 조작의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김영철 검사는 누굴 명예훼손으로 걸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다”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장시호가 특검을 누비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치 수사관처럼 다닌건 은폐되었던 진실 아닌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김영철 검사와도 친분을 이용한 것이라는 장시호의 거짓을 누가 믿을까”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최 씨는 “송영길 대표의 태블릿 진실 투쟁은 경의를 표할만하다. 야당들도, 문정권 하에서 일어난 특검이라 할지라도, 정의롭게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 다함께 태블릿에 대한 검증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럴 때 나도 모든 걸 투명하게, 태블릿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원 씨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최 씨는 “이 정권은 보수로서 더 이상 남의 고통에도 그들이 부르짖었던 공정과 상식, 정의도 없다”면서 “본인(윤석열) 장모는 1년 사는 것도 안타까워하면서 심의위원회를 2번씩이나 열면서 석방시켜줬다. 국민들이 아닌 본인들의 삶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최 씨는 “20대의 모든걸 빼앗긴 딸, 세 손주들을 8년간의 모함으로 나와 생이별시킨 그들이 한 행동은 무지와 상식을 벗어난 일들뿐”이라면서 “특검 검사들의 권력이 존재하는 한 나의 석방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도 유라에게 미끼를 던지면서 우파에 서기를, (유라를) 이용하지 말길 바라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서원 씨가 미디어워치에 보내온 옥중서신 전문이다.


<이 시점에 정호성 발탁은 그들의 두려움 때문이다>


정호성 비서관의 8년만의 등장은 2016년 특검팀의 태블릿에 대한 조작에 방패막이로 쓰기 위함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8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그를 만나주지도 않았고, 3인방의 접근도 유영하에 의해 차단되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굳이 그런 인물을 유능함 때문에, 충성심 때문에 발탁했다는 이유는 너무 빈약하지 않은가. 


2016년 이후 특검 당시 정호성은 (공무상기밀누설죄 관련) 재판에서 유일하게 (JTBC가 제출한) 태블릿을 검증할 수 있는 피고인이었다. 그런데 정호성은 검증 자체를 거부했고 나는 (공무상기밀누설죄로는 기소가 되지않는) 일반인이라 (검증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진실은 덮어졌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나는 고스란히 태블릿에 대한 모든 것을, 검사들이 멋대로 만들어가고 있는 문건 내용을 확인조차 못한 채, 증거인 태블릿도 보지 못한 채, 모든걸 뒤집어 쓰게 되었다. 


태블릿이 특검에서 유용한 무기로 사용됐던 것은 민간인인 나에게 문건 자체를 전달받은 것으로는 죄를 물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죄는 정호성이 유출한 죄이지 내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특검은) 갑자기 태블릿PC에 국가기밀 문서가 들어있었고 그걸 내가 사용했다고 하였다. 정호성 비서관이 내가 노트북으로 문건을 보았는지 컴퓨터로 보았는지 스마트폰으로 보았는지 전혀 알 수도 없고 인지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왜 태블릿PC였을까. 노트북이나 컴퓨터, 핸드폰은 내가 압수당한 적도 없고, 그런 문건이 나오려면 취득경위가 완벽해야 했고, 아니면 절도나 위증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의 취득경위도 세 번이나 바뀌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김필준 기자의 해명은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거짓이다 그의 말은.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죽은 이춘상 보좌관을 소환하여 내가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려 했지만, 박 대통령조차 내가 그걸(태블릿PC)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정호성 비서관의 의아한 발탁은, 유일하게 나에게 문건을 전달했던 사람으로 지목되어 태블릿이 내것이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사람 다 거짓말을 옹호하고 못본 것을 보았다고 하면 위증죄가 적용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김영철 검사의 녹취록에 있는 장시호의 얘기는 완전 이 나라 사법 체계를 흔드는 일이다. 그리고 태블릿PC(JTBC가 제출했던)도 반환돼서 내 손에 있다. 이 시대의 가장 위험한 가장자리에, 최고 수준에, 두 대의 태블릿의 진위가 서있는 것이고, 예전과 다른 국민들의 인식이 있다. 거기에(태블릿 조작에) 가담했던 이들은 아마도 지금 잠을 못 이룰 것이다. 


특검이 두 대의 태블릿을 이용하여서, JTBC가 제출한 것은 국정농단으로, 장시호가 제출한 것은 뇌물죄로 엮은 것은 희대의 사기 조작으로, 이제는 이 사법농단은 재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김영철 검사와 관련된 장시호 녹취록의 진위여부, 태블릿PC 조작의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소명이 되었다. 


김영철 검사는 누굴 명예훼손으로 걸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장시호가 특검을 누비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치 수사관처럼 다닌건 은폐되었던 진실 아닌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김영철 검사와도 친분을 이용한 것이라는 장시호의 거짓을 누가 믿을까?


지난번 허리 수술후 병원 치료를 못 받아서 너무 몸이 아프고 허리가 펴지질 않아 수술을 위해 형집행정지를 2번이나 신청했는데 불허당했다. 이 정권은 보수로서 더 이상 남의 고통에도 그들이 부르짖었던 공정과 상식, 정의도 없음이다. 본인(윤석열) 장모는 1년 사는 것도 안타까워하면서 심의위원회를 2번씩이나 열면서 석방시켜줬다. 국민들이 아닌 본인들의 삶만 보고 있다. 20대의 모든걸 빼앗긴 딸, 세 손주들을 8년간의 모함으로 나와 생이별시킨 그들이 한 행동은 무지와 상식을 벗어난 일들뿐이다. 


특검 검사들의 권력이 존재하는 한 나의 석방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도 유라에게 미끼를 던지면서 우파에 서기를, (유라를) 이용하지 말길 바라고 싶다. 


이런 가운데도 송영길 대표의 태블릿 진실 투쟁은 경의를 표할만하다. 야당들도, 문정권 하에서 일어난 특검이라 할지라도, 정의롭게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 다함께 태블릿에 대한 검증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럴 때 나도 모든 걸 투명하게, 태블릿도 공개할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믿을수 없음이다. 또 묻혀지고 누군가에 의해 덮여질까봐.


앞으로 정호성 비서관이 본인의 맡은 바 일 외에, 태블릿에 대한 것을 말하려면 반드시 증거와 함께 명확한 자료로 입증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게 누가 되었던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권력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스쳐가는 바람 같은 것임을 알길 바라면서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자는 역사에 심판대에 서게 됨을 잊지 말길 경고한다.



2024. 6. 5.

최서원


(* 일부 오탈자 등은 수정하였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