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진우 의원은 <연합뉴스>에 “현재 구도로는 ‘(국민의힘의) 부산시장 선거는 불안하다, 내지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확정적으로 답을 할 순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의원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단계는 아니다. 다만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독주체제가 굳어진다면 이는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에 출마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은 “제 이름 좀 알리겠다는 의도로 경선 참여를 결심할 정도로 한가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경선에 나간다면 승리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경선 룰인 당원 50%, 일반 국민 50%인데, 일반 국민에서 민주당 지지자가 제외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설 연휴에 지역 정치인과 기업인 등을 만나 시장 출마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부산 국회의원들과도 만나 경선 참여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여당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유력한 상황으로, 야당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등이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재수 전 장관이 40%, 박형준 시장이 30%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24%, 조경태 의원이 15%, 김도읍 의원이 1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더라도 전재수 의원에게 밀리는 상황인 셈이다. 다만 주진우 의원이 후보군에 가세한다면, 당내 경선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일으켜 지지층 결집 및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주진우 의원은 전재수 의원에 대한 통일교 유착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내 일각에서 ‘전재수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주 의원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있던 전 의원을 향해 “국정에 전념해야 될 중요 장관이 수사받아가면서 이해충돌 논란까지 있는 건 부적절하다”며 “일단 물러나서 수사를 제대로 받고, 해명이 되면 또 그다음 행보는 그다음 행보대로 가야할 것”이라며 장관직 사퇴와 통일교 게이트 수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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