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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한국 교민 `기상천외' 골프 기록

"1월1일 11번 홀에서 11번 아이언으로 홀인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교민이 1월 1일 `기상천외'한 홀인원 기록을 세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국교민회의 송창근 수석부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국제전화를 걸어
교민 김덕우(49)씨의 흥미로운 골프 기록을 전해왔다.


송 부회장에 따르면 현지 나이키 신발업체 대표인 김씨는 부인, 아들과 함께 1월

1일 수도 자카르타 근교의 자고라위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다가 파3 홀인 11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11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공이 약 115를 날아가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
다는 것.


김씨가 홀인원에 성공한 11번 홀은 그린 앞에 가파른 계곡이 형성돼 있고 주변
에는 숲이 우거져 있어 웬만한 골프 고수들도 한번에 온그린하기 힘들어 교민들

사이에서 `아멘 코스'로 불린다. 이 이름은 누구든 기도를 한 뒤 공을 쳐야 온그린

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기상천외한 홀인원 기록을 선뜻 믿기지 않아 장시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던
김씨는 라커룸에서 또 한번 놀라야 했다고 송 부회장이 전했다.


1월 1일 11번 홀에서 11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는데 그 날 사용한 사물함 번
호가 111번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골프장측은 캐디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고 "9개의 1자가 겹쳐 `기적'을 이뤄냈
다. 이같은 기록은 전세계에서 전무한 것으로 안다.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회장은 "연초부터 현지 선박과 항공기 사고로 무수한 인명이 희생돼 교민
사회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김씨의 홀인원 소식에 교민 모두 기뻐하고 있다. 올
한해 운수대통을 알리는 징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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