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육 담당 공직자들이 직무관련 단체의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로 나갔다가 적발되면 문책을 받게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건전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직무관련 단체가 제공하는 경비로 공직자들이 무료 해외연수를 가는 것을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해 전국 교육청과 산하기관, 국립대학교 등에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청렴위원회가 `2006년도 행동강령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무상 국외여행과 관련한 지적사항이 발견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청렴위는 국고보조금 지급이나 전산망 위탁운영계약, 용역업무의 수행 등 직무와 관련된 단체나 교육부 인가단체,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출장ㆍ연수에 공무원들이 무료로 동행한 사례를 적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해외연수를 희망하는 공직자들은 공무국외여행 허가신청 공문에 소속 부서와 직책, 성명, 출장목적, 출장기간, 여비부담 기관 및 경비 총액 등을 적어야 하고 허가기관은 직무관련성 경비를 지원받는지 등을 점검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번 지시를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에게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에 따른 징계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
학생들이 복통이나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 해당 학교의 급식과 단체활동이 중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급식이나 학생 수련활동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식중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학교 식중독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마련해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학교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교육부와 산하기관 등의 대응절차와 조치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관심(Blue)과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등 단계별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대응조치를 담고 있다. 식중독 지수가 10∼34이고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이 잦은 봄가을에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관심 단계에서는 교육당국의 식중독 징후감시 활동이 시작된다. 식중독 지수가 35∼50이고 해안지방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되고 집단급식소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거나 일부 학교에서 복통 또는 설사 환자가 생길 때 발령되는 위기경고 단계에서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식중독 추세 파악 및 지침 하달, 예방활동 조치가 이뤄진다. 해당 학교는 동일 원인으로 추정되는 유사증세 환자 2명 이상이 발견되면 교육청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방역기관과 협조해 환자 치료 및 확산 방지 활동을
한국 고전 100편이 영문으로 번역돼 해외 대학 도서관에 배포되고 세계 주요 지역 및 국가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지역학 연구소가 창설되는 등 위기에 처한 인문학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향후 10년 동안 추진된다. 인문학 분야의 오랜 연구 성과와 경험을 축적한 중견학자 100명을 매년 발굴해 저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1천500만원씩 지원하고 한글날을 전후한 시기를 `인문주간'으로 정해 학술대회나 대중강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학계와 문화계, 출판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문학진흥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4천억여원이 투자되는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신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고 핵심 교양과목의 토론 중심 강의와 소논문 형식의 글쓰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의적인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미래한국인문장학생'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문학 토대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논문형 작품만 학위논문으로 인정해온 관행을 바꿔 동ㆍ서양 고전을 번역하더라도 박사논문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미국 간호사자격시험(NCLEX) 대행기관인 피어슨 뷰(Pearson VUE)가 2005년부터 한국에서 실시해온 NCLEX 시험을 갑자기 중단하기로 결정해 이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수험생들에 따르면 피어슨 뷰는 이날 아시아ㆍ태평양 고객실 명의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NCLEX 주관기관인) NCSBN이 예측하지 못한 사정 때문에 이달 19일부터 한국으로 NCLEX 시험지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피어슨 뷰는 또 "(이미 시험날짜를 확정한 수험생들은) 시험 일정을 조정하되 예약은 한국이 아닌 해외 피어슨 직업센터로 해야 한다. 이런 요구를 수용하면 시험응시허가서(ATT)의 유효기간은 120일 연장된다"라고 알려왔다. 이메일에는 해외 시험장을 다시 예약하지 않으면 1년 이상 소요되는 시험절차를 처음부터 새로 밟아야 하고 추가 비용이 들며 이달 18일까지 피어슨 뷰에 연락하지 않으면 기존의 시험 예약은 취소된다는 경고문도 있다. 시험날짜를 이미 예약해놓았거나 NCLEX를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피어슨 뷰가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국내 시험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은 횡포라며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각급 학교 모범 교원들과 교원노조 3단체장, 원어민 교사 등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사도를 실천해온 중앙대학교 고성삼 교수 등 145명에게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하면서 대한민국이 21세기 교육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원들이 2세 교육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교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교육 강국 대한민국! 선생님이 중심입니다'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승의 날 수상자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영어교육,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 평생교육, 다문화가정ㆍ새터민자녀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제자사랑을 실천한 교사들이 참석했다. 제주 서귀포고에서 2005년 9월부터 원어민 교사로 활동중인 미국인 린지 헤론(여)씨는 한국인 교사들과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회화반을 운영하고 동료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날 초청됐다. 사제간의 훈훈하고 아름다운 사연
교육현장에서 탁월한 수업 및 학생지도 능력을 발휘하거나 퇴직 후에도 사회로부터 추앙받는 전ㆍ현직 교원 18명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신설한 으뜸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제자 교육을 위해 헌신하면서 수업과 학교운영 혁신에 앞장선 모범 교원 7천310명에게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 가운데 강기룡 일산은행초등학교 교사 등 현직교사 14명과 교단을 떠난 뒤에도 불우청소년과 옛 제자, 성인 등을 상대로 가르침을 계속해온 전 대구과학고등학교 교원 이종원씨 등 퇴직교원 4명이 스승의 날인 15일 제1회 으뜸교사상을 받는다. 이들은 15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으뜸교사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옮겨 제26회 스승의 날 기념 오찬 행사에 초청될 예정이다.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선을 다해 교직의 길을 걷는 선생님들의 사기를 높이고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으뜸교사상을 제정했다. 수상자 여러분은 40만 교원의 사표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통해 희망을 가꾸는 일에 더욱 헌신해달라"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으
이르면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태어나는 모든 자녀는 만 5세까지 국가로부터 언어ㆍ인지발달 등의 교육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갈수록 심해지는 소득계층 간 교육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우수한 미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의 생애초기 기본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간 약 50만명의 영유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만 3∼5세 아동의 언어ㆍ인지발달 수준이 취학기 학습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번 주에 유아교육ㆍ보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대학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언어 프로그램은 한글 습득과 말하기 및 표현하기,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인지 프로그램은 보거나 들어서 물건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능력과 여러 개념의 상호관계를 아는 능력, 기억하는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제공해 교사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특별 지도 하도록 하되 동화책과 놀잇감을 활용한 개별 지도나 소그룹 활동도 병행토록 할 방침이다. 출생 직후부터 만 2세까지 영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장애인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올해 25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이 이동할 때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 277개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지체부자유 학생 등 중증 장애학생 수를 고려해 시ㆍ도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을 위해 특수학급을 설치한 일반학교에 승강기와 장애인 전용 주차장, 주출입구 접근로, 경사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해주는 `무장애학교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1천5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09년까지 전국 1천7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5천204개 학교의 편의시설 개선율을 보면 주출입구 접근로 87%, 장애인 주차구역 87.2%,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86.2%, 복도손잡이 73.2%, 승강기ㆍ경사로ㆍ휠체어리프트 44.4%, 화장실 대변기 90.1%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이부키 분메이(伊吸文明) 문부과학상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2008년도 지리ㆍ역사 등 205종의 고교 2ㆍ3학년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한국 등과 관련된 역사의 왜곡과 축소를 주도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의 교육관을 통해 이부키 문부과학상에게 보냈다. 김 부총리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일본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한ㆍ일 우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에서 문제가 된 대목은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하고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 내용이 아예 빠진 부분이다. (서울=연합뉴스) hadi@yna.co.kr
이르면 7월부터 입시ㆍ보습ㆍ예능계 학원들이 수강생들에게 체벌을 가하거나 충분한 식사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등 인권을 침해하면 영업정지나 학원등록 말소 등의 행정제재 조치를 받게된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이 올해 3월 발효된 학원법 개정 시행령을 근거로 관련 조례를 고칠 때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의 기본적 인권은 학교교육 또는 사회교육의 과정에서 존중되고 보호된다"는 교육기본법 제12조 1항을 반영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개정 조례에는 학원 설립ㆍ운영자 및 교습자에게 학습자에 대한 체벌금지, 급식시간 확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의 적정한 교습시간 준수 등 기본적 인권존중의 책무성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습자 인권보호 규정'이 신설된다. 학원이 교습 또는 기타 목적을 이유로 학습자를 때리거나 신체ㆍ정신상의 자유로운 활동을 강제로 제약하는 행위와 조례에서 정한 시간을 초과한 교습 행위를 할 수 없으며 제 때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교습시간을 적정히 안배해야 한다는 규정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시도교육청은 올해 7월부터 학원별 최저 급식시간 및 최대 교습시간 등을 조례 시행규칙에 명문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위반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미국 간호사자격시험(NCLEX)의 주관기관인 NCSBN의 으름장에 과잉대응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NCSBN이 한국인 간호사 3명의 기출문제 유출 의혹을 문제 삼아 최근 합격을 취소해 당사자들이 결백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간호사 박모(여)씨는 올해 3월27일 서울에서 치러진 NCLEX에 응시해 다음날 합격 사실을 알았으나 "NCLEX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합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21일 이내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이 결정을 확정한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동료 2명과 함께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서한에는 박씨가 시험을 치르고 난 뒤 기출문제를 NCLEX 대비 학원인 K학원 사이트에 공개한 사실이 조사 결과 확인돼 관련 규정에 따라 시험 성적을 취소하고 해당 사실을 다른 간호사 시험기관들에 통보하겠다는 경고문이 담겨 있다. 또, NCLEX 응시자들은 시험 시간은 물론, 전후에도 시험문항을 복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유출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민사상 책임과 함께 간호사 자격발급 기관의 제재를 받는다는 규정에 동의한 뒤 시험을 치렀다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박씨는 "시험이 끝나고 난 뒤 평소 수강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김호식 서울맹학교 교사 국립특수교육원에 근무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시각장애인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교육전문직에 임용됐다. 교육부는 2일 시각장애를 딛고 교육연구사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한 국립서울맹학교 김호식(44) 교사를 이달 9일자로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에 발령냈다고 밝혔다. 교육연구사는 교육행정과 학교교육 문제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자료의 수집ㆍ제작ㆍ보급, 교원의 현직교육, 교육연구물의 편집ㆍ발간 등의 업무를 맡는 교육전문직원으로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이나,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포함한 5년 이상의 교육행정경력 또는 교육연구경력이 있어야 응시 자격을 갖는다. 김 연구사는 특수교육 기초연구와 특수교육 교원 연수, 장애아동을 위한 교수ㆍ학습자료 개발과 보급, 특수교육 정보화, 평생교육 등의 분야에서 시각장애 영역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교육부가 전했다. 김 연구사가 근무하게 될 국립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에 관한 실험ㆍ연구 등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4년 7월 20일 개원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인 1977년 망막박리로 시력을 상실했고 서울맹학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이 미국 간호사자격시험(NCLEX) 주관기관의 항의를 받고 국내 특정 사설학원에 대해 1년 8개월 동안 학원 폐쇄 등의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CLEX에 응시하려는 간호사들을 가르치는 K학원의 이모(여) 원장은 2일 NCLEX의 주관사인 NCSBN(The National Council of State Boards of Nursing)의 위협 때문에 교육부 등이 2005년 9월부터 무려 14차례에 걸쳐 부당한 학원 감사와 소환조사를 했다며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냈다. 정부기관들이 줄줄이 나서서 K학원에 압력을 행사한 것은 NCSBN이 K학원의 NCLEX 기출문제 강의가 중단되지 않으면 시험 대행기관인 피어슨 뷰(Pearson VUE)의 서울센터를 폐쇄하겠다는 의사를 시카고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전달한 이후부터다. 피어슨 뷰 서울센터가 문을 닫으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간호사들이 NCLEX를 응시하기 위해 괌이나 사이판 등으로 직접 가야하는 불편을 겪는다는 점을 노리고 NCSBN이 한국 철수를 위협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통상부를 통해 NCSBN의 입장을 전달
초중등학교 운동 선수들이 정상수업을 받지 못하면 교사와 코치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지고 전국 단위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대회 성적이 무효처리된다. 또, 학생 선수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가해 학생의 시합 출전이 제한되고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이 중단된다. 2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학생 선수들의 잦은 합숙과 대회 참가로 수업결손 사례가 늘어나고 선후배 사이에 폭력사태가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정상수업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고 불가피하게 수업결손이 생기면 해당 교육청에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교사와 코치를 징계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은 체육 활동에 의한 수업결손 일수 및 사유별로 징계 종류와 수위를 결정해 시행하게 된다. 잦은 경기 참여로 정상 수업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협조해 학생 선수들이 전국 단위 대회에 연중 3회까지만 나가도록 하고 그 이상 참가하면 경기 참가 접수 자체를 거부하고 입상하더라도
400만 달러 기부자 물색 실패 때문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일제 때 한국에서 반출돼 일본을 거쳐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 이하 버클리대학)으로 유출된 방대한 분량의 한국 희귀 고전 자료가 소장된 아사미문고의 이름을 바꾸는 노력이 8개월 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사미문고는 일제 강점기에 서울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고전 자료를 수집해 1920년 미쓰이(三井)그룹에 매각한 일본인 아사미 린타로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이 장서는 1950년 버클리대학에 다시 팔려 지금까지 소장됐다. 아사미문고에 있는 고도서 839종 4천13책과 탁본 155종은 해외에 유출된 한국의 다른 고도서들과 비교하면 양과 질, 보존 상태 등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자료는 보물 1127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천로 금강경'과 영조 36년(1760) 청계천 준설공사 현장을 그린 `준천계첩',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경제유포' 등 19종 97책,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 필사본 등이다. 조선 시대 법전과 군정서, 외교 문서 등은 법제사와 외교사 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고 각종 활자본은 조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