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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미 전문가 "북한, 6자회담 낙관"

"경수로 약속 때까진 아무 일도 없을 것"

북한은 비핵화 용의가 있으며 핵문제 해결을 낙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전문가가 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북한을 방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이 "(핵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행동했으며, 상당히 낙관적이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또 "내가 느끼기에는 그들은 비핵화 용의가 있지만, 미국과의 신뢰부족으로 그건 아주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김부상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이 영변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유엔 사찰도 허용할 것임을 제의했으나 이의 대가로 대규모 에너지 지원과 대미 관계정상화,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 해제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리들은 특히 미국이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 당시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약속했던 경수로 건설에 합의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그는 전했다.

북한은 이밖에 1994년 합의 때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중유 50만t보다 더 많은 양의 중유나 전기공급을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측 초청으로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조엘 위트 전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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