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쾌락은 인간을 위한 마지막 쾌락'
'미각의 생리학'의 저자 브리야 사바랭의 말이다.
지친 오감(五感)을 위로하며 감각이 주는 기쁨을 즐길만한 요리가 없을까.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아리식. 왠지 식상하다. 맵고 화끈한 맛으로 상징되는 멕시코 요리가 떠오른다.
멕시코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다. 나초, 퀘사딜라, 화지타 등은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이미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마침 제대로 된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아이리쉬 펍&레스토랑 오킴스에서 2월 한달간 멕시코 요리를 선보이는 '멕시칸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건강' '웰빙'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토마토 살사, 올리브 오일, 콩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각종 허브, 식용 꽃, 견과류, 콩, 아보카도, 망고 등 각종 웰빙 재료들이 눈과 혀를 즐겁게 한다.
일품 요리 가격은 2만1000원에서 3만5000원이며 점심 세트 메뉴는 4만2000원과 5만2000원이다.
이참에 멕시코 요리 메뉴도 익혀두자. 화지타, 퀘사딜라, 부리또, 엔칠라다 등이 대표적이다. 멕시코식 밀가루 전병인 또띨라도 기억해두자.
화지타는 구운 쇠고기나 닭고기를, 볶은 양파, 샐러드와 함께 신선한 또띨라에 싸먹는 요리. 퀘사딜라는 큰 밀가루 또띨라를 버터로 구운 후 반으로 접어서 치즈를 비롯해 고기, 야채를 넣고 구워내어 부채꼴 모양으로 3~4등분 해서 먹는 요리다.
부리또는 콩과 고기를 잘 버무려 커다란 밀가루 또띨라에 싸서 먹는 것으로 소스를 뿌려 먹기도 한다. 엔칠라다는 토마토, 칠리 소스를 바른 또띨라에 소고기, 돼지고기 등 속을 넣고 둥글게 말아서 구워낸 것으로 칠리가 안에 들어가지만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사우어 크림에 찍어 먹기도 한다.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