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 바람도 잠시 이내 초여름같은 더위가 찾아왔다. 온도계 눈금이 올라갈수록 여성들의 고민도 하나 둘 늘어간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겨우내 두터운 옷으로 감췄던 뱃살, 허벅지살도 여름앞에선 속수무책이다. 뜨거운 땡볕이 내리 쬘 한여름의 노출을 대비하자. 부지런한 여성들은 겨울부터 준비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몸매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바디슬리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울퉁불퉁한 지방덩어리인 셀룰라이트를 관리해주는 바다슬리밍 제품은 바르는 것만으로도 날씬해지는 효과가 있다. 바디슬리밍 제품은 최소 3개월 이상 사용을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꾸준히 사용해 한여름 'S라인'을 뽐내보자. ◇작년 여름을 주름 잡은 바디슬리밍의 최강자들여름을 앞두고 화장품 회사들은 몸안에 숨이있는 'S라인'을 찾아내주는 바디슬리밍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지난 2년간 여름을 강타한 슬리밍 제품으로는 단연 로레알 파리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피부에 붙이면 8시간 지속적으로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퍼펙트 슬림 패치'는 원하는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웰빙 디저트'가 뜨고 있다. 디저트하면 커피, 녹차, 케익, 과자 등이 주를 이뤘지만 디저트도 몸에 좋은 것이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피칸넛, 곡물, 홍삼, 수제 요구르트 등 '웰빙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디저트 제품들이 '웰빙' 열풍과 함께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것. 대형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웰빙'에 맞는 새로운 디저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KFC는 설탕대신 메이플시럽이 들어있는 고급 디저트인 '메이플 피칸파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븐에서 직접 구운 페스트리 제품으로 겉은 고소한 피칸넛이 뿌려져 있어 달콤하고 고소하다. 커피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가격은 1개에 900원.롯데리아의 '석류주스'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만 탄산음료를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등장한 웰빙 디저트 메뉴.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석류 열풍과 함께 출시된 메뉴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란산 페르시아 석류과즙 20%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함유돼 갈증을 풀어주고 피부미용에 좋은 석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1500원.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비벼먹는 유산균 요거트 ‘하드락 요거
화장품이 획기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톡톡 튀는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키워드는 '차별화'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튀어야 산다'는 전략이다. 눈길을 끄는 독특한 '용기'를 사용해 모양부터 튀는 제품은 물론, '아이스 화장품' '얼굴에 바르는 무스' 등 개념 자체가 차별화된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튀는' 아이디어로 큰 재미를 누리고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소망화장품의 황토 무스팩이다. 무스하면 보통 헤어 제품을 떠올리는데 팩 제품에 무스 질감을 사용해 차별화를 이룬 것. 황토 무스팩은 '크림' '마스크 '젤' 타입이 대부분인 기존 팩 제품과 차별점을 갖고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50일만에 15만개 이상 팔렸다. 소망화장품의 여타 팩 상품에 비해 몇십배에 달하는 판매량이다. 클렌징 제품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폼'(foam) 제품이 대부분인 클렌징 제품 라인에 오일, 로션 타입에 이어 파우더 타입까지 등장한 것. 애경 포인트는 민감한 피부를 위해 파우더(가루 분말)형의 클렌징 제품 '센스티브 케어 클렌징 파우더 폼'을 내놓았다. 미세 파우더가 물에 녹으면서 순한 거품으로
스타벅스가 국내 200호 매장 시대를 연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장성규)는 오는 4월5일 200호점인 이태원 입구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9년 1호점(이대점)을 내고 국내 진출한지 8년만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 진출 국가 중 6번째로 많은 매장수를 가진 국가가 됐다. 3월 현재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9401), 캐나다(725), 일본(665), 영국(522), 중국(213)순이다. 200호 매장 오픈을 기념해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입장한 고객에게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드립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1주일간 1만2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특별 주문한 카페 베로나 원두(70g)을 증정한다. 식목일이기도 한 이태원 입구점 오픈 당일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식물 영양제를 전국 매장을 방문한 고객 선착순 10만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장성규 대표는 "스타벅스 200호 매장 돌파는 제3의 공간으로서 스타벅스의 진정한 가치를 한국 고객이 인정하고 평가해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마켓 리더로서의 책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ehappy@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이 '길거리 카페'를 점령한 가운데 그간 대표적인 '체인점 청정지역'인 대학 캠퍼스에도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스타벅스가 국내 최초로 고려대 캠퍼스에 입점한데 이어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가 서울대에 매장을 냈다.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이 학내 입점돼 있긴 하지만 대형 커피전문점이 캠퍼스에 문을 열기는 스타벅스에 이어 두번째다. 스타벅스가 고려대에 매장을 처음 오픈할 당시, 스타벅스가 갖는 미국식 자본주의라는 상징성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컸다. 지나친 상업화에 반대하는 일부 학생들이 스타벅스가 입점돼 있는 건물 유리창을 파손시킨 사건까지 벌어졌었다. 또 자판기 커피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커피 가격 때문에 캠퍼스내 위화감 조성 논란도 상당했다. 서울대점에 입점한 CJ푸드빌은 이같은 논란을 의식해 파격적으로 '20%할인' 카드를 내놓았다.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20%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한 것. 또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피교실을 운영해 커피 히스토리, 제조교육, 시음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브랜드에 대한 친숙성을 높이기 위해 음료 시음 및 케익&샌드위
삼성전자가 와인잔 모양의 TV를 출시하며 '보르도'라는 이름을 내걸 정도로 보르도는 와인의 대명사로 불린다. 부르고뉴 지방과 함께 세계 2대 포도주산지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보르도 와인하면 여전히 '비싼 와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르도 포도주 연합회(CIVB)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 소펙사)가 보르도 와인의 높은 품질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1~4만원대의 저렴한 보르도 와인 100가지를 선정한 이유다. 보르도 포도주 연합회는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내에 수입된 보르도 와인 중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보르도 와인 100가지를 선정, 27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시음회를 열었다. 이번 시음회는 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급증하고 있는 국내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합리적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보르도 와인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알랭 비로노 보르도 포도주 연합회 회장은 "서울에 도착 후 한국 음식점에서 보르도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다가 한국음식에 맛에 놀라고 보르도 와인과의 훌륭한 조화에 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념이 강한 불고기나 갈비구이는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명품의 귀족' 에르메스 입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세계 본점 본관에 '토종' 브랜드도 있을까. 정답은 '있다'다. 이번 신세계 명품관에는 편집매장까지 합해 총 258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이중 국내 브랜드로는 미네타니, 예진, 골든듀 등 3개 주얼리 브랜드와 금강제화가 포함돼 있다. 전체 브랜드 중 1.5%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해외 브랜드 일색인 명품관에 입점하는 토종 브랜드는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인 금강제화. 본관 1층 주얼리 편집매장에는 미네타니, 예진, 골든듀도 들어선다. 금강제화는 신세계 본점 본관 지하 남성전용 매장에 '헤리티지 금강'(Heritage Kumkang) 매장을 오픈한다. 헤리티지 금강은 최고급 남성 정장화만을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으로 순수 국내 브랜드인 헤리티지 리갈을 비롯해 발렌시아가, 킨록앤더슨, 모레스키, 로에베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판매된다. 헤리티지 리갈은 최고급 신사화를 표방해 런칭한 브랜드로 1999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첫 선을 보인 뒤, 고객 반응에 힘입어 2001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악어, 타조, 장어 가죽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며 전제품 수제작을 통해 만들어 지는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이 봄기운에 슬몃슬몃 기지개를 편다. 호텔가엔 미각을 깨우는 새콤달콤 딸기의 유혹이 넘쳐난다. 딸기는 비타민 C가 사과보다 10배나 많아 생기 회복에 그만이다. '봄의 전령' 딸기로 성큼 다가온 봄을 입안에서 미리 느껴보자.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로비라운지 '더 파빌리온'과 올데이 다이닝 '더뷰'는 생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딸기 축제 ‘스트로베리 헤븐’을 마련했다. 특히 신선한 생딸기를 요거트, 다크 초콜릿, 휘핑 크림에 찍어 먹는 생딸기와 디핑시럽 세트(2만원)는새콤달콤한 딸기 본연의 맛에 서로 다른 달콤함이 더해진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생딸기주스와 딸기타틀렛, 딸기초콜릿무스, 딸기크림 조각케이크 세트(1만7000원)도 인기 메뉴. 베이커리샵 ‘더 델리’에서는 생딸기 주스를 테이크 아웃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450-453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로비 라운지'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 샐러드, 빵, 쿠키 등으로 구성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오는 4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신선한 레몬과 딸기가 만난 스트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원조 마복림 떡볶이, 원조 원할머니 보쌈 등. 음식에만 '원조 타령'이 있는게 아니다. 피부가 먹는 화장품에도 원조가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선밤, 베네피트의 틴트, 겔랑의 구슬파우더, DHC의 버진 올리브 오일 등이 대표적 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화이트 엑스투 플러스 선밤은 '고체형' 자외선 차단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자외선 차단제는 다들 '크림'이나 '로션' 타입이었다. 액체형의 고정관념을 깨고 최초의 등장한 고체형 자외선 차단제가 바로 이자녹스 선밤이다. 피부의 최대 적인 노화 방지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는 꼭 써야하는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끈적거림과 번들거림때문에 등한시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바로 고체형 선밤으로 지난해 출시 직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고체형이라 퍼프를 이용해 손에 묻히지 않고 수시로 덧바를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헐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를 모델로 기용한 것도 유행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베네피트의 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원조' 화장품이다. 틴트는 '연하게 빛깔을 내다'는 뜻으로 입술에 색을 스며들게 해 붉그레한 입술을 연출한다.
'식탁의 쾌락은 인간을 위한 마지막 쾌락''미각의 생리학'의 저자 브리야 사바랭의 말이다. 지친 오감(五感)을 위로하며 감각이 주는 기쁨을 즐길만한 요리가 없을까.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아리식. 왠지 식상하다. 맵고 화끈한 맛으로 상징되는 멕시코 요리가 떠오른다. 멕시코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다. 나초, 퀘사딜라, 화지타 등은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이미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마침 제대로 된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아이리쉬 펍&레스토랑 오킴스에서 2월 한달간 멕시코 요리를 선보이는 '멕시칸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건강' '웰빙'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토마토 살사, 올리브 오일, 콩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각종 허브, 식용 꽃, 견과류, 콩, 아보카도, 망고 등 각종 웰빙 재료들이 눈과 혀를 즐겁게 한다. 일품 요리 가격은 2만1000원에서 3만5000원이며 점심 세트 메뉴는 4만2000원과 5만2000원이다. 이참에 멕시코 요리 메뉴도 익혀두자. 화지타, 퀘사딜라, 부리또, 엔칠라다 등이 대표적이다. 멕시코식 밀가루 전병인 또띨라도 기억해두자. 화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명절 기분에 벌써부터 맘이 들뜬다. 그런데 아쉽게도 올해는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고작 사흘밖에 안된다. '샌드위치 연휴'의 꿀맛은 내년에나 기약해야 할 것 같다. 호텔업계는 신이 났다. 설 연휴가 짧아 귀성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설 특수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다. 국내 특급 호텔들은 가격대를 하루 10만원대로 대폭 낮추고 다양한 특전의 설 패키지를 내놓았다. 롯데호텔 서울점, 월드점, 제주점은 부담없는 가격, 다양한 특전으로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설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호텔 서울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본관 객실은 11만원, 신관 객실은 16만원에 제공한다. 롯데호텔월드는 14만원. 2인 1실 1박을 기준으로 2인 조식 포함시 3만~4만원이 추가된다. 강원랜드 정선 스키장 하이원 스키장 할인권도 준다. 웨스틴조선호텔은 16일부터 19일까지 설날 패키지 '2+1'을 내놓았다. 이번 설 기간 동안 2박을 하는 고객은 추석 연휴 때 디럭스 룸 1박 무료 이용권을 받는다. 가족이 서로 안마해주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이벤트로 꿀 돼지 안마손도 제공된다. 가격은 1박에 15박원(세금, 봉사료 별도). 인터컨티넨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친구와 둘이서 점심 먹을 때, 커플끼리 영화 볼 때 피자가 먹고 싶어도 양과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여진다. 이런 고객을 위해 한국 피자헛이 '미니' 피자를 선보인다.한국 피자헛(대표 조인수)은 9일 전국 피자헛 레스토랑에 신제품 '리치골드 미니'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 '리치골드 미니'는 한 사람이 한판씩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 가격도 '미니'다. 점심메뉴로도 피자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이나 고객들을 위해 평일 점심에는 6000원, 저녁과 주말 및 공휴일에는 7900원에 판매된다. 한국 피자헛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싱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이런 트렌트를 반영해 '미니피자'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희진기자 behappy@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차례상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모든 음식을 준비해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1999년부터 인터넷몰에서 시작된 차례상 배달 서비스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특급호텔까지 각종 차례상 대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설을 맞아 알뜰형(55만원, 이하 세금 포함, 택배비 별도), 일반형(65만원)의 두가지 차례상을 준비했다. 일반형은 모든 차례상 음식에 향과 양초까지 들어있어 집에서는 밥만 준비하면 된다. 알뜰형은 밥과 과일만 준비하면 된다.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30가지의 차례음식과 과일 등을 한식 전문 요리사가 직접 준비해 즉석에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포장돼 집까지 배달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관계자는 차례상소문이 퍼지자 강남권 주부들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지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신세대 가족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behappy@
'화장품 아줌마'들이 가가호호 방문, 화장품을 직접 파는 '방문판매'(방판) 위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위축은 커녕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멀티숍' '브랜드숍' '드러그스토어' 등 21세기 유통혁명 시대를 맞아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유통 채널이 대거 등장했지만 방판은 여전히 최강 유통채널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4일 국내 최대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방판(직판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6%에 달했다. 이는 2위 전문점(25.6%), 3위 백화점(20.9%)를 능가하는 것으로 최강 유통채널로 더욱 입지를 굳혔다. 특히 방판 점유율은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정체 상태에 빠진 전문점 및 백화점과 크게 대조됐다. 방판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방판, 불황에 강하다=방판이 여전히 강력한 유통채널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데는 방판이 불황에 강하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2003년 화장품 시장은 경기침체에 타격을 입고 6.7% 감소했다. 그러나 방판은 오히려 9.3% 늘어났다. 주부 등 유휴 노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덜 탄다. '아모레 아줌마'로 상징되는 아모레퍼시픽도 97년 IMF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참고 또 참아야 한다"롯데마트 직원들이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되새기는 말이다. 회사차원에서 '강제 금연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부터 전사원을 상대로 금연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그냥 '말로만' 선포가 아니다. 흡연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도핑테스트'를 실시해 흡연한 사실이 적발되면 인사고과에 반영해 승진제한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것. '도핑테스트', '인사고과' 앞에 '딱 한대만..'은 통할 수가 없다. 롯데마트 이철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들이 먼저 금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재까지 털어가며 금연 운동의 선봉에 나선 '금연전도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에 못지 않은 추진력이다.블룸버그는 2002년 1월 시장 취임 6개월만에 말보로 담배 한 값을 7.5달러로 25%나 올렸다. 2003년 초에는 레스토랑과 술집을 포함, 뉴욕시 내 모든 공공건물 내부에서는 담배를 못 피도록 하는 금연법 제정을 주도했다. 지난해는 금연운동을 위해 사재 1억2500만 달러(1200여억원)까지 내놓았다. 홍콩도 최근 도시 전체를 금연도시로 선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자 채용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