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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4총사 '설 출격' 관전 포인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총사의 설 연휴 동반 출격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새해 들어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두 골을 터트렸지만 태극전사들이 나란히 주말에 출전한 경우는 드물었다.

민족의 명절 설 당일인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부터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잉글랜드 데뷔전과 박지성-설기현(28.레딩FC)의 맞대결, 이영표(30.토트넘)의 마무리 출전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동국, 마침내 데뷔전 = 미들즈브러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고 취업허가서(워크퍼밋)를 받은 이동국은 지난 4일 아스널전부터 데뷔 얘기가 나왔지만 10일 첼시전, 14일 FA컵 32강 재경기 브리스톨 시티전까지 세 경기를 '허탕'으로 건너뛰었다.

사우스 가레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동국이 100%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했고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 자칫 덜 만들어진 몸으로 격렬한 실전에 내보냈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예고'를 했다. 승부차기 끝에 겨우 이긴 브리스톨 시티전을 치르기 전부터 이동국을 FA컵 16강전에 내보내겠다고 못을 박았다.

여기에 미들즈브러의 주전 공격진이 앞선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점이 이동국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 같다. 상대는 챔피언십리그 2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으로 만만찮은 상대지만 이동국이 '데뷔전-데뷔골'을 터트리기에 이만한 기회도 없을 것 같다.

◇박지성-설기현, 세 번째는 진짜 만난다 = 이번 시즌 3관왕을 노리는 맨유는 FA컵 16강 레딩전도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맨유에선 웨인 루니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포지션이 겹치지는 않지만 박지성의 쓰임새가 많아질 분위기다.

또 맨유는 다음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릴(프랑스)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주전들이 쉴 틈이 없어 '업무 분장'을 해야 할 형편이다. 박지성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은 거의 100%다.

세 경기 연속 정규리그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설기현도 이번에는 자리를 보장받았다. 스티브 코펠 감독은 16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번 FA컵과 같은 선발 명단을 꾸리겠다. 정규리그 때와는 7-8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딩 구단은 설기현과 데이브 키슨, 존 오스터, 율리시스 델라크루스가 선발로 나간다고 단정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해 두 차례 팀이 맞대결을 했지만 1차전엔 박지성이 부상이었고 2차전은 각자 전반, 후반을 나눠 뛰는 바람에 정작 그라운드에선 만나지 못했다. 세 번째 만남은 이미 기약이 돼 있다.

◇이영표, 10경기 연속 행진은 멈췄지만 = 이영표는 설을 쇠고 19일 오전 1시에 출격한다. 역시 FA컵 16강전으로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풀럼FC, 장소는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이다. 이 곳은 지난 7일 한국 축구가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상대로 새해 첫 A매치 승전보를 알렸던 곳이다.

이영표는 2주 만에 다시 승리의 현장에 돌아간다.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행진이 중단됐지만 다시 활기찬 오버래핑을 선보여야 할 때다.

◇프리미어리거 4총사 설연휴 출전 일정

이동국 : 미들즈브러-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18일 0시.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박지성-설기현 : 맨유-레딩(18일 오전 2시15분.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

이영표 : 풀럼FC-토트넘(19일 오전 1시.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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