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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열린당 시작 민주당 중심

민주당 해남진도 ‘압승’...나머지 ‘패’ 기대 못 미쳐









*사진설명 :10.25 재보선에서 해남진도 채일병 후보에게 당선을 알리는 꽃을 붙이고 있다. ⓒ민주당

 



10.25재보선 ‘해남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채일병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이 재보선 불패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화순’과 ‘신안’ 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낙선해 호남민심을 확고히 잡지는 못했다.

 이날 민주당 여의도 당사 14층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한화갑, 장상 공동대표, 배기운 사무총장, 이상열 대변인이 나란히 앉아 개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이어 신낙균 수석부대표, 신중식, 김송자 의원들도 속속 도착해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재두 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신안은 62.3%를 기록하며 '총선투표율'까지 나오고 있다”며 “해남진도는 걱정 안 해도 되고, 세 군데(해남진도 국회의원, 전남 화순, 신안 군수)는 다 이기는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해남진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당직자들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도 20%이상 앞섰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개표가 진행되자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당초 승리로 예상했던 화순 군수 선거의 개표 율이 30.6% 진행된 가운데 무소속 정완준 후보가 민주당 정완기 후보를 2,498표로 앞서가자 이상열 대변인은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투표마감시간이 4시간이 지난 뒤 개표된 신안 군수 선거 역시 개표율 40.3%에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민주당 최영수 후보를 440표차로 앞서나갔다.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선거 개표 율이 60.0%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김완용 후보가 열린우리당 박우섭 후보와 접전을 벌이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3,681표(10.77)를 얻으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민주당은 해남진도에서 채일병 후보가 24,423표를 얻으며, 11,423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를 큰 표 차로 앞서고 당선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의원 1석을 늘려 12석을 차지하게 됐다. 화순군수 정완기 후보와 신안군수 최영수 후보는 선전했으나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화순과 신안은 각각 최인기 정책위의장과 한화갑 대표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갑 대표는 채일병 후보가 당선 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정체개편에서 그 중심에 서서 과거의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나라는 '지상명령'”이라며 “앞으로 정치개편에 있어 그 틀을 새로 짜는 그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정계개편에 대한 전망에 대해 “정계개편은 열린당으로부터 출발하지만, 그 중심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열린당이 어떤 변화를 꾀한다 해도 그 얼굴과 형태는 노무현 얼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민주당과 접목이 안 된다면 새롭게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은 정통성과 역사성,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린당에서 오는 사람들을 접목시켜 제 3의 지대를 열어줌으로써 명분을 만들 작정"이라며, "그렇게 해서 헤쳐모여식의 새로운 정당으로 출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더욱 구체적인 확답을 주문하자 “몇 칠 두고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면서 “민주당 국회의원 중 여러분이 (열린우리당 의원들과)개별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대변인은 선거결과에 대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견제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재창출을 이루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확인된 만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정계개편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한화갑 대표의 지역구인 신안을 비롯하여 화순 등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에 패한 것에 대해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는 데 실패했다"며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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