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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첫 경선서 도널드 창 승리

범민주파 후보에 압승..중 지지하에 안정운영 기대


도널드 창(曾蔭權.62) 홍콩 행정장관이 25일 홍콩반환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선체제에서 벌어진 행정장관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창 행정장관은 이날 첵랍콕공항 인근의 아시아 국제박람관에서 열린 제3대 행정장관 선거에서 범민주파 대표로 출마한 알란 렁(梁家傑.49) 공민당 의원을 649표 대 123표로 누르고 승리했다.
대부분 친중국계 인사 및 기업인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795명(정원 800명)은 이날 중국 정부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는 창 후보에게 80% 이상의 표를 몰아줬다.
2005년 6월 퉁치화(董建華) 전 행정장관의 전격 사임으로 2년여의 남은 행정장관 임기를 물려받았던 창 후보는 이에 따라 6월부터 시작되는 5년 임기의 행정장관 직무를 중국 정부의 지지와 신임 속에 안정적으로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창 행정장관은 이날 개표 직후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인단에게 깊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민주파 인사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 때인) 2012년에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향후 창 행정장관이 보통선거 도입 일정을 두고 중국과 범민주파 세력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해나갈지가 주목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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