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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증거 압수ㆍ수색ㆍ복구ㆍ분석 전담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에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복구하고 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로 확보하는 활동을 전담할 `디지털 수사팀'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청사 10층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안영욱 지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디지털 수사팀은 첨단범죄 수사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의 압수ㆍ수색 및 복구ㆍ분석을 전문적으로 맡게 되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급 분석 전용 컴퓨터와 디지털 증거 이미지 획득 장비 등 디지털 포렌직 장비를 갖추고 전문수사관 7명을 배치했다.
`디지털 포렌직'(Digital Forensics)이란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문서나 로그기록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복구ㆍ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적 수사기법.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자료의 크기가 방대하며 쉽게 변경하거나 삭제 또는 손상이 가능해 조작 여부나 증거 획득 절차의 적정성 등이 법정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거를 원본 그대로 유지하고 증거 접근 방식 등을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인터넷범죄수사센터가 다른 부서의 요청으로 디지털 수사를 지원하는 사례가 2000년 46건에서 2003년 102건, 2005년 149건 등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일심회 및 바다이야기 사건 수사 등 141건에 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아울러 줄기세포 사건 수사 등을 위해 대검에 107건의 지원을 요청해 서울중앙지검의 디지털 수사 건수가 지난해 전국의 55%인 총 248건을 차지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제영 첨단범죄수사부장은 "대형 첨단범죄 사건 수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첨단과학 수사 기법에 대한 연구와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ey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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