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논란이 되고 있는 `3불(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 금지)정책'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불정책은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대표적 실정 중 하나"라며 "3불정책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통해 이 나라 교육에 미래와 희망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 본질적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면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과 운영 자율권 보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획일적인 평등 교육에서 벗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 역시 "(3불정책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은 대학입시의 완전 자율화를 추구하고, 고교평준화는 그 틀을 유지하되 다양화와 특성화로 고교 자율성을 대폭 신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장은 "본고사의 부활을 막는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비 절감이지만, 3불정책을 확고히 지킨 노무현 정부 4년간 오히려 사교육비는 40% 증가했다"면서 "오히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학입시는 자율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또 "고등학교를 포함해 모든 학교에서 학력을
한나라당은 22일 국정홍보처의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체 무엇을 조사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허무한 조사"라고 비판했다.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홍보처가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선진국들은 고정좌석제가 없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서 "국내외 브리핑의 질적 비교나 폐쇄적 기자실 운영실태, 청와대 기자실 개선방안 등에 대한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국정홍보처는 송고실의 고정좌석제를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신종 보도관제라 할 수 있는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브리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도록 청와대에 건의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홍보 담당자가 언론인들이 청와대가 지시하는 대로의 관급기사만 다루기를 바란다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은 22일 `천막당사' 3주년을 맞아 염창동 당사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천막정신으로 돌아가자"며 대선을 앞둔 결의를 다졌다. 당시 쓰였던 컨테이너 박스가 진열된 가운데 당사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탄핵정국 당시 임시 대표를 맡은 `천막당사'의 주역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비롯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며 천막당사 부지 임대를 허가해 준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 원희룡(元喜龍) 고진화(高鎭和)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석, 입을 모아 `천막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선 이 전 시장이 "천막정신의 주역"이라며 박 전 대표를 위한 박수를 제의하고 박 전 대표 역시 미리 배포된 연설문에서 `줄세우기' 논란을 겨냥한 `구태' 등 일부 단어를 삭제하는 등 연일 날을 세우던 두 사람 사이에 다소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된 주자 및 지도부 간담회에서는 언론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 양자가 악수도 하지 않는 등 긴장된 기운 역시 감지됐다. 일부 주자들은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탈당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천막정신'으로의 회귀를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축사에서 "한나라당의 간판을 떼어 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劉承旼) 의원은 22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비서 출신인 김유찬씨의 `위증교사' 주장과 관련, 새로 구성될 검증위에서 재검증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한나라당 검증위가 지금까지 했던 것은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었다'는 것까지"라며 "당 스스로가 검증위를 새로 만들겠다고 하니, 새로 구성된 검증위에서 이 문제를 포함해 철저한 검증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증교사 당사자로 지목된) 이광철씨를 언론에서 쉽게 찾지 않았나.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 전 시장도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니 당당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유찬씨가 최근 제기한 이 전 시장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의혹이 제기됐다면 당연히 검증대상"이라며 "지난번 언론 보도가 `이 전 시장 감싸기'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 검증 대상을 묻는 질문엔 "경부대운하 등 대표적인 공약은 정책검증을 받는 게 좋다"면서 "후보 병역관계와 재산관계, 기타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도 공인으로서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인 이계진(李季振) 의원이 20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공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정치실험을 하는 마음으로 3월 중에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예고했는 데 그 약속을 지키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보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의원은 또 "손학규(孫鶴圭) 전 지사의 탈당 등 당내 경선시기 문제로 선언을 늦출까 생각했지만 바른 정치를 하려면 이런 사소한 약속도 지키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오늘 공개지지를 선언한다"면서 "공개지지를 선언하면 공천에서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데 그런 더러운 정치를 해서 무엇을 한다는 말이냐. 차라리 그만두고 유비처럼 배추나 기르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지후보 선택의 근거로 ▲삶의 여정 ▲당내 경선 및 본선 경쟁력 ▲성별을 포함한 본선 대결구도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 ▲남의 말도 들을 줄 아는 여지 ▲국가경영 능력 ▲웅변과 설득력 ▲검증과정의 낭패감 최소화 ▲경선결과 승복 판단 ▲현재 지지도 등을 꼽았다.
묵념하는 손학규 전 지사(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탈당을 공식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0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utzza@yna.co.kr/2007-03-20 10:49:19/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부정적 여론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대체로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 전 지사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고 범여권 후보 중 지지율은 1, 2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19일 전국 성인남녀 7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4.9%, `찬성한다'는 응답은 30.1%였다. `모르겠다' 및 `무응답'은 35.0%였다. 국민일보와 여의도리서치가 1천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손 전 지사의 탈당과 관련, 응답자의 35.5%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고 `잘한 결정'은 31.9%, '잘 모르겠다'는 32.6%였다. SBS와 한국리서치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41.9%, `잘못한 선택'이라는 답변이 39.6%
한나라당은 19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 등 지도부는 일단 "안타깝고 애석하다"고 말을 아끼면서 손 전 지사가 지금이라도 탈당 결정을 철회하고 당과 국민을 위해 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예견했던 수순", "명분없는 말갈아타기", "열린우리당 집권용 불쏘시개 탈당"이라는 비판도 나왔고, 지난 97년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신한국당 탈당 사례를 거론하면서 "탈당하고 나간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다"는 인신공격성 비난도 제기됐다. 강재섭 대표는 "애석하다"면서 "탈당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탈당 선언을 철회하고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권 교체의 한 길에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표는 또 "여전히 손 전 지사와 만나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손 전 지사와 면담 추진 의사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대변인 역시 공식 논평을 통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라며 "손 전 지사가 새로운 시작을 청하는 악수(握手)를 청하길 기다렸지만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참여 문제 등을 놓고 고심중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19일 강재섭(姜在涉) 대표와의 면담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완(朴宰完)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전 지사측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지만, 오후로 예정된 기자회견이 끝나도 당분간 만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사실상 (면담) 거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초 귀경 직후 강 대표와 면담을 약속했던 손 전 지사의 이 같은 입장 변화를 놓고,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실장은 그러나 손 전 지사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 역시 "손 전 지사측과 연락하고 있지만, 면담 성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높은 것 같다"면서 "강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찾아가 만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측은 19일 장고(長考)에 들어갔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결국 `경선불참'을 선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일단 이날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기자회견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손 전 지사가 당과 국민을 위해 희생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당원의 간절한 염원과 애틋한 마음을 모아 손 전 지사가 당의 빛과 소금이 돼 주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며 "그가 그간 살아온 행적에 무게를 두고 큰 결단을 내려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전 지사는 당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와 개혁의 시금석이자 당이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의 대변자이고 다양성의 상징인 인물"이라며 "하루빨리 당 지도부와 만나 경선뿐 아니라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도 "경선 불참이니 탈당이니 하는 우울한 소식을 접했는 데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면서 "손 전 지사는 당의 중요한 자산이며 함께 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고통을 참고 견뎌온 국민에게 한나라당
'6월(개최)-4만명(선거인단)'이었던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룰이 `8월-20만명'으로 사실상 변경되면서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등 대선주자들의 경선 전략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두 주자는 그간 6월-4만명을 염두에 두고 전국을 돌며 당원.대의원 수백명과 매일 접촉하는 `당심잡기' 강행군을 벌여왔지만 경선 룰 변경을 감안, 다소 여유를 갖고 내실을 다지며 일반 국민 접촉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거운동의 기조를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박2일이나 2박3일 일정으로 시.군단위 지역을 순회했던 박 전 대표는 일단 오는 19일부터 3일간 예정된 대구.경북 지역 방문과 내주 대전.충북.강원.제주 방문 등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 박 전 대표측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국민을 상대로 행보를 해 왔기 때문에 경선 규정이 바뀌었다 해서 근본적 변화는 없다"면서 "다만 시기가 늦춰지고 국민참여가 늘어난 만큼 실질적 전략은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에 따라 `현장 밀착' 기조는 유지하되, 전국 단위로 대국민 접촉면을 넓히고 `국가 지도자'로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