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4.25 재.보선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산단원갑 정웅교 당협위원장과 당 소속 예비후보자 이영철, 협의회 부위원장인 김상순 씨 등 3명을 제명조치했다고 밝혔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수수 사실 여부와 관련없이, 물의를 일으켜 당의 명예와 위신을 떨어뜨리는 해당 행위를 했다는 점을 고려해 정운교 당협위원장 등 3명을 제명키로 했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추인받았다"고 밝혔다. 제명 조치가 내려지면 조치일로부터 5년간 당 복귀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인 위원장은 "공천관련 당협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할 필요가 있고, 금품을 수수한 경우 당에 신고할 수 있는 `클린신고센터' 같은 것을 설치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공천심사 전반을 제도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고위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윤리위 관계자는 "돈을 줬다는 예비후보자가 전직 사무국장으로서, 당협위원장과 사실상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며 "회의에서는 죄질이 불량스럽고 야비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 지역구사무실 과태료 대납사건
한나라당은 23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불법대선자금 관련 발언 및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합의 결과 등을 거론하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총장의 `노 대통령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었다'는 고백은, 그간 대통령 발언과 배치되는 것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면서 "노 대통령은 정확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하며, 불법대선자금을 갚겠다고 약속한 열린우리당과 탈당한 의원들은 어떻게 갚고 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남북 경협위 합의와 관련해서도 "쌀 차관 제공과 관련, 2.13 합의조치 이행상황을 감안해 지원하겠다는 것을 합의문에 포함시키지 않은 데 대해 비판을 면키 어렵다"면서 "북한이 어렵게 합의해놓고도 쉽사리 위반한 전례가 많은 만큼, 조급히 합의하기보다 합의된 사항이라도 제대로 실천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여옥 최고위원도 "이런 식으로 협상도 아닌 협상을 해 놓고 `협상성적이 수'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재정 통일장관"이라며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모여있는 게 노무현 정권 내각의 실체가 아닌가 생
대선을 8개월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 각당 대권주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역대 대선은 물론 총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론조사 추이가 선거결과로 그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지면서 `여론조사=과학'이라는 등식이 성립됐고, 결국 그때 그때 민심의 소재를 투명하는 여론조사에 주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각 후보진영의 희비에 따라 선거전략이 수정되거나 용도 폐기되기도 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민심의 소재 뿐 아니라 미래의 민심이동 방향까지 규율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창출, 소멸시키는 과정이 거듭되면서 조사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쟁 역시 이해당사자인 각 대선주자 캠프에서 간단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92년 문민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대선 국면에서 여론조사가 주요 변수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여론조사를 의사결정의 도구로 사용한 지난 2002년 여권의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그 영향력이 극대화됐다고 지적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귀영 연구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화와 국민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지면 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면서 "92년 대선부
한나라당내 대권후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중진들의 `몸값'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서청원 전 대표와 박희태 국회부의장 등 원로급 인사를 비롯해 3선 이상 의원들이 당내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으로 지지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아직까지 중립지대에 남아있는 중진들에 대한 양캠프의 `모셔오기' 경쟁이 노골화되고 있기 때문. 이회창 전 총재를 비롯해 5선의 김덕룡 의원, 3선급 가운데는 홍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에게 각 주자들의 `러브콜'은 갈수록 잦아지고 있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당을 위해 할 일을 하겠다"는 `선문답'으로 일관하며 아직까지는 관망하는 듯한 모습이다. 연초 `정계은퇴'를 공식 확인하며, 보수층 결집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이회창 전 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도왔으나 이번에는 박-이 양 진영으로 흩어진 의원 및 특보들이 자택을 방문할 때마다 거취와 관련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19일부터 27일까지 후버연구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등 정치권과 거리두기 움직임을 보이며, 정계 인사들과의 회동도 자제하는 등 조심스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한나라당은 2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온종일 비판의 화살을 퍼부었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노 대통령의 불법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2, 3에 이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사실일 경우 노 대통령이 (사퇴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지난 2003년 12월14일 청와대 4당 대표 회담에서 `우리가 쓴 불법 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상기시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측근들은 검찰에 으름장을 놓으며 중수부 폐지론까지 거론했으며, 법무부도 이에 동조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의 치부를 덮기 위해 국가기관 폐지론까지 거론한 것은 국기를 뒤흔든 중대한 사건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전날 6개 부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서도 "정권 말기의 `내 사람 심기'가 확연히 눈에 띄는 인사"라며 "한마디로 동네인사.보은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시민 복지, 이상수 노동장관 등 우리당 당적을 가진 인사들을
한나라당은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전면적인 대북정책 기조수정 방침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였다. 의총에선 대북지원 및 남북정상회담, 헌법 영토조항 수정 및 국가보안법 개폐 등 다양한 문제를 둘러싸고 전향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입장에서부터 섣부른 변화에 대한 경계 내지 반대까지 양극단을 오가는 18명 의원들의 입장이 맞서며, 3시간 가량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대북정책에 있어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을 빼놓곤 모든 것을 바꾸자"면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논의도 개시될 필요가 있으며, 헌법 영토조항 수정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의원은 또 "국보법 전면개정 논의를 주도해야하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당 차원에서 대북 선언문 발표를 검토하고 대북 접촉창구를 설치해야하며, 국회 내 남북친선협회 창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진 의원 역시 "상황 변화에 따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실적인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북지원은 호혜적 상호공존이라는 정강정책을 바탕으로 입장을 정리해야 하며, 북한을 국가로서 인정하는 남북기본합의서의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은 18일 당 홈페이지에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에 대한 추모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부시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강재섭(姜在涉) 대표 명의의 애도 서신을 보내는 한편,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많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고 미국 사회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추모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서신은 오늘 오후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에게 전달됐다"며 "`한나라당을 대표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교수와 학생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정치권 인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성곤(金星坤) 의원은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07 대선, 재외국민 참정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각각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근거로 관계법 개정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근 중진 영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원희룡(元喜龍) 의원,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재.보선 유세 지원차 불참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대신해 형인 이상득(李相得)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박희태 (朴熺太) 전 국회부의장, 정두언(鄭斗彦)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박 전 대표측에서도 김무성(金武星) 유승민(劉承旼) 이혜훈(李惠薰)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행사 주최자인 김덕룡 의원을 둘러싼 양측간 신경전을 짐작케 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행사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야말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결정내려야 한다"며 "여건만 허락된다면 올해 대선부터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 역시 "6월엔 선거법을 개정,
청와대 브리핑의 외부 원고료 가운데 상당부분이 내부 직원들의 원고료로 부당 지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 비서실이 17일 국회 운영위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청와대 브리핑 외부원고료 지급현황(2007년 3월 현재)'에 따르면 2005년 5∼9월 총 29건에 걸쳐 외부원고료 633만원이 내부 직원들의 원고료로 지급됐다. 자료에 따르면 김우식 전 비서실장과 박기영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이근형 전 여론조사비서관 등 당시 내부 직원에게 9만∼30만원의 원고료가 지급됐다. 또 같은 기간 외부 기고자 가운데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 당시 국무위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청와대는 2005년도 세입세출예산지침상 `공무원이 담당하는 업무 또는 자기가 소속된 관서의 사무와 관련해 원고를 작성하거나 조력하는 경우 원고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어 지급했다고 해명했다"면서 "그러나 외부원고료를 내부 직원에게 지급해선 안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문제 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06년부터 세입세출예산집행지침에 내부 직원에게
한나라당은 16일 북한이 2.13 합의 초기 이행조치 시한을 넘기도록 분명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과 관련,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며 정부의 대북지원 역시 이를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3 합의 최초 이행기간인 60일이 지나 미국이 며칠간 더 시간을 주고 있지만 북한이 6자회담 조치에 대한 성실한 이행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북측이 조속히 이행 계획을 지켜서 남북이 평화적 공존을 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나라당도 북한이 최초 이행기간을 거치며 북핵폐기의 전향적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하고 그야말로 전향적인 검토를 한 바 있다"며 "북측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강두 중앙위의장은 "비료, 쌀 지원을 미리 약속해 북한의 방만한 자세를 초래한 한국 정부의 책임도 있다"며 "대북 문제도 국민의 합의를 도출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 중심의 대북기구를 두어 남북문제를 끌어가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은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 해결이 현실로 증명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