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9일 경찰의 집회금지 남용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범국본은 "경찰이 FTA범국본의 집회 신고에 대해 금지 통보를 남용하고 있으며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던 집회시위 원천봉쇄 방침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이 국민들에게 보장하고 있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국본은 "집회는 기본권으로 보장받아야 할 국민의 권리이므로 경찰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금지시키는 법적용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작년 11월29일 이후 범국본이 주최하는 집회의 대부분을 금지해오고 있으나 범국본측은 집회를 강행해 왔다. 한미FTA협상 이틀째를 맞은 이날 범국본은 FTA 반대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과 기도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범국본 보건의료대책위와 여성대책위는 이날 하얏트호텔 앞과 청와대 인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천주교 인사들과 기독교계 인사들은 저녁시각 명동성당과 기독교회관에서 각각 FTA협상 중단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연다. 범국본은 경찰의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10일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과 도심 정체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은 주미 대사를 지낸 한승주(67.韓昇洲) 고려대 명예교수를 총장서리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총장서리 임명을 현승종 이사장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그 결과 한승주 명예교수가 12일부터 총장서리직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 명예교수가 총장 서리를 맡은 것은 이번이 2번째로 14대 김정배 총장이 사퇴한 뒤 2002년 6월부터 8개월간 총장 서리직을 맡은 바 있다. 경기고를 나와 1962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한 명예교수는 1970년 UC 버클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78년부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작년 정년퇴임한 뒤에는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 명예교수는 1993~1994년 외무부 장관, 2003~2005년 주미 대사를 역임했으며 국제정책연구원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재단은 총장서리의 임기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고려대는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총장서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관계자는 "예전의 사례를 통해 볼때 올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7일 호주와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한국과 호주, 일본 등 3개국에서 정신대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동시에 열었다고 밝혔다. 제99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는 한국의 경우 전국 여성연대의 주관으로 서울시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으며 일본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행동네트워크 주최로 도쿄 국회 앞에서, 호주는 일본군위안부와 함께하는 호주친구들 주최로 시드니의 주호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각각 개최됐다. 정대협은 집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총리가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으며 사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이중의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대협은 "전쟁으로 인해 가장 많은 고통을 받는 이들은 여성과 아이들"이라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고 사죄해야 하며 한국 정부는 더이상 전쟁에 의해 여성의 몸이 짓밟히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여성폭력', `전쟁' 등을 상징하는 상자를 부수고 `평화'와 `정의', `성평등' 등의 꼬리표를 단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故 윤장호 하사 빈소(서울=연합뉴스) 4일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故 윤장호하사의 빈소에 3군사령부 선봉대교회 교인들이 찾아와 예배를 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007-03-04 15:43:4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27)하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5일 저녁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다. 3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4일 "5일 영결식에 맞춰 윤 하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병 한국군의 철군을 촉구하는 추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촛불문화제 일정이 촉박하게 잡혔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위해 적극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윤 하사의 죽음 이후 파병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다면 최대 1천명까지 집회에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행동은 앞으로 파병반대 움직임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하철 역사와 중심가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는 한편 국내외의 파병 반대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13일께 파병 한국군 철수에 찬성하는 여성계,
비바람이 신난 어린이들(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대보름 전통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비가 내리자 우산으로 집을 만들고 비를 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jjaeck9@yna.co.kr/2007-03-04 14:42:48/(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기상청은 4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오전 10시30분 현재 30~50㎜의 비가 내렸고 4일 자정까지 40~70㎜의 비가 더 내려 총 70~1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bkkim@yna.co.kr (끝)
도슨 "내 구레나룻이 왜 생겼는지 알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29.한국명 김수철)이 28일 친아버지 김재수(53)씨와 26년만에 만나 감격스런 포옹을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상봉의 자리에 먼저 나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아버지를 기다리던 도슨씨는 아버지가 등장하자 "아버지 오래 기다리셨어요"라며 꼭 껴안았다. 아들을 보자마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김씨는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반복했고 도슨씨는 "내게 미안해 할 필요 없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며 어깨를 부드럽게 다독였다. 이날 한 자리에서 얼굴을 맞댄 부자는 `붕어빵'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닮은 모습이었다. 김씨와 동행한 도슨씨의 남동생 현철(24)씨를 포함한 이들 부자는 선 굵은 얼굴, 더벅머리에 단단한 체격 그리고 귀 밑의 구레나룻까지 똑 닮았다. 도슨씨는 "그동안 아버지의 생김새에 대해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었는데 오늘 아버지를 만나니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잘 알겠다. 특히 내 구레나룻이 왜 생겼는지 알겠다. 아버지에 비하면 나는 `아기 구레나룻
고려대는 2008학년도 입시 수시,정시 모집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 정원의 50%까지를 일반선발 전에 뽑는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27일 발표된 고려대 `2008학년도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응시자들 중 수학능력시험 수리와 외국어 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로 신입생을 우선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다른 일반전형 응시자들과 함께 일반선발 전형에서 다시 평가를 받는다. 우선선발제가 실시되면 수시모집의 경우 수리와 외국어 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넘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는 학생이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선발인원(정원의 50%)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 우수한 수능성적만으로도 대학 입학이 가능하며 정시모집 역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50% 가량을 뽑게 돼 수능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보인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관리처장은 이날 교내 100주년 기념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선발제가 시행되면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과 고운말 쓰기운동 주부연대, 구국운동 어버이연합 등 18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등록금 인상저지 범국민연대는 26일 서울 종로구 학사모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학 등록금 인상 저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는 "대학들이 신학기마다 등록금을 일제히 인상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등록금 마련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로 인해 자살과 가족 해산 등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국민연대는 "등록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의 3배에 달해도 대학의 교육환경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며 "기여입학금제의 일부 도입과 고등교육 재정 확충 등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교복값 인하 운동을 해 온 학부모단체가 교복업체에게 발전기금을 낼 것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교복업체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 따르면 학사모는 작년 5월~11월 대형교복업체 3곳에 2건의 공문을 보내거나 업체 관계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십억원의 발전기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학사모가 보낸 한 공문에는 "사회환원금과 장학금 관련 금액까지 확실한 입장을 정리해서 공문으로 보내달라"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공문에는 발전기금에 대해 "사회로의 부당 이익금 환수를 하기 위함과 귀사의 명분을 쌓기 위한 기금"이라고 명시돼 있다. 공문에 명확히 표현돼 있지는 않지만 업체들은 학사모가 전화 통화에서 5억원~20억원의 현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교복업체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20억원까지 발전기금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적어도 5억원 이상은 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학사모가 운영에 참여하는 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B교복업체 관계자도 "학사모로부터 함께 협약식을 체결해 사회환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돈을 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사모측은 "발전기금을 낼 것을 제안한 것은 맞지만 학사모가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은 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사회 회의를 3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사 14명 중 7명이 참석이 힘들 것이라고 알려와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 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3월 중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논문표절 의혹을 받던 이필상 총장이 15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족수 미달 외에 회의 연기에 대한 다른 사유는 없다. 최대한 빨리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게 재단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표 수리 연기로 당분간 총장직을 유지하게 된 이 총장은 24일 열리는 고려대의 100번째 기념식에 참석해 식사(式辭)를 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총장님이 예정대로 졸업식에 참석하시기로 했다. 관례대로 총장님이 식사를 한 다음 이사장과 교우회장이 각각 치사(致辭)와 축사(祝辭)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이날 졸업식에 참석하면 사표 제출 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온 뒤 9일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대학의 또 다른 관계자는 "총장님이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언론에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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