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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은 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사회 회의를 3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사 14명 중 7명이 참석이 힘들 것이라고 알려와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 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3월 중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논문표절 의혹을 받던 이필상 총장이 15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족수 미달 외에 회의 연기에 대한 다른 사유는 없다. 최대한 빨리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게 재단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표 수리 연기로 당분간 총장직을 유지하게 된 이 총장은 24일 열리는 고려대의 100번째 기념식에 참석해 식사(式辭)를 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총장님이 예정대로 졸업식에 참석하시기로 했다. 관례대로 총장님이 식사를 한 다음 이사장과 교우회장이 각각 치사(致辭)와 축사(祝辭)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이날 졸업식에 참석하면 사표 제출 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온 뒤 9일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대학의 또 다른 관계자는 "총장님이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언론에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100번째 졸업식인 이날 행사에는 학사 4천863명, 석사 1천467명, 박사 266명이 각각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식에는 어윤대씨와 김정배씨 등 전 총장 6명의 졸업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되며 석사와 박사과정 학위수여자 모두가 단상에 올라가 총장으로부터 직접 학위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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