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에서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집판이 처음으로 가판대에 진열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잡지를 구하기 위해 글자 그대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남성잡지 '포 힘 매거진'은 2월호에서 '입은 것도 아니고 안 입은 것도 아닌' 옷차림을 한 인기가수 '아 듀오'의 사진들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5일자에서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들며 정부의 매체에 대한 통제가 여전하고 특히 도색 매체에 대해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중국 사회에서 '섹스 어필' 이미지들이 점점 주류 매체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5년 전에만 해도 조금만 노출이 심해 보이는 모델의 사진이 들어간 매체들은 여지없이 검열관의 가위질을 당해야 했으며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예술작품'이나 성교육 서적에서만 '벗은 몸'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에서 팔리는 남성잡지에도 '5분 안에 끝내는 방법' 같은 기사가 실리는 '섹슈얼 혁명'이 벌어진 것. 한술 더떠서 중국 웹사이트들에서는 '야한' 영상이나 사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실정이다. 사회문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8일부터 시작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 결과에 대해 주요 해외 언론들도 대체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미국과 북한 모두가 명시적인 진전을 갈망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의 전망이 지난 1년6개월 이래 가장 낙관적이라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베를린에서 가진 북-미간 양자회담이 이번 6자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최근 협상 의사를 더 강하게 시사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구체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잠정적인 외교적 해결 징후 속에 개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뉴스도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 회담 진전을 위한 준비가 됐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희망 속에 회담이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이번 회담의 목표가 분명하고 나아가 도달 가능해 보인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낙관론이 회담장 주변을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FT가 인용한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이 지난 2005년 합의됐던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포기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회담 진전의 폭이 제한적일지라도 환영할 만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8일부터 시작되는 제5차 3단계 6자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을 역임한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자문역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쪽에서 북측이 내놓는 더 적은 '계약금'을 갖고 제재 해제와 관계 정상화 논의를 진전시키려는 의사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문제 때문에 회담장에 왔다"고 진단한 그린 선임자문역은 "세계 은행들의 기피 때문에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이 BDA문제와 관련된 합의를 보여줌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ICG) 동북아 사무소장은 협상 당사자들 간에 "극복하기에는 조금 벅찬 인식 격차가 있다"면서도 핵 포기의 대가로 경수로를 얻는 것 같은 북한의 "최대 한도 접근법"이 여전히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나 보수 성향 연구단체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댄 블루멘탈 연구원은 신보수주의 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협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