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金廷燮) 청와대 부대변인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한이 연장될 것'이라는 일부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관련, "협상시한 연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오늘 오후 4시 대외경제자문회의도 예정대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를 순방하고 귀로에 오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귀국 직후 청와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쌀과 쇠고기 시장 개방문제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최종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에 들어가서 마지막 보고를 받고 마지막 한두 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며 FTA 협상의 최종 책임자로서 마지막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노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카타르의 산업도시인 라스라판을 방문, 현지 한국 근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것을 끝으로 5박6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당면 현안인 안정적 원유 수급을 비롯, 에너지 및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교육, IT 등으로 협력분야 다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오전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24∼2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정적인 원유 공급 등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를 비롯한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하고 사우디 국회 연설을 통해 중동과 평화.경제.문화의 동반자로서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980년 최규하(崔圭夏) 대통령 이후 27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우디 국비유학생의 국내대학 연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고등교육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협력 다변화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26~27일 쿠웨이트를 국빈방문, 셰이크 사바 알-아흐메드 알-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를 비롯한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셰이크 나세르 알-모하메드 알-사바 총리를 접견하며 경제인포럼 참석, 동포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1979년 수교 후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인 이번 쿠웨이트 방문 기간에 에너지.자원의 안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2일 '3불(不)정책' 폐지론에 정면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가 정부의 3불정책을 '암초'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한 지 하루 만에 급제동을 걸고 나선 것. 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 때만 해도 수능 비중 확대를 특징으로 한 2008년도 주요대 입시전형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본다"며 가급적 말을 아꼈었다. 그러다 이날 오전 사립대 총장들이 3불정책 폐지론에 가세하고 나서자 "그런 정책은 할 수 없다"며 직공을 가했다. 교육정책의 최종 책임자로서 작금의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과기부 업무보고에서 "몇몇 대학에서 지금 입시제도를 흔들고 있는데 아주 걱정스럽다. 제 임기가 얼마 안남아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는 "(일부 대학의) 공세가 너무 심해서 정부가 방어해 나가는 것이 벅차다"고까지 했다. 결국 이 같은 언급은 3불정책 폐지론이 단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를 틈타 공교육의 근간을 무너트리려는 또다른 임기말 현상이라는 판단에
청와대가 22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변화를 '무임승차'에 빗대며 비판을 가했다. 정구철(鄭求喆) 국내언론비서관은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한나라당의 반성없는 무임승차'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책은 바뀔 수 있으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책에 오류가 있어서 바꾸는 것이라면 그간의 오류에 대해 반성문 한 장 정도는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공격했던 한나라당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했다. 정 비서관은 "저주에 가까운 공격을 했던 한나라당이 북핵문제가 풀릴 법 하니까 이제 와서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말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포용을 얘기하면 '석고대죄'할 일이고, 한나라당이 하면 '유연하고 적극적인 정책'이 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 사태 때 "정권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했던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대북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던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이제는 분노를 느끼지도 않고 수정의 필요성도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 비서관은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맺힌 게 많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모욕을 모욕으로 갚으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김성일(金成一) 공군참모총장이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김성일 총장은 경질이 아니기 때문에 후임 임명시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김 총장의 후임은 4월 초에 인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윤 수석은 "후진을 위해 용퇴하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런 저런 이유를 썼던데 그렇게까지 복잡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주요 대학들의 전형요강을 보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학년도 대학입시 개선안의 취지를 살려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신일(金信一)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학교교육과 방과후 학교, EBS 강의 등 다양한 공교육 서비스를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해외유학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대학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하고, 특히 학문분야 뿐 아니라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 부분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국립대에 외국인 교수를 적극 확충할 수 있도록, 이를 공무원 정원문제로만 접근하지 말고 대학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 관련 공적 원조는 장기적 차원에서 국가외교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므로
청와대는 21일 청와대 브리핑에 '참여정부의 유일한 전략은 원칙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대통령과 거리가 가깝든 멀든,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든 불리하든 선거용으로, 참여정부가 지켜온 원칙과 정책을 흔들거나 왜곡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할 말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보따리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한 정치권 및 언론의 정치적 해석을 "대통령의 원칙은 이렇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고 그 기조대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 기조에 따라 전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KBS의 특권의식을 따진 데 이어 오후 농민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업문제도 시장 안에서 해결될 수밖에 없다"며 한미 FTA와 농업문제에 대한 소신을 거침 없이 피력한 것이란 얘기다. '원칙 없는 보따리 정치' 비판 역시 '레임덕 방지용'이거나 '대선구도 짜기'라는 정치공학적 의도가 깔린 게 아니라 원칙을 중시하는 노 대통령의 일관된 자세에서
청와대는 20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집권시 경제성장률 7% 달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데 대해 "만일 7% 성장 공약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더 큰 부작용을 후세에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참여정부 4년 평가와 선진한국 전략'이라는 연재글에서 "어느 경제든 발전단계나 수준에 따라 달성 가능한 성장률이 있으며, 이를 크게 벗어나면 경기과열이나 침체를 겪게 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청와대는 "잠재수준을 크게 넘는 성장률을 이루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경기부양으로 연결되고 그로 인한 폐해를 다시 반복하겠다는 뜻이므로 경계해야 할 주장"이라며 "경제를 조금이라도 안다는 학자나 전문가에게 물어보더라도 대답은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과거 고도성장에 따른 폐해 사례로 2002년 카드채 사태를 거론한 뒤 "국가경제를 운영하면서 국민들에게 그런 위험을 지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특히 경기의 진폭이 커지고 경제가 침체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쪽이 바로 서민층임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선 때 7% 성장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내달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운영법의 적용대상에 KBS가 포함된 것과 관련, "공공기관운영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것이 언론자유 독립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 정부가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하려 한 적이 있느냐"며 "입법부나 사법부나 언론계나 모두 독립적인 예산 편성권 등을 갖고 상호 견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운영법이 언론 자유 저해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러한 법령 규정이 있다고 해서 기획예산처가 KBS의 언론독립을 어떻게 침해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법 취지를 설명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방송 80주년과 관련해 KBS가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특집프로그램 등을 방영한 것은 자사 이기주의와 전파남용의 예"라고 전제한 뒤 "KBS가 의원 60여명을 통해 법개정까지 하려 하는데 이래서는 나라 꼴이 문제"라며 "힘을 가진 집단의 횡포가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해당 부처에서 적절히 잘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통합신당 추진모임 전병헌(田炳憲) 의원 등 의원 61명은 지난 16일 "방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