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나고 특위’ 구성과 관련하여 “하나고 설립자인 하나금융이 임직원 자녀들의 특례입학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운영비를 지원’키로 한 약속을 어기고 2013년부터 해마다 25억 원의 운영비 지원을 중단했다”며 하나고측을 비난하는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가? 학교운영비 지원을 중단한 것이 임직원 자녀들의 특례입학을 유지하기 위한 이기주의적 발상이었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금융으로서는 금융감독원의 결정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실 3년 전 금융감독원의 결정은 법 규정을 무리하게 확대 해석한 제재 위주의 권위주의적인 결정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나고 설립 후 초기에는 하나금융의 지원금 순조롭게 이행돼 하나금융은 하나고 설립을 위해 800여억 원을 투자했고 매년 약 25억 원의 학교운영비를 지원했다. 교육부는 학교 설립의 유인책으로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들의 20% 특례입학을 허용했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녀 20%도 함께 선발하는 조건이었다. 이러한 설립 당시의 약속은 잘 이행되었고 학교는 짧은 기간에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하였다. 자립형사립고의 경우 설립기업의 임직원 자녀를 일정비율 선발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사립학교를 설립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당학교를 지원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권장해야 할 일이다. 하나고가 설립된 지 5년 만에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해 간 과정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나금융은 학교설립비용 419억 5천만 원, 수익용 기본재산 251억 원(현금 30억 원, 주식 221억 원), 학교운영비 174억 원 총 844억 5천만 원을 출연했다. 이렇게 설립된 하나고는 전국단위의 자율형 사립고로서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 20% 선발권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 20%를 선발하여 함께 교육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회는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하나고 특위)’를 구성하고 “출연금(약 30억 원/년) 지원을 중단한 하나금융의 약속이행” 및 “학교부지특혜에 대한 서울시측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하나금융의 임직원 자녀 20% 선발권을 포기하라는 압력이 들어있다. 하나고 문제는 금융위원회가 출연금 지원에 대해 은행감독규정 위반 결정을 내리면서 불거졌다. 정히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 20% 선발권을 행사하려면 출연금을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은 인식도 조사일 뿐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는 주로 일반시민, 민원인 그리고 소속직원의 경험과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되어진다. 특히 응답자의 경험과 함께 인식을 묻는 설문문항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부패가 심하더라도 응답자가 인식하지 못하면 청렴도는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측정 방식이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해당기관에서 일어난 부패사건이 얼마나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느냐의 정도에 따라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김형남 감사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하위권에 머무는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를 올리는 것과 사학비리를 척결하는 것이 가장 큰 업무목표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 감사관은 두 가지로 나누어 소신을 밝혔으나 사실은 사학비리를 척결하면 교육청의 청렴도가 상위권으로 올라간다는 논리를 편 셈이다. 이러한 김 감사관의 발언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무지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럼에도 소신을 앞세우는 그의 모습을 보며 선무당에게 칼을 쥐어준 꼴이 아닌지 걱정스럽기 그지없다. 학교비리적발율, 공·사립간
서울시의회 송재형 의원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항공료 부당지급 규모가 1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의혹만 분분했던 10년간의 항공료 지급내역 52건을 전수조사한 결과라고 한다. 28일자 동아일보는 부당지급된 항공요금의 규모가 1억3천여만 원에 달하며, 그 중에 몇몇 사례는 정감독 측의 고의에 의한 허위청구 의혹이 짙다고 보도했다.올초에 언론을 통해 부분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만 해도 시민들은 어쩌다 실수 정도로 가볍게 여겼다. 정 감독을 횡령으로 고발한 어느 시민단체는 그의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동아일보의 보도 내용은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이다.2009년 5월 한국에 마물던 정 감독 부부가 갑작스레 열흘 정도 이탈리아 로마를 다녀온다며 항공요금을 청구했다. 사실은 집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교향악단을 지휘하러 갔다는 것이다. 서울시향측은 “당시 정 감독이 산타체칠리아 교향악단을 지휘한다고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사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시향 공연일정을 알아보니 2009년 5월 마스터피스시리즈IV(5/3), 상암원드컵공원의 찾아가는 음악회(5/4)로부터 시작하여 부산 마산등 지방공연(5/19-21)까지
서울시향 직원 자살시도! 최근 언론에 보도된 뉴스의 제목이다. 경찰수사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서울시향 직원 한명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 시도를 했고 병원에서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자살소동? 명확하지 않은 기사의 사실관계들 경향신문 문화부 문모 기자에 의해 보도된 이 기사는 “영국에 거주하는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67)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29일 국내 음악계에 알려졌다”며 그 소식의 출처를 밝히고 있다. 이어서 서울시향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14일 자택에서 유서 작성’, ‘수십 알의 수면제 복용’, ‘현재 회복치료 중’ 등의 몇 가지 단편적인 사실들을 열거했다. 연이어 문 기자는 “박 전 대표는 사퇴 직전인 지난해 말, 폭언과 성희롱·인사 전횡 등의 문제를 들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직원 17명의 신원을 밝혀내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함으로써 박현정 전대표가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투의 함의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 후 뉴시스 이모 기자는 “경찰이 접수된 진정을 함부로 무시할 순 없겠지만 박 전 대표의 퇴진으로 사실상 매듭
숭실고 정상화를 위한 민·관·학 공동대책위원회라는 기구가 출범했다고 한다. 숭실고에 무슨 문제가 있기에 거창한 이름의 기구가 필요했던 것일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통보하자 학교는 이를 거절했다고 하니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는 것일까? 숭실고, 무엇이 문제인가? 6년째 교장 없이 운영되고 있는 숭실고 사태의 내막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2010년경 교육청의 비리감사와 검찰 수사가 이루어졌고 그 여파로 학교법인 이사진 3명에게 자격시비가 일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9명의 이사들 중 나머지 6명이 이사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집행부(3명)와 반대파(3명)로 나뉘어 대치 상태이다. 양측은 학교의 주도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사사건건 충돌해 왔으며, 이사회 자체가 성원이 되지 않아 학교법인이 무력화된 지 상당히 오래다. 따라서 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한 어떤 조치도 불가능하다. 집행부측의 현 이사장이 이사회 결의 없이 결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학교를 운영한다. 결국 6년씩이나 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법인 설립자의 영향력을 약화시킨 것이 현행 법규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주인 없는 100년 전
서울시 사립학교 행정실장협의회가 주최한 ‘사립행정실장 직급안정기준과 행정실 직원 정원기준’ 관련 정책간담회가 지난 18일 이화여고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장에는 서울시교육청 이숙자 서기관(사립지원팀), 서울사학법인협의회 윤남훈 회장, 사립학교교장협의회 박재련 전회장,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서울시의회 새청지민주연합 소속 김창수 의원(교육위원회, 마포2선거구)과 새누리당 송재형 의원(강동2선거구)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여야 의원이 동일한 주제로 합동정책간담회를 갖는 것은 다분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당초 임원진 20여명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간담회에 100여명의 행정실장들이 참석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행정실 직원들의 직격 이해가 걸린 내용이란 점도 한몫 했다. 김충실 협의회장(서울공연예술고 행정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수십 년 일하고 있지만 교육청을 대하는 사립학교의 시각은 아직도 거리가 멀다”며 “오늘 존경하는 여야 의원을 한자리에 모신 것이 전환점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 정책토론 첫 발제자로 나선 협의회연구분과위원장 김명중 실장(선덕고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