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정계 진출 문제와 관련, 정치는 광야에서 혼자 살아남기와 비슷하다며 "참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설명회를 가진 뒤 한 식당에서 뉴욕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정 전 총장의 정계 진출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를 오래 해보지는 않았지만 하이에나가 왔다갔다 하는데 혼자 나무에 매달려 밤을 새워야 하거나 악어떼가 득실득실한 늪지대에 혼자 들어가 살아남아야 하는 게 정치 같다"며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우선 밝혔다. 이에 기자들이 "정 전 총장이 정치에 안맞는다는 얘기죠"라고 묻자 유 장관은 잠깐 생각하더니 "참... 안타깝죠"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유 장관은 "학교 다닐 때 정 전 총장의 강의도 듣고 해서 잘 알지만 정 전 총장의 정치 얘기가 나온 뒤에는 만나고 싶어도 (오해를 살까봐) 만나지 못했다"며 "서울대에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었는데도 찾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정치인은 자기와 가까운 사람의 얘기를 듣게 돼있는데 이는 여론과 무관하기 쉽기 때문에 이 얘기만 듣다가
국민연금이 올해 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규모가 2조원 가량 늘어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뉴욕 맨해튼의 모건스탠리 빌딩에서 월스트리트의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를 알리고 이에 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투자설명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말 현재 국민연금 적립금 190조원 중 해외투자비중은 9.5% 가량이나 정부는 올해 이 비중을 10.6%로 1.1%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유 장관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민연금 규모가 세계 5위 수준이고 향후에도 기금규모가 계속 늘어나 몇년 안에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금 확대에 맞춰 투자의 다양화.효율화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와 투자 대상 및 지역의 다양화가 변함없이 계속될 것임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의 자산운용사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반도체를 잘 만들고 전에 못하던 것을 다 따라붙어서 하는데 아직 금융쪽은 옛날에 포니자동차 만들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금융분야가 세계 일류가 돼야 국민경제 전체가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해
뉴욕타임스(NYT)가 세계의 팬케이크 중 하나로 한국의 '파전'을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NYT는 28일 아침에 간단히 먹는 팬케이크 수준을 넘어 정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세계의 팬케이크 종류로 한국의 파전과 이탈리아의 야채 팬케이크, 북유럽의 시금치 팬케이크 등 3개를 초보자가 시도할 만한 훌륭한 요리로 다루면서 조리법을 소개했다. 신문은 파전은 반죽이 단단한 편이어서 썬 야채와 해산물, 고기, 김치 등 요리하는 사람이 넣고 싶은 재료를 다 넣어서 만들 수 있다며,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쉽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약간의 실습과 요리가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만 있으면 주걱 없이도 뒤집을 수 있다면서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요리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파전을 포함한 3가지 팬케이크는 모두 요리하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며 쉽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뉴욕타임스(NYT)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일제 위안부 문제 사과 발언에 대해 전날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이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가 이같이 비판적인 어조를 일본에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케이시 부대변인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진일보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이 과거에 저질러진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는 솔직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위안부 문제에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을 소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의 지지도가 작년 9월 총리가 된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그의 발언은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훼손해 왔다면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에 대한 부인은 납북자 문제를 첨예화함으로써 그가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는 그러나 납북자 문제는 위안부 문제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미국 뉴욕의 플러싱에 한국전 참전 기념물 조성 사업에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 지역의 키세나파크에 한국전 참전 기념물을 조성하는 사업에 이 지역 주민단체인 키세나파크 시민연합이 이 사업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의 회장인 베벌리 맥더머트는 기념물 조성사업으로 공원의 자연이 훼손될 수 있는데다 기념물 주변에 조성되는 수풀이 사람들의 오물 투기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기념물 조성사업을 후원해 온 존 리우 뉴욕시 의원은 수풀에 오물이 버려질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 주장을 일축했다. 키세파파크 한국전 참전 기념물은 7피트 높이의 군인 동상 등 2개의 조형물로 이뤄지며 87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물이 배터리파크에만 있어 참전 용사들은 2번째 기념물 조성사업을 반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중동을 순방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사와 동시에 인터뷰를 가져 중동 평화정착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26일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지난 25일 저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사 2곳과 동시에 인터뷰를 했다. 반 총장은 당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사와 각각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으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시간이 없자 양 언론사에 동시에 인터뷰를 할 것을 제안했고 언론사측도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양 언론사의 기자가 함께 반 총장을 만나 사이좋게 번갈아 질문을 하고 반 총장의 답변을 듣는 이례적인 동시 인터뷰가 이뤄졌다. 한편 반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지의 오를리 아줄레이 기자의 입국 비자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문제로 사우디 외무장관과 15분 간 통화했다"며 "사우디도 원칙이 있다면서 좀 더 검토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반 총장은 27일 요르단을 거쳐 아랍연맹 정상회의가 열리는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나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프랑스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아줄레이 기자의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일을 하면서 전화도 받고 메신저로 연락도 하는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실수를 유발, 오히려 일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경학자나 심리학자 등의 연구에서 멀티태스킹에는 한계가 있어 사무실에서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때는 멀티태스킹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밴더빌트대학의 신경학자인 리네 마로이스 등 4명의 연구진이 작년 12월 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실험 대상자에게 2가지 일을 주고 음악과 이미지에 맞는 대답을 하도록 한 결과, 한번에 한가지 일을 하게 했을 때는 반응속도에 지연이 없었으나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도록 했을 때에는 1초 가량의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마로이스는 "일상적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 몇초가 늦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받는 것은 반응이 늦어진 1초 사이에 치명적인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10대와 20대의 젊은층은 이메일과 메신저 교신, MP3 음악듣기 등을 동시에 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들의 멀티태스킹 능력이 나이가 더 든 연령층에 비해 뛰어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에서의 로켓폭탄 폭발사건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제기구와 협력해 이라크 재건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사무총장으로서 이라크에 갈 상황이 생기면 다시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 이어 이집트를 방문한 반 총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던중 아주 가까운 곳에서 큰 폭발소리가 들려 놀랐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라크에서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고 중동방문 일정도 예정대로 마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로켓폭발사건이 우연인지 고의인지에는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어 "이번 사건은 이라크가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셈"이라며 "이런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유엔은 이라크의 사회 경제 재건작업을 위한 지원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이라크 방문중에 5~6개의 민족 종교 정치집단 대표들을 만났다"며 "재건작업이 빨리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그룹들이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라크를 극비방문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
이라크를 극비리에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바그다드에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장 인근에서 로켓공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리 오카베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반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던 인근에서 공격이 있었지만 반 총장과 유엔 관계자들은 무사하고 이번 공격이 사무총장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반 총장은 이번 중동순방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카베 부대변인은 반 총장이 기자 회견 이후 알-말리크 총리 주최 오찬에 예정대로 참석, 현지 정치지도자와 의원들을 만났으며 현지 외교관들과도 접촉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한 현지 유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 2003년 현지 유엔 사무소 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에 헌화했다고 오카베 부대변인은 전했다. 오카베 부대변인은 로켓폭탄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폭탄이 떨어졌다면서 현재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총장의 이라크 방문은 지난 2005년 11월 코피 아난 당시 사무총장 방문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이라크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 지원을 위한 국가간 협의체인 '이라크 콤팩트' 회의에서 이라크 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논의된 정치.경제 개혁 방안 등을 담은 5개년 기본계획을 내놓고 콤팩트에 참여한 90여개 국가 대표에게 지원을 요구했다. 이라크 재건 5개년 계획은 이라크 정부가 자체 치안조직과 법치를 확립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한편 부패를 방지하고 석유와 농업의 개혁에 나서는 것을 조건으로 국제가 재정.정치.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라크는 올해 15.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과 2009년에는 각각 12.9%, 2010년에는 9.8%, 2011년에는 5.3%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라크는 2011년까지 원유 생산을 하루 평균 350만 배럴로 확대, 연간 원유 수출액을 현재의 거의 2배 수준인 500억달러로 늘리고 정제유 생산도 하루 7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반 총장은 회의에서 "이라크 콤팩트는 이라크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라며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이라크가 혼자 이 문
유엔은 15일 총회를 열고 반기문 사무총장이 제안한 평화유지국 분리 등에 관한 조직개편 기본계획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반 총장이 취임 이후 유엔 조직의 효율화와 개혁을 위해 강력히 추진해 온 이번 조직개편안이 총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반 총장의 유엔 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총회가 승인한 조직개편안은 비대해진 평화유지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평화유지국에서 지원기능을 떼어 내 현장지원국을 별도로 만들고 군축국을 사무총장 직속의 군축실로 개편하는 것이다. 총회에서 조직개편안의 큰 틀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총회의 소위회원회에서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 총장은 평화유지군이 지난 10년간 5배로 늘어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평화유지국이 비대해졌으나 지원 기능이 이에 따라가지 못해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고 판단, 지난 1월 평화유지국과 군축국의 조직개편안을 제안했다. 이후 평화유지국이 분할될 경우 명령체계의 분산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일부 개도국 등이 조직개편안에 반대하기도 했으나 반 총장은 회원국별 설득을 통해 조직개편안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유엔 총회의 이번 조직개편안 채택은 사무총장의 제안을 1개월여만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경찰과 무장 괴한 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자율 방범대원 2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밤 9시께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의 이탈리안식당에서 데이비드 게빈(32)으로 확인된 30대 남자가 식당 종업원 알프레도 로마로(35)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도망치는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원봉사 경찰 유진 마샬리크(19)와 니컬러스 페케아로(28)에게도 총격을 가해 이들을 숨지게 했다. 게빈은 이후 출동한 경찰과 5분여간 수십발의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들도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게빈은 수염으로 위장을 했으며 그의 가방에서는 다른 총기와 함께 1백여발의 실탄이 발견돼 그가 추가적인 범행을 벌이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 경찰과 뉴욕시에 끔찍한 밤이었다"며 "경찰의 용감한 대응이 없었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3일 밤에도 맨해튼의 할렘지역 중심가의 식당에서도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미국의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절반 이상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것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현재의 공화당 대선 후보군의 면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뉴욕타임스(NYT)와 CBS가 공동으로 미국의 성인 1천362명을 대상으로 7~11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대선에서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을 46%,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을 40%로 예상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78%, 공화당이 12%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공화당 지지자의 59%는 공화당의 상황을 분열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단합돼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현재의 대선 후보군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들은 40%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57%는 다른 인물이 필요하다고 답해 후보군이 불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지지자들은 60% 가까이가 현재의 후보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원인 리처드 게리시는 "공화당 후보가 아직 나타나지 않
한국의 대통령선거, 배리 본즈의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 쿠바의 권력 이양,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합병 가능성...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19일자 최신호에서 올해 지켜봐야 할 과학, 국제, 기업, 미국, 역사, 스포츠, 기술, 예술 등 8개 분야의 주요 관심사를 소개했다. 타임은 이 중 올해 치러지는 각국의 선거에서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와 집권 중도 우파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프랑스 대선과 함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강력한 후보로 경쟁하고 있는 12월의 한국의 대선도 관심사로 다뤘다. 타임은 두 후보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0월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복귀 여부와 와병 중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권력 이양 여부도 관심사에 올랐다. 타임은 이라크전에서 미군의 병력 증원 여부가 성사될지가 관심인 가운데 올해 가을까지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화일로를 걷는 수단 다르푸르 사태의 해결 여부, 중국과 인도에서의 지방 주민들의 반란 등도 관심사다. 타임은 기업 분야에서는 구글의 급성장에 맞서 마
미국에서 부부가 각 방을 쓰거나 따로 자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주택 건설업자나 건축가들의 발언을 인용, 집을 지을 때 각자의 안방을 요구하거나 별도의 잠자는 공간을 주문하는 부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주택건설업자협회가 2월 조사한 결과, 이런 경향으로 인해 2015년에는 안방이 2개인 주택이 60%를 넘을 것으로 주택업자와 건축가들이 예상했다. 일부 주택건설업체들은 새로 짓는 주택의 4분의 1 이상을 별도 침실이 있는 주택으로 이미 짓고 있기도 하다. 시애틀에 한국의 아파트와 개념이 비슷한 콘도미니엄을 짓는 건설업자인 존 미드비는 270채 중 4분의 1이 안방이 2개인 집이라고 말했다. '혼자 잠자기 신드롬'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이런 추세는 부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중산층에게도 여유분의 침실 등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각방을 쓰는 부부가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부부와 사회학자들은 성생활 문제보다는 오히려 코골이나 아이들의 울음, 새벽 운동, 심야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 등과 훨씬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수면재단에 따르면 75%의 성인들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