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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으로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총기 규제는 실패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조의 광기'(Cho's Madness)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승희 사건을 계기로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이 같은 사건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루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총기 규제가 강화될 수록 대량 살상 행위가 증가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미국처럼 2억개를 넘는 무기를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어떠한 총기 규제도 실패하게 돼있다고 주장하고 이 보다는 사회적.도덕적 억제력을 회복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성적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광기에 의해 저질러진 이번 사건의 경우는 이런 조치로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게재한 독자투고에서도 총기 규제에 관한 논란이 많이 다뤄졌다.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에일린 엔틴은 의미있는 총기 규제가 법제화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인명 손실과 고통을 더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인의 다수는 총기 규제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저지에 사는 대니얼 슈머터는 총기 소지 금지구역인 버지니아공대 같은 곳에서 범죄자들은 자신이 무장 대응을 받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며 총기 규제는 범죄자를 막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살인행각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막는다면서 총기 규제에 반론을 제기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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