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소(小)통합'에 이상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합당 예고일(15일)을 이틀 앞두고 양당이 돌연 합당연기를 선언하고 나온 것. 양당은 합당의 마지막 법적 절차인 수임기구간 합동회의 일정을 2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표면적으로 내건 이유는 "더 많은 중도개혁세력의 의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신당 양형일 대변인)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통합관련 비상대권 시한이 종료되는 14일 이후 대규모 집단탈당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황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합당일정을 다소 늦췄다는 것. 신당 관계자는 "통합이란 골간 자체는 그대로이고 단지 중도개혁세력의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협상을 연기한 것"이라고 말하고 "협상 자체는 일부 기술상 쟁점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전날 신당 김한길 대표와의 회동에서 합당일정의 연기를 적극 제안했고 김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당의 내부기류를 살펴보면 사정은 달라 보인다. 양당의 협상 자체가 중대한 교착국면에 봉착했다는 게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들의 말은 단순히 협상기술상의 힘겨루기 차원을 넘어 통합논의의 방향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당초 15일로 예정했던 합당일정을 20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박상천, 신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오후 회동을 갖고 양당의 합당을 승인할 통합수임기간 합동회의 일정을 당초 14일에서 20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신당 양형일 대변인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양당간 합당에 더 많은 중도개혁세력의 의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신당의 법적 등록 절차인 수임기구간 합동회의 소집을 20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사실상 타결국면에 접어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소(小)통합'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난항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당의 협상팀은 지난달 31일 밤 합의문 작성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정작 내부의 추인과정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 분위기다. 당장 통합대상의 범위를 정하는 `배제론'이 다시금 걸림돌로 떠올랐다. 단순히 특정인사들을 배제하는 차원을 넘어 통합론과 대선구도를 바라보는 근본적 입장차를 노정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인 탓이다. 협상팀은 배제론과 관련한 합의문구를 `핵심적 국정실패 책임자 배제' 또는 `국정실패에 책임있는 핵심세력 배제'라는 취지로 잠정 합의했다. 포괄적 의미를 띠었던 국정실패 책임자 배제론이 적어도 표현상으로는 크게 완화된 것이다. 문제는 `핵심세력'이라는 모호한 표현에 내포된 정치적 함의다.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특정주자 또는 그룹의 배제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일단 합의문구의 해석을 놓고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측은 배제론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인 정동영(鄭東泳) 전의장을 `핵심세력'으로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근태(金槿泰) 전의장과 천정배(千正培) 의원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31일 `당 대 당' 합당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내달 3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타결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당의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향후 범여권 통합논의는 신당-민주당 중심의 '소통합' 진영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추가탈당파 등이 주축이 된 '대통합' 진영이 양립하며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 양형일(梁亨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협상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양당간 견해차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인기(崔仁基) 정책위의장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신당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과정"이라며 "주말까지는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당은 각자 통합수임기구에 합당의 전권을 위임하고 수임기구간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을 결의하는 이른바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통합정당의 명칭으로 '중도개혁민주당' 또는 '중도통합민주당', '통합민주당' 3가지를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협상쟁점이었던 지도체제는 박상천(朴相千) 민
`대(大)통합'을 화두로 삼아온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소(小)통합'으로 빠르게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 범여권의 양대 주체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통합이 사실상 무망해지면서 전체를 하나의 틀로 엮는 대통합보다는 일단 가능한 부분부터 합치는 소통합이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소통합 논의를 주도해온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금주부터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와 신당 김한길 대표를 앞세운 양당 협상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공개회동을 갖고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당의 전신인 신당모임과 민주당간 1차 협상이 결렬된 지 한달 만이다. 이번 협상 재개는 양당 지도부의 정치적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물로 풀이된다. 내부의 통합요구에 직면한 양측 모두 어떤 식으로든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성이 큰 데다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내부 이탈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공동전선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신당과의 협상을 통해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당내 반발 흐름을 제어하고 통합논의의 이니셔티브를 유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당 김한길 대표로서는 '독자신당'이란
이른바 `배제론'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상대진영의 전열을 흐트러 놓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펴기 시작했다. 우리당은 "비주류와 대화하겠다"며 배제론을 제기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를 상대로 `고립작전'을 구사할 태세이고, 민주당은 "중도개혁에 동의하는 인사들은 우리의 통합대상"이라면서 우리당내 탈당 흐름을 자극하고 있는 형국이다. 양쪽 모두에서 "이대로 밀릴 수 없다"는 강경 기류가 읽혀진다. 통합논의의 주도권은 물론 당장 지도부의 운신과도 직결돼있어 긴장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당은 민주당 박 대표와 비주류세력간의 `틈새'를 벌리는 쪽으로 전략적 스탠스를 잡고 있다. 우리당과의 대통합 논의에 우호적인 민주당 내 인사들과 시민사회세력을 상대로 별도의 통합논의를 전개하면서 박 대표를 고립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민주당에 통합주의자들이 있다"며 "소통합은 대통합을 가로막는 것이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적극 대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박 대표를 겨냥해 "오만하고 폐쇄적인 태도여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
5.18 27주년 기념일을 맞아 범여권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정치적 향도' 격인 광주로 일제히 집결했다. 이번 5.18은 범여권에 연례 기념행사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무너진 전통적 지지기반을 바로 세우고 지지부진한 범여권 통합논의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는 모멘텀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개약진 양상을 보이는 각 정파와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라는 점에서 범여권 내에서 통합논의의 이상적 모델로 거론돼온 `연석회의' 또는 `원탁회의' 구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이번 5.18은 통합은 커녕 오히려 분열상이 고착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커보인다. 각 정파는 한 목소리로 5.18 정신의 계승과 대통합의 당위성을 호소하면서도 막상 통합논의의 방향과 방법론을 놓고는 각자가 통합의 중심역임을 강조하며 서로를 향해 비난전에 골몰하는 모습만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대통합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광주로 총출동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서로가 5.18 정신과 호남민심의 대변자임을 강조하면서 통합논의의 쟁점으로 떠오른 `배제론'을 놓고 격렬한 논쟁을 이어갔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교착국면에 놓였던 범여권 통합논의가 아연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간 `소통'이 단절됐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나섰고,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소(小)통합' 협상 흐름도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물꼬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텄다. 그가 9일 취임한달 기자간담회에서 일종의 `원탁회의'격인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서고 다른 정파들이 이에 `응답'하면서 침잠했던 통합논의가 다시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표의 이번 제안은 원내그룹을 주축으로 한 당 내부의 통합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통합논의의 주도권을 민주당 중심으로 가져가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안의 최대 포인트는 열린우리당과의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메시지를 표명한 점이다. 민주당 중심의 자강론을 일관되게 견지해온 박 대표가 "열린우리당 내외의 책임있는 인사들과 중도개혁세력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 그간 `당 대 당 논의 불가'에 방점을 찍으며 우리당과의 대화를 사실상 외면해왔던 기존 스탠스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온 `분당(分黨) 사과' `정동영(鄭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추진모임은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치권 안팎의 인사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발기인으로는 정치권에서 조일현 의원 등 신당모임 소속 의원 10명과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이, 시민.사회진영에서 송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와 최영희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 13명이 각각 참여했다. 당초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용정 국민통합연대 의장(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김국후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 정선종 정보통신대 교수, 채경석 호서대 교수는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막판에 불참 입장을 통보했다. 신당모임은 이날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6일 강원.충북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0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완료하고 내달 6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신당모임은 당초 발기인 숫자를 실무단계에서 67명으로 계획했다가 문호를 개방한다는 차원에서 24명으로 축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당모임은 민주당과 함께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했으나 창당일정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일단 민주당을 제외한 채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추진모임은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치권 안팎의 인사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했다.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정치권 인사로는 최용규 원내대표와 김한길 의원 등 신당모임 소속 의원 22명과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이 포함됐고 신당모임 소속이면서 민생정치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종걸, 제종길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비정치인으로는 송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용정 국민통합연대 의장(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임래규 전 산업자원부 차관, 최영희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 44명이 참여했다. 신당모임은 당초 민주당과 함께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했으나 창당일정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일단 민주당을 제외한 채 이날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당모임은 26일 강원.충북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0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완료하고 5월6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