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 것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설이 급속히 회자되고 있다. 일단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이 전 총리의 방북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와는 무관하며 당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나라당 등은 이번 방북을 예사롭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총리의 방북이 남북정상회담 사전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전 총리의 방북은 정부 차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정(李在禎) 통일부장관도 "(정상회담이) 그런 채널로 결정될 것이 아니라고 보고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길닦기를 위한 사실상의 `대북특사' 성격으로 여기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전 총리가 노 대통령의 의중을 북측에 무게있게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 지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다녀온 경험도 있는데다
인터뷰에 응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운찬 카드'가 대선정국에서 보여줄 파괴력과 출마 공식화 시점이 언제일 지 등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4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재촉하지 말아 달라"면서 "생각은 오랫동안 깊게 하고 행동은 빠르고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난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 신문이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대선 출마시) 인생의 행로가 바뀔지도 모르는 일인데 짧게 보지 말고 긴 템포로 가는 게 맞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또 출자총액제한 완화, 부동산 정책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발언하기 시작했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치를 잘 아는 대통령"론에 대한 반박도 피하지 않았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열린우리당에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조차 불쾌하다"고 말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진전이다. 정 전 총장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
열린우리당이 통합신당 추진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서두르면서 구(舊)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과 한명숙(韓明淑) 총리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빅3'의 고공행진 덕에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는 한나라당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충청권 주자이자 개혁적 경제이론가로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정 전 총장과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란 타이틀을 가진 한 총리를 옹립해 경선의 흥행성을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우리당 대통합신당추진위는 2일 오후 시내 한 음식점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고 지역.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한 역할분담을 통해 대선 예비주자군을 접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 전 총장의 경우 우리당 박영선(朴映宣) 민병두 선병렬(宣炳烈) 김현미(金賢美) 의원, 민주당 김종인(金鍾仁) 의원, 민생정치모임 우윤근(禹潤根) 이계안(李啓安) 의원 등을 중심으로 정 전 총장을 범여권 대선주자로 `모셔오기'위한 모임을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우리당 의원들은 `정운찬 추대모임'을 만들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장의 대선 잠재력과 관련, 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에 이어 정치인 장관들도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열리우리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당 정장선(鄭長善) 정책위수석부의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대통령 탈당 이후 장관직을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래서는 안된다"며 "정치인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하게 되면 대통령이 탈당해서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의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또 "장관을 그만두든, 당적을 정리하든 빨리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총리까지 돌아오는 마당에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성(崔宰誠) 대변인도 "상식적으로 보면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한 만큼 장관들도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지만, 당이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고 본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우리당 당원출신 장관들이 내각에서 국정을 논한다는 것은 우리가 기득권을 버렸다는 말과 안 맞는다"고 말했다. 한 재선의원은 "대통령이 당적 정리를 한 시점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당내에서는 장관들이 당적 정리를 검토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들이 있다"면서 "이는 기본적으로 해당 장
범여권에서 오는 4월25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 때 연합공천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연합공천론은 열린우리당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일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재.보선을 통해 대통합 의지 표출의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며, 이는 연합공천도 열어놓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모임 양형일(梁亨一) 대변인도 27일 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공천으로는 당선을 담보할 수 없고 중도개혁세력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4.25재.보선에서 연합공천을 통해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희망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범여권이 연합공천론을 꺼내는 이유는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신안 등 3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이 어렴풋하게나마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청사진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또 그동안 각종 재.보선에서 `40대 0'이라는 전패 기록을 갖고 있는 우리당이 독자후보를 내세워 당선자를 내기 어렵고 갓 교
열린우리당은 오는 4월까지 제 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한뒤 5월중 신당 창당준비위를 만들고 늦어도 6월까지 신당을 창당한다는 로드맵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 로드맵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당은 내달 중에는 기성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동시에 접촉, 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이른바 '투 트랙'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우리당 중진 의원들이 기성 정치권을 활발히 접촉해 통합이나 지분 문제를 논의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초선의원들이 중심이 된 당 비전위원회가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을 만나 중도세력 대통합신당의 가치와 정책노선, 목표 등을 토론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 이를 위해 우리당은 내달중 두 차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기반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4월에는 제 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한 뒤 4.25 재보선에 연합공천을 추진하고 5월중에는 창당준비위를 구성, 늦어도 6월까지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구상이다. 이 당직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창당준비위를 구성해 기성 정치권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李노동.朴농림은 당적정리 시사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동반탈당할 가능성에 대해 "내가 탈당할 무슨 이유가 있는 지 모르겠다"며 "나는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제 발로 걸어서 당을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장관직 수행과 관련, "나는 지난 연말에도 할 일이 많아서 장관직을 좀 더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고, 그 뒤에 특별한 말씀이 없어서 일단 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근 복지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 99%' 발언으로 여당 내에서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지금 객관적 지표로는 한나라당이 99% 이상 집권하게 되고 저 혼자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언론이 그렇게 전망한다"며 "이건 아주 객관적인 얘기이고 정치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얘기 아니냐"며 번복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다만 한나라당이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등과 관련해서 하는 행동을 보면 집권 가능성은 99%인지
17대 대통령 선거가 22일로 꼭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6대 대선이 실시된 2002년 이날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돼 본격적인 대선전의 개막을 알렸지만, 5년 후 지금은 여권에 뚜렷한 후보군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독주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대선에서 여야 후보의 확정 시점은 예년보다 훨씬 늦어져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선거일정 = 올해 대선 일정은 선거일 250일 전인 오는 4월13일 중앙선관위가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을 공고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그로부터 열흘 후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배부, e-메일을 통한 동영상과 홍보물 발송 등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은 선거 24일 전인 11월25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며,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1월27일부터 22일간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군인, 경찰, 선거관리요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재자 투표는 12월13-14일 전국에 설치될 부재자투표소에서 실시되고, 17대 대선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2일 오후 정세균(丁世均) 의장 등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탈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탈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져 3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열린우리당은 여당 지위를 잃게 되면서 법률적으로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는 상황이 초래돼 당정관계와 국회운영 틀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우리당과 탈당파, 민주당 등 범여권의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도 노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 대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 대통령이 오늘 여당 새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탈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탈당에 대한 공식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탈당 의사를 표명할 경우 곧바로 한명숙(韓明淑) 총리를 포함한 일부 정치인 출신 각료에 대한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헌 추진과 민생 현안, 개혁 과제에 전념하는 쪽으로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전환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우리당 탈당 절차를 밟는 직후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안을 발의하는 한
열린우리당 선병렬(宣炳烈) 의원 등 여야의원 49명은 21일 법률 전문가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민법 용어와 문장을 쉬운 우리말로 바꾼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법사위가 충남대에 의뢰한 연구용역의 결과물인 개정안은 민법의 모든 법률 문장을 한글로 표기하되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보완 설명이 필요한 697개 용어에는 괄호 안에 한자를 병기했고, 어려운 법률 용어들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대체했으며, 한자식 문장을 한글 맞춤법에 맞춰 교정했다. 예를 들어 `궁박(窮迫)'은 궁핍, `언(堰)'은 둑, `허여(許與)하다'는 허락하여 주다, `상당(相當)한 보수(報酬)'는 적절한 보수, `발(發)하다'는 발신하다, `의(依)하다'는 따르다. `전후양시(前後兩時)'는 전후의 두 시점, `사술(詐術)로써'는 속임수를 써서, `소수관(疏水管)'은 배수관 등으로 개정된 것. 또 `대안(對岸)'은 건너편 기슭, `대주(貸主)와 차주(借主)'는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갈음하여'는 대신하여 등으로 바뀌었다. 선 의원은 "민법은 사법(私法)의 기본법으로서 수많은 민사 특별법들의 기초가 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적용되는 매우 중요한 법률이지만 그동안 어려운 한자나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한나라당 양대 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간 검증 공방에 대한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생정치모임 등 범여권 각 정파와 민주당의 대응이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내 공방에 섣불리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관망하는 입장을 취한 반면, 통합신당모임은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세력을 중심으로 한 대선후보 검증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며 검증 공방에 적극 뛰어들었고, 민주당과 민생정치모임도 위증교사설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우리당 김영춘(金榮春) 최고위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후보 검증 논란에 대해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며 "너무 구체적으로 개입하면 역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변인 논평을 내는 것도 하면 안된다고 본다"며 거리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재성(崔宰誠) 대변인도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은 기본이지만 여당 입장에서 문제 제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한나라당내 자체 검증기구에서 검증을 하면 그 다음에는 국민여론이 검증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신당모임 최용규(崔龍圭) 원내대표는
통합신당 추진의 주도권을 놓고 범여권 4개 정파간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2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범여권이 연합공천을 통해 후보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통합신당 창당에 앞서 범여권이 연합공천을 성사시켜 4.25 재.보선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둔다면 신당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대선정국의 구심점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국회의원 재.보선 대상 지역은 경기 화성시와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신안 등 3곳. 연합공천론은 일단 우리당내 통합신당론자들과 탈당의원들이 구성한 새 교섭단체인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일각에서 적극 거론되고 있다. 우리당 정대철(鄭大哲) 고문은 지난 15일 범여권 원로중진 회동에서 "호남.대전.경기도 등지에서 치러지는 오는 4월 재보궐선거가 대통합의 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때까지 통합작업이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범여권이 통합의 전단계로 연합공천과 같은 공동대응 전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모임 양형일(梁亨一) 대변인도 19일 "통합신당모임이 재.보선에 참여할 지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연합공천도 열려있
열린우리당은 16일 영등포 당사에서 정세균(丁世均) 의장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무총장에 재선의 송영길(宋永吉) 의원을 임명하는 등 2.14 전당대회에서의 새 지도부 구성에 이은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사무부총장에는 선병렬(宣炳烈) 김교흥(金敎興) 의원, 윤리위원장에 지병문(池秉文) 의원이 기용됐고,전략기획위원장 오영식(吳泳食) 의원, 홍보기획위원장 조정식(趙正湜) 의원, 전자정당위원장 정청래(鄭淸來) 의원, 교육연수위원장 이시종(李始鍾) 의원, 국제협력위원장 이은영(李銀榮)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 열린정책연구원장에 유재건(柳在乾) 의원, 국정자문위원장 문희상(文喜相) 의원, 동북아평화위원장 이해찬(李海瓚) 의원, 국민통합실천본부장 배기선(裵基善) 의원이 임명됐고, 홍보미디어, 인권, 여성위 위원장은 각각 김형주(金炯柱) 양승조(梁承晁) 김영주(金榮珠) 의원 등이 맡았다. 이밖에 재정위원장에 송현섭씨, 법률구조본부장에 임내현씨, 장애인위원장에 이범재씨, 노인위원장에 선진규씨가 각각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mangels@yna.co.kr
열린우리당이 2.14 전당대회를 통해 정세균(丁世均) 의장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 데 이어 후속 당직 인선 등 당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공동 대변인에 최재성(崔宰誠.42) 서혜석(徐惠錫.여.54) 의원을, 의장 비서실장에 문병호(文炳浩.48)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이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기획위원장, 홍보위원장 등 여타 당직 인선과 관련, "최종 조율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도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아직은 머리만 있고 몸과 팔다리가 없는 것 같다"며 "당이 정비돼 국정을 잘 돌보면서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비전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 것 같아 다행이며, 앞으로 당직 개편을 마쳐서 함께 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조속히 인선을 마칠 방침임을 밝혔다. 사무총장에는 386그룹 재선인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기획위원장에 재선인 오영식(吳泳食) 의원, 홍보위원장에 조정식(趙正湜) 의원이 각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사무부총장에 김교흥(金敎興) 선병렬(宣炳烈) 의원 등이 하마평에
열린우리당이 2.14 전당대회를 통해 정세균(丁世均) 의장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 데 이어 후속 당직 인선 등 당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아직은 머리만 있고 몸과 팔다리가 없는 것 같다"며 "당이 정비돼서 국정을 잘 돌보면서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비전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 것 같아 다행이며, 앞으로 당직 개편을 마쳐서 함께 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조속히 인선을 마칠 방침임을 밝혔다. 우리당 사무총장에는 386그룹 재선인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기획위원장에는 정 의장의 측근인 오영식(吳泳食) 의원이 내정됐으며, 홍보위원장에는 조정식(趙正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 대변인은 남녀 공동 대변인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재성(崔宰誠) 서혜석(徐惠錫.여) 의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의장 비서실장에는 문병호(文炳浩)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밖에 사무부총장에 김교흥(金敎興) 선병렬(宣炳烈)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당직을 제의받은 일부 의원들이 수락을 주저하는 바람에 당 지도부는 당초 이날 오전 당직인선을 발표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