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8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오래 지속되지 않겠지만 언제라도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 점검 및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진 차관은 "지난달 중국 증시로부터 촉발된 주가 급락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맞물리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시장불안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 중국과 미국 경제가 아직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주가급락이 그동안 주가가 일방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온 것에 대한 단기적인 조정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아직도 미국 등 주요 국가와의 금리 차는 크다"면서 "엔 캐리 자금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 전망에 대해 "이번 협상은 모든 쟁점들의 합의
노대래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은 7일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방안이 반(反)시장적 정책이라고 지적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의 '2007 한국보고서 초안'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 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OECD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노 국장은 이날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정부는 분양원가 공개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고,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공급위축을 막기 위해 택지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국장은 이어 종합부동산세 강화, 2주택자 이상 양도소득세 중과가 자산 보유의 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실효 보유세율은 0.5%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데다 각 나라마다 과세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면서 "OECD 지적이 진짜 균형잡힌 시각에서 본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노 국장은 "OECD 보고서가 옳다면 정책을 수정해야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OECD 지적이 맞는지 토론을 거쳐야 한다"면서 "정책 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권고사항
취임 이후 기업환경개선대책, 서비스산업 경쟁력향상 종합대책 등 현장과 밀착된 정책을 강조해 온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다시 한번 철저한 현장확인을 통한 고품질정책 마련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나섰다. 권 부총리는 4일 재경부 직원게시판에 올린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라는 글에서 "현장확인은 고품질정책의 필수요건"이라며 "업계 간담회, 권역별 현장점검단 운영, 정책 대화 등 현장확인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무실에 앉아서도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는 있지만 현장확인은 중간단계에서 생기는 정보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직접 정책고객과 당사자들을 만나 현실을 파악하면 그들이 생각하지 못했거나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훨씬 좋은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폭이 넓어졌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나 지식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지식지도인 'Knowledge Atlas'의 구축을 상반기 중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부총리는 "새로운 거버넌스(Governance)는 정부 혼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
앞으로 거래 규모에 관계없이 자금세탁 등 불법 혐의가 있는 모든 금융거래에 대해 금융기관이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2천만원 이상의 금융거래에 대해서만 불법이 의심될 경우 관계 당국에 보고하고 있다. 또 최근 1년 동안 금융기관 연체자나 세금 체납자들이 하루 5천만원 이상을 거래하는 고액거래건수가 22만건을 넘고 미성년자의 고액거래건수도 6천500건에 달했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일 현행 2천만원인 혐의거래보고제도의 기준금액을 국제기준에 맞춰 폐지하거나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경모 FIU 기획팀장은 "혐의거래보고제도의 기준금액을 없애는 것이 국제적 추세"라며 "정부는 기준금액을 폐지한다는 기본 입장 아래 특정금융거래보고법 개정을 빠른 시일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혐의거래보고제도는 2천만원 이상의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 행위로 의심되는 금융거래시 금융기관이 이를 FIU에 보고토록 하는 것으로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인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에서는 기준금액을 두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FIU는 아울러 오는 2008년부터 3천만
정부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 4개 지역과 토지 2개 지역에 대해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심의한 결과 모두 지정을 유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주택 투기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남동구와 경기 동두천시, 울산 울주군, 전북 군산시 등 4개 지역 모두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1.11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 남동구와 울산 울주군, 전북 군산시는 최근 3개월 및 직년 1∼2년 간 누적상승률이 모두 전국 평균에 미달했고, 경기 동두천시는 최근 3개월 간 누적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다소 상회했지만 직전 1∼2년 간 누적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는 토지투기지역의 경우 처음 심의대상으로 선정된 경기 양평군과 울산 중구 모두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해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국 250개 행정구역 중 주택 투기지역은 92개, 토지 투기지역은 99개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pdhis959@yna.co.kr(끝)
어린이들이 학습교재 등으로 주로 사용하는 염화비닐수지(PVC) 소재 인조점토 제품 15개 중 6개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이 검출됐다. 또 1개 제품에서는 근육마비, 위장염,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인 바륨(Ba)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11월 시중에서 유통되는 인조점토 15개 제품에 대해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phthalate)계 가소제 6종과 8개 유해원소의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15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DBP가 11∼26%, DEHP가 3∼16% 가량 검출됐으며 1개 제품에서는 DNOP가 5%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딱딱한 PVC 재질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이중 DBP, BBP, DEHP 등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어린이의 수면, 긴장완화, 수유 등을 도와줄 용도로 제작된 공산품은 DBP, BBP, DEHP 등 3개 성분을 0.1% 이상 사용할 수 없으
금융감독원 운영을 위해 금융권이 나눠내는 '감독분담금' 부과 방식이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감독분담금은 금감원의 재원, 개별 금융기관의 자산.여수신규모.영업특성 등을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금감원 인력투입 정도와 금융기관 영업수익을 반영해 권역별로 산정된 뒤 다시 개별 금융기관별 부담액이 결정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감독분담금 산정시 금감위가 총부과금액을 결정하면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권역별로 분담금을 산정한 뒤 다시 권역 내 금융기관별 부과액을 재산정하도록 했다. 권역별 분담금을 산정할 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부합하도록 해당권역에 대한 금감원의 인력 투입, 금융기관의 부담능력을 반영하는 영업수익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권역별 분담금이 정해지면 다시 총부채와 보험료수입, 영업수익 등을 기준으로 개별 금융기관이 내는 최종 분담금이 확정된다. 정부는 개별 금융기관의 자산과 여수신 규모, 영업특성 등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현행 감독분담금 기준이 은행에 비해
월 소득 600만원 이상의 가구가 1년새 25만 가구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 중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7.70%로 2005년 6.24%에 비해 1.46%포인트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월 소득 500만원대와 4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각각 2005년 5.20%와 10.04%에서 2006년 5.93%와 10.77%로 각각 0.73%포인트씩 올라갔다. 월 소득 300만원대 가구는 지난해 전체 가구의 18.33%를 차지해 2005년 18.20%에 비해 0.1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5.61%에서 2006년 24.38%로, 100만원대 가구는 같은 기간 22.55%에서 21.28%로 각각 1.23%포인트와 1.27%포인트 떨어졌고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소득 취하위가구는 2005년 12.17%에서 지난해에는 11.59%로 0.58%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이 추계한 전국의 가구 수가 2005년 1천579만가구, 2006년 1천599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한달에 600만원 이상을 버는 소득 최상위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6일 무디스와의 연례협의와 관련 "무디스도 6자회담 타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허 국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6자회담 타결이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허 국장은 "현재 무디스가 제시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전에 비해 2등급 낮은 상태"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전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국장은 "무디스가 통상 연례협의 후 30일과 60일 사이에 등급을 매기는데 북핵 이행과정이나 FTA 타결 등의 사안을 보고 등급을 판단할 것"이라며 "무디스가 작년 4월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4월을 전후해 신용등급 결과를 발표할 것이고 이전이라도 구체적인 증거가 있으면 등급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엔 환율과 관련 그는 "정부는 최근 원엔 환율하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엔캐리트레이딩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허 국장은 "국내에서 엔화가 싸서 빌려오는 엔캐리의 위험성에 대해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5일 "제1차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당시 논의가 완료되지 못했던 과제, 신규로 발굴되는 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6월까지 후속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기업 경영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대책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은 소관부처별로 세부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4.4분기 이행 실태 점검 결과 단기과제 이행률이 85%에 이르고 기타 중장기 과제들도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연구용역 등의 세부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2단계 종합대책에서는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제도를 개선, 기업법제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겠다"면서 "환경처리기술의 발전 정도와 산업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환경규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1차 종합대책 당시 농업용 저수지 상류지역 입지금지 규제를 산업단지에 한해서 상류방향 5km에서 2km로 완화했는데 개별공장에 대해서도 규제완화를 검토하겠다고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