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 데스크'가 자사 뉴스 '뉴스 9'의 국정원 관련 보도를 대놓고 ‘씹은’ 사건을 비판한 공영방송노조에 대해 제작자인 현상윤 PD가 반박하고, 이어 좌파진영 언론단체들이 KBS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요약하면 이렇다. 공영노조는 'TV비평 시청자 데스크'가 애당초 객관적 비평을 기대하기 어려운 편향된 인물을 내세워, 이례적으로 평소 다루지 않던 보도본부의 '뉴스 9'을 일방적으로 비판한 것은 제작진의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기계적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객관적 장치조차 확보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이 노골적인 프로그램이 아무런 여과 없이 전파를 타고 방송된 것으로 보아 KBS의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을 했다.이에 대해 현 PD는 출연자들의 편파성 문제에 대해, 모두 미디어 전문인들로서 과거에도 KBS에 출연했던 인물들로 편향성 논란은 있을 수 없다는 취지로 일축했다. 비평의 균형성에 관해서는 9시 뉴스가 국정원 관련 보도를 잘했는지 못했는지가 우선돼야 한다며 한겨레신문 등 좌파진영 언론들과 똑같은 목소리로 국정원 관련 KBS 보
야당과 언론노조가 해고자들의 복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정부여당의 무관심, 그리고 MBC, YTN 등의 일방적인 사과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다. 이건 마치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던 조폭이 감방에 갇히자 피해자가 합의해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꼴과 같다. 선처를 바란다면 피해자에게 피해보상과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물론 폭력 행사에 대한 죄 값을 치르는 게 우선이다. 언론노조가 해고자들의 무조건적인 복직, 야당이 이들을 위해 해직언론인법을 만들겠다는 건 이런 상식과 순리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짓이다. 해고자들 문제가 지지부진한 건 정부여당이 특별히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야당과 언론노조의 요구가 이처럼 몰상식하고 얼척없기 때문이다. 언론노조가 얼마나 어이없는 집단인지는 MBC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의 주장만 들어봐도 안다. 며칠 전 해직언론인법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나섰던 그는 “MBC 상황만 봐도 김재철 전 사장이 자신의 구명을 위해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동원하는 바람에, 여권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내부에선 노사의 합리적인 대화를 경영진의 좌파 노조에 대한 굴복으로 보는 인식이 생겨
창간준비호 3호를 발행한 뒤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 미디어내일이 내달 중순 공식 창간 선언을 앞두고 있다. 작년 MBC 노조 파업의 추악한 뒷면을 낱낱이 까발리는 과정에서 우리 언론의 민낯을 확인한 후 더 이상 구경만하고 있을 순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이 일에 많은 독자와 뜻있는 언론인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고, 응원에 힘입어 미디어내일은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확고한 뜻과 의지에 비해 아무래도 열악한 여건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어, 화려한 첫 잔을 들 순 없겠지만 필자를 비롯한 ‘우리’는 미디어내일의 성공을 확신한다.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폴리뷰가 MBC 노조의 거짓과 위선을 폭로해 결과적으로 언론노조의 정치적 쿠데타를 막아낼 수 있었던 건 풍부한 자금과 여유로운 취재 환경 때문이 아니었다. 거짓이 사실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믿고 조직화된 언론 기득권의 권력남용과 폭압에 의해 무고한 희생자가 나와선 안 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MBC 노조가 그동안 권력자들과 기득권층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등 사회정의를 위해 역할을 한 것이 있다고 해도, 그들 스스로 성역화·권력화 되어 언론권력을 엉뚱한 목적으로 엉뚱한 곳에 남용·오용한다면 그것 역시 비판받고 견제
민주당이 6월 임시 국회에서 을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입법대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 민주당의 기세라면 이번 국회 이후 대한민국엔 을들을 위한 천국행 문이 세워질지 모른다. 그 천국이 실상인지 허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른 한편으로 민주당이 눈물을 닦아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또 있다. 언론계 해고자들이다.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틈만 나면 이들을 위한 복직 타령가를 부른다. 서민, 영세 상인과 같은 을을 위해 나서겠다는 뜻은 가상하지만(방법론이 맞든 틀리든), 언론계 귀족노조를 위해 민주당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이중적으로 비친다. 해고자들이 무슨 숭고한 언론인의 직무를 다하다 명예롭게 짤린 것도 아니다. 고작해야 사장 뒤나 캐면서 수많은 허위보도를 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피해를 주거나 사장 출근 저지와 사장실 점거 등등의 불법행위뿐이다. 이런 행위들을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동네 뒷골목 양아치들의 행태와 다름이 없는 저질의 불법행위들이란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이를 70년대 동아투위사건 등과 같은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투쟁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낯부끄러운 코미디다. 민주당이
SBS가 최근 드라마·제작·보도·편성 본부 등에 걸쳐 대대적인 비정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부터 뉴스경쟁력까지 경쟁방송사에 밀리기 시작하자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의하면 남상석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장은 인사를 두고 “최근 드라마 예능 시청률이 떨어졌고 메인뉴스 시청률도 앞서던 시청률 격차가 좁혀져, 문책성 인사가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다”면서 “사람만 바꾼다고 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인지, 시스템의 문제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MBC 노조 파업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저만치 앞서가던 SBS가 MBC에 뒤지자 급히 내부 정비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짧은 시간인데도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그런데 참 신기한 일이다. SBS 메인뉴스가 뉴스데스크 시청률을 약 두 배 가량 앞서가던 수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뉴스데스크는 별 변화가 없는데도 놀라운 역전 현상이 일어났으니 말이다. 아니, 미디어오늘과 야당 인사들 주장대로라면 MBC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편파보도의 원흉이라는 김장겸 정치부장이 신임 보도국장이 되었고, 헐리우드 액션에나 능한 권재홍 앵커가 보도본부장에 유임됐으며, 94%의 노조원들로부터 공정방송 의지가 없다고 사실상 탄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22.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5.3%포인트 상승해 50.9%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다른 여론조사도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분열의 정치에서 상생의 정치로 당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 애쓰는 것에 비하면 성적이 신통치가 않다. 왜 그럴까? 1차적인 이유는 안철수 의원의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안철수 정치’의 실체가 여전히 모호하지만 민주당 구태 정치의 실체는 명확하다. 여론은 좋은 것보다 싫은 것에 더 빨리 반응하는 법이다. 최근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은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민주당의 식상한 구태 정치 재연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불안한 현실을 말해준다. 사실보다 정황, 결과보다 추측을 앞세워 생사람 잡는 방식이다.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고교 역사교과서가 ‘안중근·김구는 테러리스트’, ‘유관순은 여자 깡패’로 그렸다는 얼토당
온통 무의미하고 공허한 말 뿐이다. 방문진과 MBC 김종국 사장이 최근 단행한 인사를 두고 쏟아지는 언론노조 기관지들의 한심한 푸념 얘기다. MBC 본사와 관계사 임원 인사에서 백종문, 윤길용, 황용구, 안광한, 권재홍, 김장겸 등의 인사가 유임, 영전되자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 등은 김종국 사장의 인사자율권이 훼손됐느니, 방문진의 압력 때문이니 하는 식의 ‘기똥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고 했다. 아무리 언론노조를 일방적으로 편드는 보도가 원칙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불과 몇 달 전까지도 사사건건 사장의 인사·경영 자율성을 훼손하는데 앞장서고 방문진의 압력을 당연시하다 못해 압력을 더 넣지 않는다고 안달하더니 사장이 바뀌고 인사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안됐다고 엉뚱한 소리들을 해댄다. 미디어오늘은 김종국 사장의 인사를 두고 연임을 의식해 방문진의 개입을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문진에게 사장 임면권이 있기 때문에 소신을 내세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의 MBC 기자 입을 빌어 “김재철 전 사장의 사람들이 요직을 차지한 것을 보면 김재철 체제를 계승한다는 차원을 뛰어넘은 인사”라며 “김종국 사장 입장에서는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가 정치·이념·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갈수록 불통·분열적인 사회가 되는 것은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라는 기본 전제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언어사용이고, 핵심은 용어에 대한 구성원들의 당연한 동의다. 나는 ‘찬성’의 의미로 쓰는데 너는 ‘반대’로 사용한다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 중 기본인 언어에 대한 합의를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바벨탑을 쌓는 힘의 원천인 언어는 인간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사회를 파괴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때문에 언어가 사회와 조직을 튼튼히 하는 역할을 하도록 앞장서 노력해야 할 이들은 당연히 언론인들이다. 정확한 뜻과 의미가 무엇인지 혼란만 가중되는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논란이나 얼마 전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민주화’ 용어로 여론재판을 당했던 것 등도 알고 보면 언론이 정명(正名)을 위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 크다. 그 무거운 책임을 진 언론노조가 가장 앞장서 하는 일들이 바로 용어파괴다. 공정방송, 정의, 도덕과 같은 순수한 단어들을 정치적으로 타락시키고 오염시켰다. 보편타당한 단어를 특정 진영만의 용어처럼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폐쇄해야 한다는 신경민 의원 주장에 홍문종 의원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고 유감표시를 했지만, 진짜 유감스러운 부분은 따로 있다. 일베 논란은 차치하고 유치하고 이기적이며 비합리적인 언론관을 지닌 사람이 민주당 미디어홍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이란 사실이다. 지금까지 신 의원이 보여준 나와 남을 대하는 극단적 이중잣대, 언론권력의 사적 악용 및 남용은 보는 사람이 부끄러운 수준이다. ‘합리’ ‘민주’ ‘자유’ ‘약자’ 등 말끝마다 온갖 현란한 수식어를 동원했던 그의 과거 클로징 멘트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현재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신경민 개인 한 사람 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에게로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신경민 의원이 일베 폐쇄 논란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따로 있다. MBC 파업 사태 등을 통해 보여준 그의 유치하고 막 되먹은 언론관이다. 일단 표현의 자유, 언론 자유에 대한 이중잣대는 기본이다. 일베 폐쇄를 정당화하는 그의 주장을 보자. “미국은 성조기를 불태우는 자유까지도 인정을 하지만 판례를 보면 최소한의 기본은 어겨선 안된다고 지적한다” “우리 헌법도 타인의 명예
방송문화진흥회가 21일 임시 이사회에서 MBC 새 이사들을 선임했다. 안우정 MBC플러스미디어 사장과 이장석 워싱턴지사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안 이사는 부사장, 이 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의 보직을 받았다.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렇게 해서 MBC는 김종국 사장을 비롯해 4명의 이사진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적법성 시비에 휘말렸던 10일 이사회에서 확정지은 안건을 통해 MBC 이사 선임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특히 김용철 이사 등이 강행한 그날 회의는 기존 관례를 깨고 이사 수를 축소했고, 이 과정에서 이진숙 본부장등 MBC 정상화를 위해 뛰었던 인물들은 제거 당했다. 아무런 명분도 없이 이루어진 이번 방문진의 변칙 인사는 누가 봐도 MBC 개혁 인사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목적을 띤 것이었다. 이번 MBC 이사 선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정상이었다. 절차와 방식의 문제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김종국 사장에 대한 김용철 이사의 노골적인 해임 협박이 있었다. 일부 이사들이 김문환 이사장의 정당한 권한 사용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방문진 위계질서가 무너진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특히 김용철 이사가 명단을 제날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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