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지역MBC의 연합채널인 지역MBC슈퍼스테이션(채널명: MBCNET)은 31일 정기주주 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정경수 전 MBC경남 사장을 선임했다.정경수 사장은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 베이징특파원,중국지사장,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012년 3월부터 2013년 6월까지 MBC경남 사장을 지냈다.MBCNET은 이날 주총에서 청주,충주MBC 이용석 겸임사장, MBC경남 황용구사장을 이사로 울산MBC 윤길용사장을 감사로 선임하기도 했다.MBCNET은 우리나라 최초의 슈퍼스테이션 채널로 개국 이래 위성과 케이블, IPTV 등을 통해 18개 지역 MBC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전국에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MBCNET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방송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프로그램의 소통구조를 개선, 전국민에게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지역사랑 채널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KBS가 세계적 공영방송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KBS는 "최근 감사원에서 발표한 KBS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건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과 방송 산업의 특수성을 간과한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상위 직급이 57%로 지나치게 많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 KBS는 "KBS의 상위직은 1직급 이상자와 부장 이상의 직위를 가진 직원을 의미한다"며 "KBS의 상위직급은 10.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위직급을 2직급 이상자 57%로 규정했는데, 2직급은 실제로 KBS에서 상위직급이라 볼 수 없다. 2직급 중 부장급 이상 보직을 가진 직원은 139명으로 2직급 중 6%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보직이 없는 2직급 나머지 94%는 모두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상위직급 무보직자가 59.7%라는 지적에 대해 KBS는 "'유휴인력'이 아닌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현업 인력"이라 밝혔다.이어 KBS는 "현재 관리직급과 1직급에 있는 무보직자들은 각종 현업에 배치돼 숙련된 경험과 전문지
미디어오늘이 28일자 기사 을 통해 MBC의 최근 인사를 핑계로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다시 나섰다. 지난 28일 지역 MBC 사장단 회의에서 정경수 전 MBC 경남 사장이 MBC 계열사인 MBCNET 사장으로 내정되자, 정 전 사장이 김재철 전 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다.미디어오늘은 “이번 인사는 김 전 사장의 측근들이 요직으로 복귀하고 있는 최근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면서 “정 전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비서실장으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일방적인 통폐합으로 논란이 됐던 MBC경남 사장으로 영전했다. 정 전 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뮤지컬 이육사 등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와의 수상한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이어 “MBC 창사 51주년 기념으로 12억 원 제작비가 들어간 뮤지컬 이육사는 무용가 J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기획사에서 제작했고 J씨가 예술 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맡았다”면서 “거금이 들어간 행사였지만, MBC 내부문서에 따르면 정작 티켓 판매율은 14% 정도로 예상해 ‘일감 몰아주기’란 비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미디어오늘은 정 전 사장이 MBCNET 사장으로 내정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기관지인 미디어오늘이 지상파 3사 사장의 출신 대학과 학과가 같다며 꼬투리 잡기에 나섰다.미디어오늘은 지난 20일 제하의 기사를 통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장이 모두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며 길환영 KBS사장은 1981년, 안광한 MBC사장은 1983년, 이웅모 SBS사장은 1979년 각각 신방과를 졸업한 '교우' 라면서, 익명의 90년대 학번 고대 신방과 출신 기자의 말을 빌어 “밖에서 보면 대단하다고 하겠으나 언론계 내부에서 봤을 땐 대놓고 얘기하기 뭣하다. 지금은 실력으로 사장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디어오늘은 “오늘날 고대 출신이 '득세'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와 연관이 있다”며 “고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의 재임 5년간 고대 출신의 낙하산 사장들이 언론계를 황폐화시켰다. 노조 파업을 불러일으킨 구본홍 전 YTN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박정찬 전 연합뉴스 사장이 모두 고대 출신”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고대 출신들이 돋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미디어오늘은 김종국 전 MBC 사장과 윤길용 울산 MBC 사장,
지난 2012년 170여 일간의 파업을 이끌었던 정영하 전 MBC 본부노조 위원장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조를 '힘없는 어린아이'에 비유했다.정 전 위원장은 오마이뉴스 지난 26일 일문일답을 통해 "지난 1월 해고자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안광한 사장의 취임으로 복직이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상식적인 사회라면 사실 노조가 파업을 170일 했다는 건 노조의 책임도 있지만, 원인 제공을 한 회사의 책임이 크다. 왜냐면 조직이 가진 힘이나 다른 것을 봐도 회사가 먼저"라며 "노조는 어린아이인 거고 힘이 없는 조직이다. 그럼 이들이 싸웠을 때 누굴 탓 할 거냐를 법원에서 본다면 연장자를 더 질책하는 게 상식이다"라고 주장했다.방송·언론계에서 MBC본부 노조의 영향력은 막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전 위원장이 노조를 ‘힘없는 어린아이’로 비유한 것.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동정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억지’라는 주장이 나온다. 조합원으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조합비를 걷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권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협조와 지원을 받을 만큼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MBC 본부노조는 2012년 파업 당시 해
3월 22일 MBC 8시 뉴스(경남 MBC)는 지난 14일 저녁 사천시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한 이모씨에 대해 "제보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모씨가 지난 18일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어 "경남선관위는 이씨에게 진술을 받은 뒤 경남경찰청에 신변보호요청과 함께 관련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건의 경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천시장 선거에서 불거진 금품제공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사천시장 예비후보인 김재철 전 MBC 사장이 19일 오전 사천시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향해 사천시장 후보 전략 공천을 요구했다. 현 공천 방식은 능력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아닌 권력화 된 현직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전 사장은 "사천시는 한반도 남해안 중심부에 위치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삼천포 미항과 와룡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 그리고 비옥한 농토와 자원, 성실한 시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인구 12만 명에 재정자립도 20% 수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조선업체인 SPP를 제외하곤 규모와 내실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라고 사천시의 미흡한 발전 수준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래의 꿈과 의지를 가진 시장이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고 공무원과 성실한 시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했다면 왜 오늘의 사천시가 아직도 중소도시, 농·어업형 소도시에 머물러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해관계에 연루되고, 권력화 되고, 기득권화 된 지방지치의 모순과 참모습을 상실한 풀뿌리 민주주의 그리고 미래의 가치를 현실로 만들지 못하는 무능한 지방정치를 고발한다"고 현 시장의 도정 행보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전 사장은
정만규 사천시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씨가 회장으로 있는 우정산악회와의 관련 여부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우정산악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그러나 앞서 우정산악회 회원인 모 식당의 여주인은 “우정산악회 회원들이 관광버스 5대를 대절해 향일암으로 관광을 떠났다가 돌아왔던 당시 정 시장은 도착장소에 미리 나와 기다렸다가 이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정 시장 측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현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특정 산악회 회원들의 관광 일정에 맞춰 기다렸다가 일일이 인사를 나눈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으로 선거법 위반 행위가 아니냐는 것.정 시장이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A모씨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사실에 대해서도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선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비서실장이 비리를 저지르는데도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것이다.작년 정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A모씨는 지역의 업체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주거나 시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창원지검 통영지청
6.4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경남사천지역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사천이 2회에 걸쳐 사천시장선거 여론조사를 실시·발표했다.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예비후보자가 선정되기도 전부터 2회씩이나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대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특이한 광경"이라며 "네이버에 00시장 여론조사로 검색한 결과, 사천시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통영시는 시장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가 한 차례도 없었고 인구 110만의 대도시 창원시조차 이런 기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박 사무총장은 "뉴스사천이 사천시장선거 여론조사를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은 '리서치뷰'로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4급 행정관을 지냈던 안일원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며 "'리서치뷰'는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질문조사 방법을 변경해 박근혜 49.9% 문재인 45.1% 였던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결과를 단 하루 만에 문재인 48.1% 박근혜 47.1% 로 만들어 낸 '신의 손'"이라 비꼬았다.취재결과 '리서치뷰'는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여론조사 1번 항목에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노무현 정부 심판론'을 넣어 정 반대의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
새정치민주연합 등 범 야권의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이행 요구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에서 "새정치는 국민을 두려워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라며 "낡은 체제와 인식이 역사발전의 걸림돌임을 스스로 깨닫고 선언할 때 국민한테 진정한 새정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어 "정부·여당은 국민과 약속을 어겼지만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며 "국민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다. 경제민주화, 특권 내려놓기, 사회적 대통합은 지난 대선에서 마치 대국민 서약 같았다. 그런데 그 서약 어디로 갔냐"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자리를 빌어 정부와 여당에 제안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켜 새로운 정치의 장을 함께 만들어 달라"며 "분열과 배제의 정치 대신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 신뢰받는 정치의 길을 함께 가자. 정치혁신에 여야가 따로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반면,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백지화하는 대신 상향식 공천제 도
연임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던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실상 경질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통위원장에 현직 판사인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전격 발탁했다.최 내정자는 서울 태생에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적재산권 관련 재판을 주로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가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하던 2010년 전국교직원노조가 조합원 명단 수집을 금지해 달라며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부분은 주목할 부분이다.방통위원장은 통상 언론계나 통신업계 출신의 인사가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친박 핵심 인사인 이경재 위원장의 연임 대신 박 대통령이 예상 밖 인사를 한 것에 대해 언론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일부 언론은 최 내정자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정치 논리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방통위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정보·통신(ICT)은 박 대통령이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우는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서, 방통위원장이 규제 개혁 등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가지 못하면 창조경제 정책도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그런데 현 이경재 위원장 체제에
작년 갑작스런 MBC 뉴스데스크 하차 이후 3개월의 휴직기간을 가지다 지난 3월 1일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2부로 인사발령을 받으면서 뉴스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소식을 전한 MBC의 한 관계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발령받은 아나운서 2부는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이 속해있는 부서"라며 "이번 인사발령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다시금 뉴스로의 롤(역할)을 맡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아나운서 2부에는 2012년 파업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와 비슷한 시기에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했던 최대현 아나운서와 양승은 아나운서가 있다"며 "MBC 본부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 폭언, 욕설, 집단 따돌림 등을 당했던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MBC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MBC 5시 뉴스'등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서 맹활약을 펼쳤던 배현진 아나운서는 이른바 명문대 출신이 유독 많은 아나운서 사이에서 학벌 위주의 발탁보다는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는다.또한, 배 아나운서는 파벌주의,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직접 'M
종편 등 각종 방송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인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지난 7일 채널A 뉴스추적자에 출연, '각양각색! 다른 영부인의 취향'이란 주제로 역대 영부인에 관한 다양한 평가를 내놓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양 회장은 이날 영부인이었던 육영수, 이순자, 김옥순 여사와 육 여사 서거 후 영부인의 자리를 대신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과 취향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양 회장은 육영수 여사와 박근혜 대통령 영부인 대리시절 스타일에 대해 "육 여사님하면 떠오르는 건 한복을 입은 수려한 모습과 대통령의 한 발 뒤에서 내조하는 이미지"라며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영부인 대리 역할을 하던 박근혜 대통령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머리도 그렇고 걸어 다니는 자세, 웃는 모습도 육 여사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그러면서 6일 있었던 제3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34년 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유니폼에 가까운 카키색 의상을 선택하셨는데 이건 지도자로서의 위엄과 공식 행사 의전에 대한 확고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한 의상"라고 덧붙였다.이순자 여사와 김옥순 여사
MBC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광주·대구·강릉삼척·춘천·부산·목포 MBC의 사장 선임을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MBC본부노조, 본부장 이성주)는 같은 날 여의도 MBC 본사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리보전·보은인사의 전형인 낙하산 사장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사측을 맹비난하고 나섰다.18개 지역 MBC 노조 구성원과 MBC 본부노조가 함께 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밀실야합 지역MBC 사장선임 반대한다'라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지역의 구성원은 주총이 끝나는 순간까지 주총장에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는지 알 수 없다"며 "비뚤어진 MBC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지역의 정당한 이익을 보전하며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경영의 틀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지역MBC 사장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입장을 내놨다.MBC 본부노조 이성주 본부장은 특히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언급하며 사측을 비난했다. 이 본부장은 "안광한 사장은 김재철 시즌1의 재방으로 똑같은 인사를 주변 자리에 앉혔다"며 "(지역사) 사장 선임의 절차적 투명성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되고 있다"고 주
MBC 상암동 신사옥으로의 이전이 오는 5월로 예정된 가운데 MBC 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은 '근거 없는 노조 차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오는 5월 상암동 신사옥 시대가 열린다. 노조 사무실 배치도 이미 마무리됐다. 그런데 언론노조 MBC본부는 사옥 1층에 55평이라는 넓은 공간을 배치한 반면, 공정방송노조와 MBC노동조합은 12층에 배치하면서 면적도 8평에 불과하다고 한다"고 반발했다.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를 상급단체로 둔 과반 노조인 MBC 본부노조(제1노조, 본부장 이성주)에 비해 순수 노조 운동을 지향하는 MBC 노동조합이 사실상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있었던 취임식 직후 상암동 MBC 신사옥을 직접 방문한 안광한 사장을 언급하며 "한눈으로 보기에도 명확히 드러난 이 같은 차별대우를 '못 본 것인지', '보고도 못 본 채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고의적으로 동선을 교묘하게 안내한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사측을 비판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언론노조 MBC본부를 이토록 우대하는 근거는 과연 무엇인가? 사옥 공간을 배치하는 언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