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석렬 팀장의 항명 파동 논란과 관련해 정치평론가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경질은 당연하며 오히려 사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양 회장은 19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검찰이 윤 전 팀장을 경질한 것을 놓고 이 같이 밝히면서 “국정원법 제23조에는 국정원 직원을 체포해 수사할 경우 국정원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 초동수사 단계 때 그 수사결과를 통보해야 하는 것으로 국정원법에 분명히 명시돼 있다”면서 “(윤석렬 전 팀장)이 그걸 하지 않았으니 위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또 하나, 검사 개인은 헌법상·직무상 독립기관이 아니라 라인 스텝이 정확히 있는 조직”이라며 “검찰조직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특히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데 말도 없이 임의로 구속·수사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여주지청장인 윤 검사는 오히려 사법적 소출을 받아야하는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함께 출연한 패널 류여해 한국사법교육원 교수도 “아무리 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법을 넘어서는 행동을 한다면 앞으로 두 번 세 번 네 번의 그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나 곽동수
‘KBS는 시청자 위에 군림하는 조직인가?’지난 15일 본지가 보도한 황의원 시청자위원(주간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의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 관련 의견서에 대한 KBS 시사제작국 측 답변서를 보고 기자가 느낀 소회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해 KBS 시사제작국 측 답변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동문서답의 엉뚱한 답변이었다.(본지보도 : “KBS는 포털 뉴스 폐해 왜 안 다루나”)(본지보도 : 문제는 ‘포털 편향’이라는 데 딴소리하는 KBS시사제작국)황의원 위원은 ‘미디어 인사이드’가 한 번도 포털뉴스 편집 문제를 비판하지 않았다는 전제로서 해당 의견서를 작성했고 이 전제는 기자가 다시 검토했음에도 분명한 사실이다. 기자 역시 ‘미디어 인사이드’를 한 편도 빠짐없이 시청해왔고 또 홈페이지 자료도 거듭 확인해봤으나 ‘미디어 인사이드’가 포털 뉴스 편집 문제를 직접 다루며 비판한 것을 보지 못했다 (http://news.kbs.co.kr/mediainside) 하지만 KBS 시사제작국 측 답변은 놀랍게도 일단 관련 사실관계부터 부정하는 것이었다. KBS 시사제작국 측은 ‘미디어 인사이드’가 이미 4번이나 꼭지로서 포털 비판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7일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유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안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유 위원장의 인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유 위원장의 아들이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되며 국적 또한 미국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또 “아들의 국가이자, 학자로서 커리어(이력)를 쌓은 미국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분에게 역사기록의 무거운 책임을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유 위원장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국사편찬위원장 아들의 국적에 관한 사안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데, 이를 개의치 않은 검증시스템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 국적을 거론하기 전에 먼저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 심의를 책임지는 자리에 대한민국 군대에 가기 싫어 미국 국적을 땄다는 박경신 위원부터 사퇴시킨 후 그 주장을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인사이드'가 이른바 조중동 언론권력 비판에만 몰두하는 반면 신흥 언론권력으로 자리매김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선정성과 불공정성 문제에는 눈을 감고 있다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KBS 측은 “문제없다”는 답변을 내놨다.황의원 시청자위원(주간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은 지난 시청자위원회의에서 의견제시를 통해 “‘미디어인사이드’가 신흥 언론 권력인 포털(네이버·다음)의 폐해를 아이템으로 전혀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본지보도 : “KBS는 포털 뉴스 폐해 왜 안 다루나”)하지만 이에 대해 KBS 시사제작국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제작진은 포털 뉴스의 문제 등 전반적인 뉴미디어 생태계에 대해 심층적인 보도 비평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KBS 시사제작국의 변, “미디어인사이드, 공정성과 균형 잡힌 비평한다는 평가 받는다” 주장시사제작국은 “특히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뉴스 편집과 관련해 뉴스 스탠드 방식 개편으로 인한 문제점과 대안을 두 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며 지난 1월 12일에 방송 된 ‘낚시 기사’, 선정성…대책은? 편과 4월 21일 방송된 ‘인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인사이드'가 이른바 조중동 언론권력 비판에만 몰두하는 반면 신흥 언론권력으로 떠오른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선정성과 불공정성 문제에는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KBS시청자위원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황의원 시청자위원(주간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은 지난 달 열린 시청자위원회의에서 “‘미디어 인사이드’가 포털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황 위원은 의견제시를 통해 “공중파 유일이자 10년 째 장수하고 있는 권위의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인사이드’에 그간 기이할 정도로 간과되어온 공정성 문제가 하나 있다고 생각돼 이번 기회에 꼭 지적을 하고 제언도 하고자 한다”며 “바로 ‘미디어 인사이드’가 신흥 언론 권력인 포털(네이버·다음)의 폐해를 아이템으로 전혀 다루지 않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황 위원은 “‘미디어 인사이드’는 그 전신 시절인 10여 년 전 ‘미디어 포커스’ 시절부터 조선·동아·중앙을 중심으로 한 보수언론의 편집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 15일자로 방영된 ‘공인의 사생활 보도, 어디까지?’라는 꼭지에서 사실상의 조선일보 집중 비판이
지난 달 방영된 후 편파방송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편이 공정성을 심각히 위반했다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KBS 측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시청자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KBS 기획제작국 측은 배상윤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대해 “국정원은 국가안보와 간첩 수사라는 중대하고 고도의 비밀 업무를 수행하는 정보기관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제작진은 이를 고려하여 국정원의 입장을 균형있게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국정원 측도 제작진의 취재요청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서면으로 입장을 보내는 등 충실히 취재에 응했으며, 그 내용 또한 비중 있게 프로그램에 반영했다”면서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지적과 민감한 시기에 방송됨에 따라 생겨난 논란에 대하여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기획제작국 측은 “본 프로그램의 취지는 증거주의에 입각한 수사의 필요성 제기였다”면서 “1심 판결문을 중심으로 수사기관의 ‘공소장’내용과 피의자의 주장을 균형 있게 담기위해 노력했다. 다만 국정원은 서면답변을 했고 피고인은 직접 인터뷰에 응하였기에 국정원의 입
폴리뷰 박한명 편집국장이 미디어워치 인터넷판 편집장을 겸임하게 됐다. 방송과 강연 및 저술 그리고 애국포털사업 기획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최근 박 국장과 만나 온라인판 편집장직을 제안했고 박 국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미디어워치 온라인판이 미디어감시란 본연의 역할을 위해 좀 더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변 대표 역시 자신이 밝힌 월간 도전, 월간 리더스 창간 및 애국포털사업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변 대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국세력 청년 정치 지도자·청년 기업가·청년 언론인을 육성하기 위해 일단 모든 도전 이야기를 담은 ‘월간 도전’, 리더가 알아야할 모든 지식을 담은 ‘월간 리더스’란 잡지를 창간, 기업인·정치인·언론인 육성 아카데미까지 해보려 한다”면서 “월간 도전, 월간 리더스가 성공하면 미디어워치에서는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을 한꺼번에 육성하는 강좌를 개발, 10년~20년 뒤의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며 더욱 큰 목표를 위해 뛰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한명 국장은 “변 대표의 활동 범위가 워낙 넓다보니 여건 상 미디어감시 역할에만 전력을 쏟기 힘든 부분이 있었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이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해고된 언론인들을 복직시키는 것이 방송공정성을 회복하는 길이라는 야권 주장에 “절대로 수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방통위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해고 언론인들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을 불러 해고자 복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 위원장이 ‘언론사 불개입’ 원칙을 단호히 재천명한 것이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직 언론인들을 복직시키지 않으면 (방송·언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논리에 ‘절대로’ 수긍하지 않는다”며 기존보다 한층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어떤 방송에선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이를 (사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낙하산이라고 반발할 수 있지만, 내부에서 임명했는데도 낙하산이라 반발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보이며 파업을 하는 게 과연 공정성을 위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회사로서는 이런 것들(파업 등)이 법적으로 잘못됐다고 해직시켰을 것이고, 보는 시각에 따라 공정성 투쟁이라 얘기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TV조선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보도와 관련해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본부노조)가 보도국장 해임과 함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KBS 경영진의 대응이 주목된다. 본부노조는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섬에 따라 경영진이 과연 노조의 압박과 공세에 그대로 무너지는 게 아닐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본부노조는 'TV조선' 보도 관련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앞서 KBS기자협회는 김 국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결의한 바 있고, 이후 길환영 사장에게 보도국장의 해임과 진상규명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 것.본부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확인된 사실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TV조선의 보도가 구체적이어서 믿을만했다는 추정 아래 화면은 물론 녹취까지 베끼면서 두 꼭지를 톱으로 보도한 것은 KBS 뉴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면서 “사실상 TV조선 보도의 재방송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기자협회가 징계를 각오하면서까지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의할 정도로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며 “길환영 사장 체제가 출범한 후 뉴스는
정치평론가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종편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본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로 이해되는 메시지와 굴욕적 저자세”라며 사초공방을 둘러싼 논란의 맥을 짚었다. 양 회장은 5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먼저 검찰 발표를 통해 원본 논란이 일고 있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양 회장은 “참여정부 문서관리 시스템이 ‘봉하 이지원’으로 갔고, 그 안에서 삭제된 부분이 복구가 됐는데 바로 그게 원본이라는 게 핵심”이라며 “원본·사본·정본이라는 말들은 다 말장난에 불과하고 삭제된 그것만이 바로 ‘사초’”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초는 통치권자의 정치행태 등 최초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 후 결재 받은 그 상태이지 올린 것을 다시 수정하고 손을 댄 것은 사초로 볼 수 없다”며 “그런데 이 사초에 손을 댄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차원에서 우리가 접근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사초에 대해 “문장이 안 되는 것도 있고, 또 사관이 기록하다보면 빨리 기록하다 오타도 내기 때문에 그것이 틀릴 수도 있고 얘기를 듣다 보면 사실관계와 다를 수도 있
시사평론가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면서 황 장관의 사퇴를 주장한 장유식 변호사에게 “정치적 해석 말고 팩트로 말하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남편으로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양 회장은 지난 28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 채동욱 전 총장 관련 토론을 이어가면서 함께 출연한 장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변호사는 먼저 “황 장관이 검찰 외압에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외압을 막는 것인데, 조선일보 보도 후 감찰을 지시했다”며 “사상 초유의 감찰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지고 나갔어야 검찰조직이 안정됐을 텐데 신상털기, 먼지털기로 사표 받을 명분을 쌓은 것은 옹색하고 부적절한 태도”라고 주장했다.이에 양 회장은 “법무부를 상당히 비판하며 외압이라고 단정하는데 법무부에 무슨 외압이 들어갔나. 외압이 들어갔다는 증거가 있나”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장 변호사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채 총장이 원칙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법무부, 조선일보 등이 굉장히 불편해
KBS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공정성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언론노조 등이 “정치심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친언론노조 성향의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PD연합회 등 단체들도 “방심위가 정치적 심의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비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여론 몰이에 나섰다.앞서 해당 편은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제11조(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를 위반한 이유로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에 해당되는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다.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KBS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제9조(공정성)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심의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그러나 심의위원들은 심의에 앞서 ‘제작진에 대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편은 서울시 공무원 유 씨가 국내 거주 탈북자 명단을 북한에 제공한 혐의를 받았으나, 1심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은 △유 씨 여동생이 탈북자 명단을 저장했다는 USB 구입 장소 및 북측 전달 경위 △유 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보도와 관련해 KBS가 TV조선의 특종보도를 머리기사로 인용 보도한 것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신뢰도·영향력·열독력 1위의 공영방송사가 도덕성 의혹이 제기된 검찰 총장 논란에 대해 독자적으로 취재하지 않고 종편 방송사의 특종을 첫 기사로 단순 인용 보도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것이다. KBS는 9월 30일자 에서 TV조선 보도를 헤드라인부터 모두 2꼭지에 걸쳐 인용 보도했다. KBS는 ‘“임 여인 가정부, 아이 아빠 맞다”’에서 “TV조선이 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 집에서 4년 7개월 동안 가정부로 일했다는 이 모 씨의 진술을 보도했다”면서 “이 씨는 채 전 총장이 임 씨 집을 드나들었고 집에 오면 자고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KBS는 “이 씨는 아이의 첫 생일 때 채 전 총장이 임 모 여인 집에 와 집에서 잔치를 했고, 사진관에서 돌 사진을 찍었다고도 주장했다”면서 “TV 조선은 사설 감정기관에서 필적을 대조한 결과, 이 연하장의 필체가 채 전 총장의 필체와 같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발설 마라 협박”’ 리포트에서도 KBS는 “이 가정부는 또 채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구속 시한이 남은 이석기 의원을 검찰이 앞당겨 기소한 이유에 대해 “국가전복세력·반체제 세력에게 단호하게 법적용 하겠다는 그런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채널A 뉴스특보 방송에 출연해서다. 양 회장은 또한 “이석기의 공소사실이 이미 기소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세 명과 겹치고 공범이기 때문에 공동수사를 위한 것”이라며 “또 하나 국정원이 이미 3년간 충분히 내사했다고 하니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묵비권 행사하는 이석기에 대해 더 이상 수사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양 회장은 검찰이 반국가단체나 여적죄 적용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적죄는 군사적 항적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가지고 북과 내통을 했다 안했다 단정 지을 수 없다”며 “군사적 내용으로 항적했느냐는 문제를 제외하고 북과 얼마나 연계가 됐는지 수사 기록을 봐야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양 회장은 북과의 연계문제로 인해 이석기 의원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과 같은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는 “지금까지 RO 한 두 사람이 아닌 130여 명이 연루돼 다 조사
시사평론가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장내·외 병행투쟁 강화를 선언하며 국회에 복귀한 민주당에 대해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노숙투쟁을 계속 강행한다면 민주당은 파멸할 것”이라며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24일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 방송에 출연해서다.양 회장은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일단 국회에 복귀한 것이 추석 민심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히면서 “대의 민주주의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광장 민주주의에 뛰어들면 안 된다는 것이 바로 추석을 통한 민심의 채찍”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도 아닌 이유를 바로 그런데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추석민심에 대해 여·야가 제각각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는데 대해서는 “양 당 모두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데 민주당이 조금 더 (국민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며 “국민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인데, 민주당이 주력하고 있는 문제는 국정원 문제와 채동욱 검찰총장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양 회장은 “국정원 문제는 체제수호라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필연성이란 인식을 민주당이 하고 있지 않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첨예한 안보위기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