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합류한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21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간 `후보검증' 공방과 관련, "동네 애들 싸움 같다"며 두 주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주자 간의 공방이 가장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름이 무엇이냐', `출생지가 어디냐', `애를 낳아봤느냐 안 낳아봤느냐' 하는데 마치 `네 아버지 직업이 무엇이냐', `아파트 몇 평에 사느냐'는 등 동네 애들 싸움과 비슷하게 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직접 하면 부담이 되니까 알리바이를 갖추고 완전범죄를 꾀하는 인신공격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할 뿐"이라면서 "후보간 신상검증은 사실에 기인해야 하고, 검증작업도 공신력 있는 기구 및 기관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검증공방에 가세한 팬클럽에 대해서도 "팬클럽은 주자들의 전위대, 홍위병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젊은층의 쓴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대선주자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당내 다른 후보들의 집중적인 견제가 시작되고 있다.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물론이고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원희룡(元喜龍) 의원까지 `이명박 때리기'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박 전 대표는 연초부터 `검증론' 등 다양한 `반전카드'를 꺼내고 있고, 다른 후보들은 유력주자 흔들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이 전 시장 공격에 가장 열성적인 주자는 박 전 대표. 그는 당 지도부의 거듭된 자제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검증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김대업 같은 사람 10명이 나오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당선될 사람을 후보로 내야 한다", "예방주사나 백신을 맞는 기분으로 우리가 자체적으로 거를 것은 걸러야 한다"는 등 발언의 톤도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캠프 주변에서도 `네거티브' 이미지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박 전 대표는 `끝장을 보겠다'는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이강국(李康國)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의원 183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효숙(全孝淑) 헌재소장 파문' 속에 지난해 9월15일부터 계속된 헌재 소장 공백 사태는 127일 만에 해소되게 됐다.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은 표결 후 "헌재 장기 공백사태가 해소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인사청문회 질의 내용과 답변 내용, 참고인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겸 헌재 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논란을 빚었던 이 후보자 부인의 국민연금 탈루 및 아파트 분양권 미등기 전매 의혹 등에 대해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관해서 이중적인 점이 있었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이 후보자는 해명과 함께 차후 사회에 기여할 부분을
박-이사전검증 공방 일시휴전 양상 일각선 `정치적 외압사퇴' 의혹시선 한나라당은 17일 범여권의 유력 주자였던 고 건 전 총리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이 향후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당 지도부는 일단 외견상 여권의 상황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속내는 복잡했다.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고 전 총리의 출마포기 선언에 대한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 외생변수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갈 길만 묵묵히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 전 총리의 대권 포기는 열린우리당의 정략적 판 흔들기가 초래한 자충수로, 오로지 재집권을 위한 판 흔들기에 몰두한 나머지 고 건씨라는 훌륭한 주자 한 분을 낙마시킨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권구도 변화에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제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선 향후의 대선구도 급변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여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12일 노무 현(盧武鉉) 대통령의 개헌논의 제안과 관련, "노 대통령은 개헌을 할 적임자가 아니 다"며 개헌 논의 제안을 거듭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개헌 시기도 아니고 개헌 내용도 그런 식으로 돼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노 대통령이 벌이고자 하는 싸움판에 결코 말려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노 대통령이 대선국면을 엄정히 관리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짓을 한다면 우리는 엄중히 대처해 나가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 대통령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한 것과 관련해선 "노 대통령이 어제 공중파를 이용해 여러 억지 말을 값싸게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은 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4년 연임대통령제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정략적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공식 거부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노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시키고 경제살리기에 전념할 때"라며 "국론분열을 야기하는 개헌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개헌논의 제안은 재집권을 위한 노 대통령의 정치적 노림수와 오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분란의 바다'로, 국가를 `파탄의 바다'로 내몰아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은 개헌에 관한 일체의 논의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에 당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모두 취합했고 이를 기초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지금 이 시기에 나온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정략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노 대통령에게 민생경제에 몰두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나
한나라당 인명진(印名鎭) 윤리위원장은 5일 강재섭(姜在涉) 대표의 `성(性) 표현' 논란과 관련, "강 대표가 스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단순한 윤리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 비화됐기 때문에 윤리위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 문제가 사회적, 정치적으로 여러 파장을 낳고 있지 않느냐. 국민의 심려도 있고 질타도 있는 점을 강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국민을 바라보고 사과할지 또는 책임질지에 대해선 강 대표가 스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이 너무 정치사건이 돼서 윤리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더라도 정치적 책임은 그대로 남는다"면서 "(강 대표) 본인이 정치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강 대표의 `결자해지'를 거듭 요구했다. 그는 이어 `윤리위가 일부러 이 사건을 다루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나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5일 자신의 `성 표현' 논란과 관련, 대변인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강 대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강 대표는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외설시비를 낳은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언급하면서 "(강안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철봉이는 요즘 왜 (섹스를) 안해. 예전에는 하루에 3번씩도 하고 그러더니..."라는 등의 성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외설시비를 낳은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주제로 성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안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철봉이는 요즘 왜 (섹스를) 안해. 예전에는 하루에 3번씩도 하고 그러더니..."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오늘은 할까, 내일은 할까 봐도 절대 안하더라. 한번은 해 줘야지"라며 "철봉이가 기가 완전히 죽었다. 철봉이가 낙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발언은 황우여(黃祐呂)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통해 농담조로 "제가 지난해 `강안남자'를 위해 싸웠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라고 한 데 대해 말을 덧붙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강 대표와 황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다수 참석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서영교(徐瑛敎)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성나라당'의 대표로서 손색이 없다. 강 대표는 문란한 성적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4일 "이제부터 내각은 민생과 공정한 대선관리에 전념해야 한다"며 `민생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정치권 출신 국무위원을 즉각 원대복귀시킨 뒤 전문적이고 중립적 인사로 민생내각을 출범시켜 국민을 안심시켜 주길 바란다"면서 "노 대통령이 정치 외도를 하지 않고 민생안보에 전념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내각에서 정치권 출신 국무위원은 정세균(丁世均) 산자부 장관의 사퇴로, 한명숙(韓明淑) 총리와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수(李相洙) 노동부 장관, 그리고 지난 연말 임명된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 등 4명이다. 강 대표는 특히 비공개 회의에서 "이재정 통일장관이나 김만복(金萬福) 국정원장은 각료인선에 있어 상당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에 대해선 언제든지 각료 해임안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주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매
차기 대선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는 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경계해 신년벽두부터 일찌감치 쐐기를 박고 나서는 분위기이다. 한나라당은 3일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의 빈곤에 대해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고 한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의 신년사 발언과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을 집중 거론하면서 대대적인 대여비난 공세에 나섰다. 마침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겠다고 공언하고 나선 것이 이 통일장관의 발언과 맞물리면서 한나라당의 이같은 공세적 태도를 부추긴 측면이 있어 보인다.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은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최근 북한을 방문해 최고지도자와 만난 모 전직 통일장관이 `한나라당이 정권을 못 잡도록 북한이 만반의 대비책을 갖고 있구나'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대통령이나 이 장관이 내심 북한의 대선 개입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장관이 북한 빈곤에 대한 남한책임론을 제기한 데는 분명 파격적인 대북지원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려는 의
주요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전 시장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박근혜(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와 범여권 후보인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더블 스코어 이상의 큰 차이로 앞지르며 사실상 초반 대권레이스의 독주체제에 들어선 느낌이다. 특히 2일 발표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38.9%의 지지율을 얻어 13.8%에 그친 박 전 대표를 거의 3배 차로 젖힌 것으로 나타나는 등 파죽지세 그 자체이다. 이는 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군웅할거 상황에서 좀처럼 얻기 어려운 높은 지지율임에 틀림없다. 물론 15, 16대 대선에 출마했던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도 대선 1년 전 40%대의 지지율을 자랑하긴 했으나 당시는 `대세론'을 등에 업고 대선후보를 굳힌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그럼 과연 `이명박 성공시대'는 왜 생겨났으며, 앞으로 대선일까지 그 트렌드가 이어질 것인가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내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주간동아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한나라당 대의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바람직한 당 대선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39.8%를 얻어 박 전 대표(36.9%)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대의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이 전 시장은 지난 10월 이후 일반 여론조사에서 줄곧 수위를 달리면서도 대의 원 표심에서는 박 전 대표에게 밀려왔다. 실제 한길리서치의 7월과 10월 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각각 51.8%, 37.0%를 기 록하며 이 전 시장(27.5%, 35.0%)에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주요 당직경험이 없는 이 전 시장이 `조직표'에서도 점 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12월 조사에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4.6%, 원희룡(元喜龍) 의원 은 0.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 여부를 떠나 당 대선후보
청와대와 고 건 전 총리간의 정치적 대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고 전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의 22일 "고 전총리 기용은 실패 인사" 발언에 대해 "자가당착이며 자기부정"이라고 정면 비판하고 나서자 23, 24일 연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발언 취지를 해명한 뒤 고 전총리의 처신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정치적 의도까지 의심했다. 이에 대해 고 전총리는 노 대통령이 23일 직접 "나는 그(고전총리)를 나쁘게 말 한 일이 없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나를 공격하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 "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이 어떻게 들었는 지가 중요하다"고 즉각 재반박하며 노 대통령과 거리를 두었다. 고 전 총리를 겨냥한 청와대의 공개적인 비판이 잇따르고, 고 전총리측도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거둬들일 의지가 없는 만큼 양측의 '정치적 결별'은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3일 홍보수석실 명의의 글을 통해 고 전총리가 전날 노 대통령을 공격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21일 민주평통 행사에서 노대통령이
*사진설명 :ⓒ연합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20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관행을 답습하는 과거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버리고 유연하면서도 꿈꾸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이날 동국대에서 열린 서울시당 주최 대학생 아카데미 특강을 통해 "20세기 모범생이었던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거의 리더십에 사로잡혀 10년 넘게 1만 달러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참여정부는 과거사 정리, 사학법,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경제와 상관이 없거나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에만 매달려 왔다"면서 "지금은 미래파의 시대로, 과거와 이념에 매달려 진보와 보수로 편가르기만 하는 구시대정치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미래로 나아가려면 하향평준화와 코드맞추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한심한 교육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창조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를 혁명적으로 철폐하고 노사관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또 "현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이 4만2천명이나 늘고 정부 산하기관 상근직 임원 중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가 3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부 규모를 줄여 작으면서도 강한 `강소정부'를 구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