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의 전화' "이해되지 않는다" 항의 (인천=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폭행 피해를 당해 여성 보호기관인 `쉼터'에 보내 달라는 여성을 경찰이 그냥 되돌려 보내 인천 여성단체가 항의하고 나섰다. 30일 인천 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4시께 부평구 십정동의 주택가에서 A(42.여)씨는 동거남에게 폭행당해 눈 윗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천안에서 직장을 다니고 인천에 친척이 없는 A씨는 현장 주변에 출동한 경찰에게 후속 치료와 조사를 위해 인천에 머물러야 하니 폭력 피해여성 보호기관인 `쉼터'에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114를 통해 여성 쉼터를 알아봤지만 쉼터의 연락처를 찾지 못했고 대신 여성 상담전화가 등록돼 있어 전화를 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A씨 동거남의 집까지 동행한 뒤 소지품을 챙겨나온 A씨를 동암역 남광장 앞에서 택시에 태워 보냈다. 경찰은 가해자인 A씨의 동거남이 술에 취해 있는데다 A씨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거남을 강제연행 또는 임의동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기자 = 정부 당국자는 30일 김하중 통일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한 `6.15ㆍ10.4 선언 이행 검토 기대' 발언은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장관의 국회 답변은 북한이 요구하는 6.15, 10.4 선언 존중과 이행에 대해 결국은 상호 협의로 구체화해야 하고 남북대화 가 없으면 안되는 거니까 대화로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북한에 또 한 번 대화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0.4선언 이행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제 대화를 하자는 것이며 북한이 이런 부분을 이해해서 대화에 나왔으면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지금처럼 남쪽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당국자를 지목해 비난하는 건 대화자세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국회 상임위 발언에서 "남북간 합의중에는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6.15선언, 10.4선언도 있는데 이행되지 못한 것도 많다"면서 "우리로서는 앞으로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남북간 협의를 통해 실천가능한 이행방안을 검토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의 날 수상자 오찬..에너지절약.노사화합 강조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에너지 절약'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생활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함을 역설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 극복, 더 나아가 성공적인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노사화합이 중요하다면서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밝은 전등불 밑에 있으면 마음 졸인다" = 이 대통령은 "모든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고, 곡물가가 유례없이 껑충 뛰고 있다"면서 "나는 밝은 전등불 밑에 있으면 마음이 졸인다. (전등불을) 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평소 몸에 밴 절약정신의 일단을 드러내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 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수단으로 긍정적 사고와 노사화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모든 지하자원 가격이 죽 올랐지만 곡물가는 IMF(외환위기)때도 안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3배나 뛰었다"면서 "결국 쌀만 농사짓고 나머지는 100% 수입하는 우리는 이중삼중으로 어렵고, 그
丁-秋 대결구도속 3-4파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7.6 전당대회에서 실시될 통합민주당의 대표 경선구도가 압축되고 있다.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내 논의의 흐름이 단일 지도체제 골격에 집단 지도체제 성격을 가미한 `절충형 지도체제'로 기울고 있는 탓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함께 치러 1위가 대표를 맡고 차순위자부터 차례로 최고위원이 되는 `동시 선출'과는 달리 당 대표 자리에 정치적 승부를 모두 거는 방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초 7∼8명에 이르던 당대표 예비 후보군 중에서는 `분리 선출'을 전제로 최고위원 출마 쪽으로 눈을 돌리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당 대표 출마를 검토해온 한 3선 의원은 "분리 선출 쪽으로 상황이 가는 것 같다"며 "그렇다면 굳이 당 대표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당 대표 도전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분리선출로 가닥이 잡힐 경우 4선의 정세균 의원과 3선의 추미애 당선자간 양강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여기에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학회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도 찬.반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 대학교수를 포함해 수자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자원학회는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반도 대운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운하 건설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따른 수자원 현안(여운광 명지대 교수) ▲주운용수의 확보 필요성과 공급방안(이재응 아주대 교수) ▲운하건설에 따른 홍수영향분석(전경수 성균관대 교수) ▲운하건설과 관련된 수리학적 검토(한건연 경북대 교수) ▲대운하건설에 따른 상수도 영향 검토(최승일 고려대 교수) ▲운하건설에 따른 생태환경 변화 및 영향(최흥식 상지대 교수) 등 6개 소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은 뒤 토론이 이어졌다. 홍수영향을 주제발표한 전경수 교수는 "운하 건설 후의 홍수위는 건설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강하며 특히 보 직하류부는 하상 준설에 따른 홍수위 감소효과가 현저하다"면서 "적절한 주운보의 설계와 운영으로 전 구간에 대해 홍수위를 낮추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빌딩숲 쉼터로 인기..외국인도 '원더풀'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전통 한옥을 고쳐 만든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동사무소(주민지원센터)가 '빌딩숲의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 11월 '전국 최초의 한옥 청사'라는 화제 속에 문을 연 혜화동 동사무소의 권종기(56) 동장은 30일 "청사에 들어서면 고향집에 온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며 주민들이 반긴다"고 말했다. 한옥 청사에 매료돼 찾아오는 외국인도 하나 같이 '원더풀'이라며 찬사를 늘어놓는다. 지난 1월에는 김기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비몽'의 제작팀이 촬영차 다녀갔다. 당시 김 감독은 방명록에 "좋은 장소에서 영화 잘 찍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재 방명록에 서명한 주요 인사만 98명이다. ㄷ자형의 동사무소 청사는 특히 벽체 대부분을 통유리벽으로 설계해 '열린 공간'의 이미지로 친근감을 더해준다. 한쪽 청사에서 반대쪽에 앉은 청사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네모난 뜰에 들어선 석상, 석등, 돌 난간 등 석재물도 눈에 띈다. 기와와 섬돌 같은 한옥의 전통 소재 또한 결코 모나지 않은 조화미를 자랑한다. 추사 김정희 선생
미 게이브칼 리서치센터장 전망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피에르 게이브(Pierre Gave) 게이브칼(GaveKal) 리서치센터장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상으로 유가 등 상품가격이 하락하면 아시아 등의 국가 증시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에르 게이브 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리딩투자증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에 입장을 선회해 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유가 등 상품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브라질 등의 증시는 고전할 수 있으나 나머지 국가들의 증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아시아권은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력을 받아온 터라 상품 가격 하락이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발 신용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며 "은행권의 위가 실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그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30일 고 박정희 前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살해사건의 피의자 강모(26)씨가 해리장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리장애는 의식이나 기억, 정체성 등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기능의 일부가 상실되거나 변화된 것을 가리킨다. 해리장애가 있는 사람은 기억을 상실하거나 이중인격을 갖게 돼 자신이 다른 사람인 것으로 착각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경찰은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 있는 강씨가 해리장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남에 치료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sds123@yna.co.kr (끝)
외부 강사 방과후학교 참여 허용,수준별 이동수업 확대도 교육청 '학교자율화 계획' 발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각급 학교의 0교시 보충수업과 우열반 편성이 금지된다.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고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외부 강사의 참여가 허용되며 고교의 사설모의고사 참여가 자율화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30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 시행에 들어갔다. 도 교육청은 이 계획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자율화를 위해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가운데 24건을 즉시 폐지하고 5개를 수정.보완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19건의 지침을 즉시 폐지하고 10건의 지침을 수정.보완해 유지하기로 했던 서울시교육청의 계획보다 학교자율화의 폭이 훨씬 넓은 것이다. 도 교육청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돼 사교육비가 대폭 줄어들고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설모의고사 허용, 외부 강사의 방과후학교 참여 허용 등에 대해 `공교육 기반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전국민중연대, 민주노동당 등 10개 단체는 30일 성명을 내고 "`북한게시물을 삭제하라는 구 정보통신부 명령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단체대표들을 경찰이 소환하겠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반 법률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건을 일선 경찰서가 아닌 국가보안법 위반 등 공안사건을 다루는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조사하고 단체대표들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며 "이는 명백히 진보진영에 대한 공안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자유로운 표현과 진보적 비판을 가로막는 것은 인권 침해"라며 "이번 사건이 재판에 정식 회부되면 위헌법률 심판제청 등을 통해 강력한 법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정보통신부는 작년 9월 민노당과 민주노총 등 10여 개 시민단체 및 정당에 공문을 보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가보안법 위반 게시물 1천660건을 삭제하라고 명령한 바 있지만 이들 단체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jslee@yna.co.kr (끝)
250평 장례식장 하루 임대료만 5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술과음식ㆍ도박ㆍ밤샘ㆍ수고료' 등의 4가지가 없다고 해서 `4무(無)원칙'으로 주목받던 연세의료원 장례식장이 술과 음식 접대, 밤샘 등을 허용키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3월 완공된 연세의료원 종합관 건물 중 지상 1층과 지하 1, 2층에 연면적 3만3천530㎡ 규모의 장례식장을 새로 만들어 다음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연세장례식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5층까지 200여대의 전용 주차공간과 지상에 대형버스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빈소는 30평, 60평, 70평, 80평, 100평, 200평형대 각 1개소와 40평형대 2개소, 50평형대 9개소 등 총 17개소가 마련됐다. 특히 200평형 빈소의 경우 옆 50평형대 빈소를 같이 쓸 수 있어 국내 최대인 250평형 규모로 빈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250평을 하루 쓸 경우 장소임대료만 약 500여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하객 식비와 조화료 등을 감안하면 하루 비용이 1천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병원측은 또 100평대와 200평대 빈소에는 문상객들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북한이 식용유 등의 원료로 쓰이는 기름 확보를 위해 전역에 수 만㏊의 수유나무림을 조성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황해북도 서흥군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기름나무림' 조성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는 일찌감치 수유나무림을 조성해 실생활에서 덕을 보고 있는 서흥군을 본보기로 황해북도의 모든 시.군들이 수유나무를 심도록 권장해 도내 전체에 수 천㏊의 수유나무림을 조성했다. 특히 서흥군은 수유나무 양묘 생산기반을 잘 닦아 해마다 수유나무 묘목 생산을 늘림으로써 북한 전역의 시.군들에도 묘목을 보내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해남도의 신천군과 봉천군, 평안북도의 구성시와 영변군에서도 수유나무림 면적을 늘렸으며 함경북도 김책시, 함경남도 함주군 등에서도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을 이용해 수유나무림을 조성하고 있다. 평안남도와 강원도 등 일부 도에선 수유나무를 전문으로 심고 관리하는 사업소를 두고 근로자들에게 수유나무의 생물학적 특성과 경제적 가치를 설명하면서 묘목 생산과 관리를 돕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어청수 경찰청장은 30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 폭력 사태와 관련, "3명 정도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한명은 특정해 오늘중 서울경찰청에서 사전구속영장을 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어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 업무보고에서 폭력 사태와 관련한 체포 현황을 묻는 창조한국당 김영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불법행위에 대해선 국적을 떠나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채증자료와 인터넷 동영상, CCTV, 목격자 등을 확보해 폭력행위에 직접 관여한 사람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찰이 차단하자 흥분한 일부 유학생이 물병과 깡통, 심지어 대리석 조각을 던지며 폭력행위가 벌어졌지만 곧바로 폭력사태가 여러차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쇠파이프는 없었고 오성기 깃봉이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끝)
출판협회 '어린왕자' 상표권 분쟁관련 포럼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의 상표권 분쟁을 계기로 출판계는 지적재산권을 단순히 저작권 측면에서만 보지말고 종합적인 법리를 따져 좀 더 적극적이고 철저히 대응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황종환 변리사는 30일 오전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린 '어린왕자 상표권 분쟁과 출판계 해결방안' 관련 출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황 변리사는 "지적재산권 문제를 단순히 저작권측면에서만 바라보거나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종합적인 법리, 국내의 비즈니스적인 전략 등은 무시한 채 단선적이고 일시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어린왕자' 사례에 대한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례에서 우리 출판업계와 문화예술인, 지적재산 전문가와 정책당국은 '과연 우리는 귀중한 문화와 지적재산들을 보호하고 경제적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집요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추구해본 적이 있는가 자문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문구업체 아르데코 7321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는 삼성전자 출신의 홍보 전문가인 은 경(殷 璟.38.여)씨를 대변인실 언론홍보기획팀장(계약직 가급)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은씨는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한 뒤 8년간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기기의 광고.홍보 업무에 종사하면서 기획력을 인정받아 그룹 내에서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또 2002년 삼성전자로 스카우트 돼 신규사업 조직인 디지털솔루션센터에서 홍보와 광고, 브랜드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2006년에는 기획예산처 홍보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기획 및 언론이슈 분석 등의 업무를 맡았다. 시 관계자는 "민선4기 서울시의 역점사업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민.관에서 두루 홍보 경험을 한 은씨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5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되는 은씨는 "민선4기 서울시의 핵심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에 언론 홍보기획 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서울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세계적인 창의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moonsk@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