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다현 기자 | 지난해 10월 광주소방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공무원 A씨가 사망한 사건이 직장 내 음주 강요·갑질·감찰 묵살 의혹으로 8개월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국무조정실에 조사를 지시했고, 국조실은 11일 즉각 착수에 들어갔다. 올해 결혼 앞두고 숨져... “술 못 마시는데 음주 참석 압박”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전남의 한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공노총 소방노조)은 A씨가 생전 상급자로부터 음주 참석 압박과 사적 심부름 지시,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11일 유족이 공개한 약혼자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에는 A씨가 “여기 미쳤다. 술을 너무 빨리 마신다. 오자마자 소맥(소주+맥주) 4잔 원샷” “(상급자가) 둘이 노래방에 가자고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나 노래방 가야 될 것 같은데. C님이랑 둘이… 가시고 싶다는데…”라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부적절한 회식 문화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 일주일 만에 ‘연인 문제’ 적시 공문... 감찰 5개월 거부 논란은 광주소방본부의 사후 대응에서 더 불거졌다. 광주소방본부는 A씨가 숨
인싸잇=이다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다가 실행 3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하고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고 선언했다. 미군이 출격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서 나온 결정으로, 이스라엘조차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공습 예고, 오후 1시 28분 돌연 취소... 하루에 180도 뒤집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오전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해·공군 및 방어 능력이 이미 무력화됐다”며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요충지인 하르그섬과 가스 인프라를 장악해 베네수엘라처럼 석유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위협도 덧붙였다. 동시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양측이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히는 등 엇갈린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시 28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돌연 공습 취소를 선언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논의가 이란 지도부 최고위급까지 올라가 승인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미군은 공격용 탄약 장착을 완료하고 대통령의 최종 출격 명령만 기다리던 상태였다. 이번 작전은 지난 9일 이란 드론이 호르무즈
인싸잇=이다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후반 선제 실점 이후 불과 21분 만에 뒤집은 역전승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다. 전반 0-0, 후반 14분 크레이치에 선제 실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고 이강인·이재성이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백승호가 책임졌다. 이태석·설영우가 양 측면을 맡았으며, 수비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이기혁·이한범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했다. 체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홍 감독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전반 막판과 후반 11분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체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체코에 먼저 실점했다. 후반 14분 체코의 롱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딩
인싸잇=이다현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내일 3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하고 104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중계권 파행과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의 여파로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역대 최대 48개국·104경기... 32강 토너먼트 신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었고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확대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기존 16강에서 한 단계 더 늘어난 구조다. 결승전은 7월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사상 처음으로 3개 개최국에서 각각 진행된다. 멕시코시티는 6월 11일, 캐나다 토론토는 내달 12일 오전, 미국 LA는 내달 12일 오후에 개막식을 연다. 이탈리아 창작 에이전시 발리크 원더 스튜디오가 세 개막식을 총괄 제작하며,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마르코 발리크가 수석 프로듀
인싸잇=이다현 기자 | B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경기 부천의 사립유치원 20대 교사가 사망 115일 만에 직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아파도 쉬기 어려운 사립유치원의 구조적 환경이 교사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재심의서 가결... 지난달 보류 후 뒤집어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사학연금공단)은 이날 급여심의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유족이 청구한 직무상 유족급여 심의를 가결했다. 지난달 첫 심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류 결정을 내렸던 안건을 재심의 끝에 뒤집은 것이다. 사학연금공단의 인정은 A씨가 근무한 유치원의 집단 감염 실태와 병가 사용의 어려움이 핵심 근거가 됐다. 유족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A씨가 사망한 올해 2월까지 전체 원아 120명 가운데 43명과 교사 2명 등 총 45명이 독감에 걸렸다는 통계와 함께 “병가 사용이 꺼려진다”는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사학연금공단에 제출했다. B형 독감 확진에도 사흘 출근... 체온 39.8도에 조퇴, 다음 날 중환자실 A씨의 사망 경위는 이렇다. A씨는 1월 말 발표회 준비로 주말까지 근무
인싸잇=이다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한 지 넉 달 만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법적 근거를 앞세워 대규모 관세를 재추진하고 있다. 강제노동 생산 제품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에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현행 임시 10% 글로벌 관세와 합산되면 한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최대 22.5%까지 치솟을 수 있다. 대법원 위헌·연방법원 위법... 관세 공백 메우려는 301조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6월 2일(현지시각) 강제노동 생산 제품 수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에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잇따른 사법부 판결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선 직후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에 상호관세를 부과했으나,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이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관세 체계가 무력화됐다. 이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임시 10% 글로벌 관세를 발동했으나, 연방법원이 지난달 이마저도 위법으로 판결했다. 122조 관세는 발동일로부터
인싸잇=이다현 기자 ㅣ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에 정부 지분을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각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AI 수익의 공적 배분을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논의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올트먼, 2025년 초 트럼프에게 직접 제안… 최근 재논의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공공-민간 협력 구상을 논의했다. 의제에는 AI가 창출할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미국 디지털 매체 노터스(NOTUS)는 익명의 관계자 3인을 인용해 이 같은 협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로이터통신은 자체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시작 이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간헐적으로 이 구상을 논의해왔으며, 2025년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직접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상의 핵심은 AI로부터 창출되는 경제적 혜택을 더 폭넓게 대중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협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
인싸잇=이다현 기자 | 도쿄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에노와 시모키타자와였다. 우에노역에서 내리면 우에노공원 안에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도쿄도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 우에노동물원까지 줄지어 있어 1년 내내 관람객으로 붐비는 공간이다. 시간만 넉넉했다면 하루를 통째로 잡고 여유롭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당시 욕심이 앞서 가볼 곳이 많았기에 일정이 촉박했다. 마침 모네를 포함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말에 미련 없이 국립서양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술관 앞뜰에 들어서는 순간 교과서 속 조각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야외 정원에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다섯 점은 로댕, 한 점은 그의 제자 앙투안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다. 활시위를 한껏 당겨 화살을 놓기 직전,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부푼 순간을 잡아낸 작품이다. 앞뜰의 주인공은 단연 《지옥의 문》이었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착상을 얻은 높이 5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생각하는 사람》도 원래는 이 문 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던 한 인물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한 것이다. 비바람에 그대로
인싸잇=이다현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각) 나스닥 상장을 통해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역대급 투자 기회”라는 기대와 “고평가 거품”이라는 경고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5억 5560만 주, 750억 달러 조달... 1조 7700억 달러 기업가치 스페이스X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주당 135달러의 고정 공모가로 5억 5560만 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7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로 이어지며, 인수단에는 추가로 8333만 주를 공모가에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됐다. 옵션이 행사되면 추가로 112억 달러가 확보된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 달러로,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기록(1조 7000억 달러)을 넘어선다. 현재 시가총액 1조 6000억 달러 수준인 테슬라보다도 크다. 나스닥 상장 티커는 SPCX이며, 6월 8일 주간부터 시작되는 투자자 미팅을 거쳐 12일 거래 개시가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모건스탠리, 뱅
인싸잇=이다현 기자 |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이 지난해 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숏폼 콘텐츠 피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틀어놓고 듣는’ 롱폼 오디오 콘텐츠로 청취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팟캐스트 점유율이 40년 만에 라디오를 역전했고 주간 청취자 수는 넷플릭스 가입자를 앞질렀다. 영상화·라이브 공연·플랫폼 진출이 맞물리며 팟캐스트가 오디오 콘텐츠를 넘어 미디어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92억 달러의 구조... 광고 53억·구독 22억, 브랜드 주도 팟캐스트는 오히려 감소 시장조사기관 아울앤코(Owl & Co.)가 전 세계 1600여 개 퍼블리셔의 30만 개 데이터 포인트와 1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산출한 결과다. 92억 달러는 광고·도급 제작·구독 매출을 포함하며 라이브 이벤트 티켓 수입은 제외됐다. 수익원별로는 직접 광고가 53억 달러(전년 대비 +28%)로 가장 컸다. 구독·후원 등 청취자 직접 지불 수익은 22억 달러(+22%),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14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했다. 기업이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제작하거나 외주를 맡기는 브랜디드·도급 제작(Branded/Wor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