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따른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 14개월간 추진해온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변함없는 소신을 피력하면서 협상 내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론 통합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참으로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힘든 여정을 돌이켜 보면서 "정부는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협상 기조와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압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로 미국 정부의 요구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미 의회의 압력도 거셌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결코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 우리의 이익을 관철했다"고 자평했다. 노 대통령은 "협상의 내용 뿐 아니라 절차에 있어서도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협상에 있어 지켜야 할 원칙을 지켜냈다"며 "이미 국제적으로 보편화한 규범과 선례를 존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최대한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작은 장사꾼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의 변화까지 내다보는 큰 장사꾼의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고 정부의 협상 자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부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던 청와대는 거듭된 협상시한 연장끝에 2일 낮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자 일단 한숨을 돌리는 표정이다. 하지만 곧바로 3일로 예정된 한미 FTA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노 대통령 주재 범정부 부처 워크숍 준비 등을 위해 다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협상 타결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의 협상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흘 동안 사실상 철야근무 체제를 유지해온 청와대 관계자들은 최종 협상안에 대해서 "얻어낼 것은 얻어내고, 지킬 것은 지킨 협상"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협상 시한이 연장되는 가운데 결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진통을 거듭하던 한미 FTA의 타결 소식은 노 대통령에 대한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의 2일 낮 청와대 보고 직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총리권한대행인 권 부총리가 주례 회동 형식으로 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1시인 협상 시한을 목전에 두고 최종 재가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과는 달리 협상단은 이미 전달된 노 대통령의 최종 지침을
2일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추진했던 임기 후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였다. 노 대통령이 임기 2년여를 남긴 작년 1월18일 신년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미국과도 FTA를 맺어야 한다"며 한미 FTA 협상의 본격 추진을 천명한 이래 1년 2개월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타결을 도출했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초인 2003년 9월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을 목표로 정하고, 칠레를 시작으로 FTA 상대국을 넓혀나간다는 정부 구상 속에서 이미 예견됐던 수순이었다. 한미 FTA 추진을 공식화한 노 대통령의 의중은 한 달 뒤인 2월16일 제6차 대외경제위원회를 주재한 자리를 시작으로 한 꺼풀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 "우리 경험상 한번 기회를 넘기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회는 한미 FTA를 추진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를 잘살려 FTA를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달 20일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는 "FTA를 통한 G10"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고, 26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는 한미 FTA를 "큰 전환점"이라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선진국형 서비스'에
타결이냐, 결렬이냐 최종 갈림길에 놓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추진했던 임기 후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였다. 노 대통령이 임기 2년여를 남긴 작년 1월18일 신년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미국과도 FTA를 맺어야 한다"며 한미 FTA 협상의 본격 추진을 천명한 이래 1년 2개월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그 종착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미 FTA 추진은 참여정부 출범 초인 2003년 9월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을 목표로 정하고, 칠레를 시작으로 FTA 상대국을 넓혀나간다는 정부 구상 속에서 이미 예견됐던 수순이었다. 한미 FTA 추진을 공식화한 노 대통령의 의중은 한 달 뒤인 2월16일 제6차 대외경제위원회를 주재한 자리를 시작으로 한 꺼풀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 "우리 경험상 한번 기회를 넘기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회는 한미 FTA를 추진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를 잘살려 FTA를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달 20일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는 "FTA를 통한 G10"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고, 26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는 한미 FTA를 "큰 전환점"이라며
청와대는 31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시한이 이틀 연장되자 주말도 `반납'한 채 막바지 협상쟁점 등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까지는 협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밤새 시내 하얏트 호텔 협상장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철야 비상근무를 한데 이어 협상시한 연장으로 `마라톤 근무'를 계속하게 된 것. 문재인(文在寅)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전 9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지금까지의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숙의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수석.보좌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쪽 다 해보려고 하니까 미루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협상타결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여전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윤 수석은 "워낙 첨예한 부분들이 있다. 미국도 결국 정치적으로 묶여 있다"며 협상이 단순히 경제논리로만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청와대 참모들과 협상단 대표로부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지침을 내리는 등 `후방'에서 사실상 협상을 총지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관들도 경제정책, 시민사회, 홍보라인 등 관련 수석실을 중심으로 전날 밤을 꼬박 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시한이 48시간 연장됨에 따라 당초 1일 발표키로 했던 대국민담화를 2일 이후로 늦췄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관련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2일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역시 내일 청와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FTA 관련 장.차관 워크숍도 순연된다"고 말했다. 협상시한이 이틀 연장된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연장이 아니라 미 의회가 부여한 신속협상권한 시한을 재해석한 것으로, 미국도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놓고 설왕설래했던 것 같다"며 "원래 데드라인은 미국시간 4월1일 밤 12시인데 주말이 끼다 보니 30일이 된 것으로, 따라서 이틀 연장했다는 것은 원래 데드라인을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문재인(文在寅)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상 상황을 점검한 뒤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해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1일 오후 4시 문 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협상 상황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31일 오전 9시 문재인(文在寅)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48시간 시한이 연장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보좌관 등 FTA 관련 청와대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들은 밤새 진행된 협상 내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이틀 연장된 향후 협상의 방향에 대해 숙의했다. 전날 밤 `선(先)타결 후(後)조문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양국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 시한을 연장한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협상 시한이 연장됐더라도 반드시 협상타결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휴일인 1일 전 부처 장.차관과 대통령 국정과제위원,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워크숍을 개최해 범정부 차원의 후속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청와대 1급 상당 비서관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증감 신고결과 변양균 정책실장의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변 실장이 신고한 작년 재산 증가분은 9억851만원으로, 폭등한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증가분(8억5천469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본인 소유 아파트 가격 등의 상승으로 8억7천679만원이 올라 청와대 비서실에서 두번째로 재산 증가 폭이 컸고, 차의환 혁신관리수석도 배우자 소유 대지 등의 가치 상승으로 5억2천173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어 ▲김용덕 경제보좌관 4억6천239만원 ▲차성수 시민사회비서관 3억6천736만원 ▲윤대희 경제정책수석 2억3천668만원의 순으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작년도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은 대부분 작년 하반기의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재산 총액이 늘었으며, 감소한 참모는 6명 가량에 불과했고 감소분도 소폭이었다. 지난 12일 사임하고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된 이병완 전 비서실장은 소득증가로 인해 5천318만원이 증가됐다고 신고했고,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한 변 실장의 경우 경기 과천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과 상가가 한 해 동안 8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작년말 현재 재산은 1년 전보다 866만1천원이 줄어 총액이 8억2천66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3년 대통령 취임 후 첫 신고시 재산총액이 4억6천8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취임 후 4년간 3억5천만원 가량이 불어난 셈이다. 30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2006년 12월31일 현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자신의 예금 1억9천455만원을 인출해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9-1번지에 4천290㎡의 토지를 매입했다. 노 대통령은 현재 이 곳에 내년 2월 퇴임 뒤 내려가 살 집을 짓고 있다. 예금 부분만을 따지면 진영읍 토지매입과 건축관련 비용 지출, 장남의 유학비용 등으로 2억321만1천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이 중 노 대통령 자신이 9천512만2천원, 부인 권양숙 여사가 4천837만8천원, 장남 건호씨가 8천83만8천원이 감소했고, 손녀는 2천112만7천원의 신규 예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노 대통령의 국민은행 계좌가 9천586만7천원, 권 여사의 우리은행 계좌 6천876만7천원, 건호씨의 국민은행 계좌 1억2천358만3천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하반기 주식형 펀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을 만 하루도 채 남겨놓지 않은 30일 오전 청와대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에 사실상 비상체제를 가동했던 청와대는 이날 오전 귀국한 노 대통령에게 FTA 협상에 대한 막판 보고를 준비하느라 숨가쁘게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공항에 안착, 헬기를 이용해 청와대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중이던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미 FTA 협상 관련장관들로부터 진행중인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전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대한 유연하게 협상키로 합의한 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뒤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되 쌀과 쇠고기 등 농업문제는 물론 섬유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국익을 지켜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보고 직후에도 관련 참모들로부터 협상장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체크하는 등 순방 여독을 안은 채 FTA 협상에 집중했다. 특히 이날 오후 한미 FTA 협상 최종점검을 위해 열리는 권 부총리 주재의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상황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