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9일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정수장학회(옛 부일장학회)에 대해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가 '강탈한 재산'이라는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데 대해 "명백히 야당 후보를 흠집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사건은 이미 국정원 진실위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 사건인데도 같은 정권 하에서 두 개의 국가기관이 서로 차이나는 결론을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발표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시도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본인은 과거사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박 전 대표의 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수장학회는 처음부터 공익법인이어서 사회에 환원된 것인데 이제 와서 또 다시 사회에 환원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증인과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억지를 쓰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한나라당 대선주자 검증기구인 국민검증위원회는 29일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예비후보 검증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검증위는 이날 국회에서 안강민 위원장 주재로 첫 공식회의를 갖고 검증청문회 개최 등을 포함한 활동 일정을 확정했다. 검증위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검증위원 전원이 청문회 개최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양대 주자중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은 후보별 청문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청문회 개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왔다. 검증위는 오는 7월 10일에서 12일 사이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후보별 청문회 형식으로 수일간에 걸쳐 진행할 지, 아니면 합동청문회를 통해 하루에 끝낼 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검증위 활동은 크게 ▲제보 접수 ▲검증 ▲보고서 제출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위는 1단계로 당 홈페이지에 '국민 제보 코너'를 설치, 인터넷과 우편 등을 통해 제보를 접수, 6월13일로 예상되는 경선후보 등록일에 자료수집을 마치기로 했다. 또한 예비후보들은 후보 등록과 함께 병역,재산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신상자료를 검증위에 제출해야 한다. 검증위는 이어 7월5일께까지인 2단계
국회 언론발전연구회가 29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의 허와 실'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브리핑룸 통폐합 조치에 대한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현직 기자들과 언론학자들, 각당 의원들은 브리핑룸 통폐합이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는 비민주적 조치이자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인 만큼 철회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불리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숨기려는 정부 및 권력의 속성상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보장하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최영재 한림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브리핑룸 통폐합 방안을 '빈대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부는 브리핑제를 내실화하고 정보공개법을 제대로 시행하는 일을 먼저 했어야 하나 그 것은 어려운 일이니 브리핑룸 통폐합 문제를 먼저 건드렸다"며 "브리핑룸 통폐합은 비효율적이고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 없어질 수 있고 오히려 기자실이 부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말 언론개혁의 초점은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에 맞춰야 한다"면서 "소모적 대결을 가져온 기자실 통폐합을 포기하고 브리핑 내실화와 정보공개법 시행을 충실히 하는 것이 해답"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은 28일 내달 4일부터 30일간 회기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3당 원내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접촉을 갖고 6월4일 본회의를 열어 개회를 선언한 뒤 5일과 7일, 8일에는 교섭단체 3당 대표 연설을 차례로 청취키로 했다고 한나라당 김충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국회는 이어 11~13일 사흘간 정치.통일.외교,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20일과 7월2일, 3일 잇따라 본회의를 열어 주요 법안을 처리한 뒤 폐회한다. 대정부질문은 분야별로 10명씩의 의원을 배정키로 했다. 이번 6월 국회는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국정홍보처 폐지법안 등 언론관계법 개정안과 대선과 관련된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놓고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사학법 재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로스쿨 법안 등을 놓고도 각 정당간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통합 1차 데드라인으로 정해진 6월 14일을 전후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나라당도 내달 경선 후보 등록을 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9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7월 중순이 넘어설 때 사실상 여론이 정립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양대 후보에 비해 여론 지지율, 조직, 자금 등이 크게 열세인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 지지율이 제대로 올라가는 (예비)후보가 결국 후보가 된다"면서 "앞으로 정책토론이 열려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면 양대 주자 지지율에 변동이 올 것이고, 7월부터 도덕성 검증이 있게 되면 여자, 병역, 재산, 세금 문제에서 나는 검증당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대 주자의 지지율을 합하면 65%를 상회하는데,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집단 최면에 빠져있다"면서 "당의 지지율은 35~36%에 머물고 있으므로 나머지 30%는 허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양대 주자를 모두 겨냥하고 있긴 하지만 특히 검증 문제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선두 주자인 이 전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
한나라당은 25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6월 임시국회를 '언론자유 수호 국회'로 규정하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무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현재 정치 상황을 '언론자유 세력 대 언론독재 세력의 한판 승부'로 정의함으로써 대선을 앞둔 정국 운영의 초점을 한 동안 언론 문제에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무한 투쟁의 3대 핵심 과제를 ▲기자실 통폐합 저지 ▲국정홍보처 폐지 ▲신문.방송법 재개정으로 확정하고, 우선 이들 과제를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관계법들을 당론으로 확정키로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정홍보처는 언론통제의 사령부로 군림하려 하고 있다"며 "마땅히 6월 국회에서 폐지시키도록 전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문.방송.정보공개.언론중재 법안 등은 위헌 판결 부분뿐 아니라 제대로 된 언론 자유 확보를 확보하기 위해 법안을 재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단장을 맡고 정병국, 최구식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김
한나라당 후보 경선 과정의 최대 관건 중 하나가 검증이다. 예비후보들의 자질과 도덕성, 정책 공약 등에 대한 검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경선 국면의 판도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검증 문제를 총괄하게 될 `국민 검증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5년 대검 중수부장 재직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총 지휘하면서 47일간의 수사기간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하나, 심지어 숨소리까지 `뉴스거리'가 되면서 이른바 `국민 검사', `인기순위도 1위 검사'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수사 브리핑은 그야말로 애매모호형이었다. 예를 들어 `내일 소환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정치권의 000씨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말이 있는데'라고 물으면 "검찰은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일일이 풍문에 대해 확인하지 않는다"는 식이었다. 안 전 검사장은 이날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특유의 `말 조심' 스타일은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였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23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6월 국회가 열리면 이를 제도적.법적으로 막을 조치를 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00년전 '분서갱유'의 현대판이 지금 진행중이다. '분언갱알', 즉 언론은 불태우고 알 권리는 땅에 묻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영 기업체의 방만 경영 등을 통폐합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방만하게 해서 `이과수 관광'이나 다니게 하고 각종 기관은 엄청 늘렸다. 청와대 공보실은 엄청 확대돼 있고 국정홍보처는 매일 정부 홍보나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인 국민의 권리는 위축시키고 공급자인 정부 부처에서는 계속 불량상품과 정권 홍보 논리를 대량 공급하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국무회의를 통해 사상 유례없는 취재 통제를 가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언론자유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기자실 폐쇄로 실정을 덮을 수 없고 비리를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작 없애야 할 곳은 각 부처 기자실이 아니라 국정홍보처"라며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를
한나라당 3선 중진인 홍준표 의원은 22일 "오는 일요일(27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 문제가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주말께 경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주호영 의원에게는 이미 경선에 나간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경선에 합류할 경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의 '2강-2약' 경선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그는 27일 출마 선언에서 성인 1인 1주택제와 토지소유 상한제 등의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 출마 명분에 대해 "지금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중도개혁 성향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탈당한 이후 실종됐던 당내 '완충지대'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모래시계 검사'로 잘 알려진 홍 의원은 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 원내에 진출해 당 전략기획위원장, 혁신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저돌적 스타일의 의정활동으로 'DJ 저격수'라는 별명을
한나라당이 `8월-23만명'을 골자로 한 대선후보 경선 룰을 최종 확정짓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석달간의 '경선 로드맵'도 활짝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우선 23일 경선 전반을 관리.운영할 경선관리위원회의 발족은 공식 경선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경선관리위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해 15명 정도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법조.문화계 등 외부 인사로 채워지고 부위원장은 3선의 남경필 의원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이어 28일에는 대선 예비후보들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후보검증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검증위 역시 10여 명의 내.외부 인사로 짜여질 예정이며, 위원장직에는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이석연 변호사,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검증위의 후보 검증 작업은 7월말까지 크게 2단계 또는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약 한 달간 예비후보가 제출한 본인, 배우자, 자녀의 병역, 재산, 경력 등 기본 신상에 대한 서면검증뿐 아니라 검증위에 신고된 제보와 언론에 공표된 문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 수집작업이 이뤄진다. 이어 2단계에서는 검증위원들이 현장조사, 신고자 및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