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출마설, 이명박 속앓이, 박근혜 기지개
이명박 후보 진영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여부가 대선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총재의 파괴력은 최근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에 없이 이 전 총재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거나 그동안 외면해왔던 박근혜에 대한 적극적 구애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사례다. 사실 경선 이후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 그의 측근들은 한나라당에서 찬밥이나 다를 바 없는 신세였다. 심지어 경선직후 이재오 최고위원은 “반성하고 사과하라”는 말로 박전대표 진영을 압박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 측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는 “탈여의도식‘정치를 표방하며 친이명박 계열 인사 위주로 조직 개편을 감행, 한나라당을 접수했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 과정 등 지방조직은 물론 중앙조직 인사가 일방통행으로 친이진영 계열로 채워졌다. “저를 도운 사람들이 죄인인가요”라는 박전대표의 불만이 세간에 알려진 것이 그 단적인 사례다. 그러던 이 후보 측이 박 전 대표에 대한 태도를 바꿔 ‘화합’을 주문하며 손을 내밀고 있
- 이영란 / 시민일보
- 2007-11-0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