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6자회담 진전방안 등을 협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임 단장은 방중기간 중국 외교부의 6자회담 관계자들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 단장은 20일까지 베이징에 체류하면서 중국 측과 BDA의 동결자금 전액 해제 조치와 관련한 북한 측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BDA 문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지난 13일 BDA 제재 해제의 실효성을 확인하겠다는 외무성 대변인 언급 이후 5일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데 대해 "북한의 추가 반응을 봐야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
정부 당국자들은 18일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이 `특별한 상황에서 일어난 개별사안'인 만큼 한국인 전체에 대한 미국인의 이미지로 연결돼선 안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외교부도 이번 사건의 부정적 여파를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서 VWP 가입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서는 미국측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날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이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윌리엄 스탠턴 주한 미 부대사도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의 비자발급 절차와 향후 VWP 가입 문제는 기존의 관행과 양국간 협의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게 외교당국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만큼 VWP 가입에 한발짝 더 다가선 상황이라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
"불행한 사건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이틀째인 18일 정부 당국자들은 당초 우려보다 미국내 분위기가 총기소지 논란으로 흐르는 상황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국내에서 `자책감'이나 지나치게 '범인의 혈통'을 강조하는 행태를 보이려는데 대해 `지혜로운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조문서한을 보낸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구두 조문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미국인의 슬픔'을 위로하고 애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심윤조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이 비상근무를 하며 워싱턴 주미대사관과 미국내 주요 공관과 긴밀히 연락을 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정부 당국자는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차분히 해나가면서 교민안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럴 때는 모두가 자신의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이번 사건이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반세기가 넘는 혈맹적 동맹인 한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범인의 신원이 처음 드러날 때만 해도 일부 미국 언론에서 '살인자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계 청년은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미국 영주권자로 한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당국이 발표한 범인(조승휘.Cho Seung Hui)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초등학교때 이민한 미국 영주권자에 한국 국적 보유자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
한.미 양국은 북핵 6자회담 2.13 합의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며칠간 북한측의 동향을 지켜본 뒤 향후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7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2.13 합의의 60일 이행시한이 성과없이 지난 상황과 관련,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지만 북한측이 여전히 2.13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며칠동안 상황을 지켜보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측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북한측이 2.13 합의 이행을 위해 자신들이 해야할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 초청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언제까지 마카오의 동향만 지켜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
북한이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최종해법'에 대해 반응을 보임에 따라 6자회담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13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회동할 경우 빠르면 내주 말께 6자회담이 재개되고 그동안 BDA 문제로 진전되지 못했던 2.13 합의 이행이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의 해당 금융기관이 이번 (미국 재무부) 발표의 실효성 여부에 대해 곧 확인해보게 될 것"이라며 "2.13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제재 해제가 현실로 증명되었을 때 우리도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지난 10일 미 재무부과 마카오 행정당국이 마카오 아시아델타은행(BDA)에 예금되어 있는 우리 자금에 대한 동결을 해제한다는 것을 발표한데 대하여 유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BDA에 동결된 계좌의 입.출금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측이 미측 해법을 최종 수용할 경우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IA
"합의하는 주체들이 언제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 송금 문제로 6자회담의 실천적 문서로 평가받는 `2.13합의'의 의미가 퇴색해질 위기에 처한데 대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탄력성'을 강조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인 다자협의체로 출발한 6자회담에서 합의한 문서는 참가국들이 "양해하고 합의하면"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은 미국에서도 나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2.13합의' 시한은 협정이 아니라 관계당사국들의 협의에 의해 변경될 수 있는 '정치적.외교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가의 시선은 냉정하다. 6자회담이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협의체인 만큼 여기서 합의되는 내용은 상설 협의체에 준하는 구속력을 가져야 신뢰성이 담보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6자회담의 중요한 합의가 어떤 이유에서든 무색해지는 상황에 대해 외교 전문가들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BDA 난관이 어렵게 극복돼 다시 6자회담이 정상화되고 추후 또다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해내더라도 합의이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될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처럼 2.13 합의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 정말 답답하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이 계속 지체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당국자들의 표정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베이징(北京)에서 많은 기자들 앞에서 북한과 합의한 BDA해법을 공개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2.13합의 60일 이행시한을 이틀 앞둔 12일 서울에서 귀중한 시간을 사실상 허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날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힐 차관보는 미국의 최종해법에 대한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느라 서울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지난 8~11일 북한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며 BDA 문제가 해결됐는 지 여부는 "북한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베이징에 가느냐는 질문에 "아직 알 수 없다"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언제 온다는 얘기가 아직 없어 현재로서는 베이징으로 갈 지 워싱턴으로 갈 지 모르겠다. 오늘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주요 협상책임자가 북한의 결정에 자신의 동선(動線)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해 북한측에 사실상 최후해법을 제시함에 따라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측이 이 해법을 받아들일 경우 그동안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측이 현재 미국의 제안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 오후 시내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만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상황은 2005년 9월 BDA (북한) 자금이 동결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돈을 찾는데 필요한 조치를 잘 알고 있다"면서 "내일부터는 모든 (북한) 계좌 주인들이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계좌에 돈을 둘 수도 있고 두면서 계속 거래를 할 수도 있고 찾고 싶으면 찾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이번 해법을)어떻게 보는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해 북한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천 본부장은 "북한이 취해야 할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정부 당국자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 "현 상황은 2005년 9월 BDA (북한) 자금이 동결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계좌유지도 가능하고 (자금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북한이 이제 돈을 찾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이 조치에 대해 어떻게 할 지는 북한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원하는 방식대로 하려면 북한이 할 일이 있다. 일단은 북한이 맘대로 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BDA를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하고 미국은행과의 거래를 막은 조치 자체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