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내년부터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모든 연구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학위 논문을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62개 대학에 적용해 온 디지털 학위논문 유통시스템인 `디콜렉션'(dCollection)을 전국 206개 대학(4년제대학 184개, 대학원대학 22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7억8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전국 206개 대학의 연구자들은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즉시 자신의 논문을 이 시스템에 등록해 공개해야 한다. 고등교육법시행령 제51조에 따르면 박사학위를 받은 자는 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위논문을 공표해야 한다고 돼 있다. 교육부는 이 시행령에 근거해 `디콜렉션'이 학위논문 공표의 주된 수단이 돼야 함을 부령에 명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책자를 통해 논문을 공표함으로써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논문표절 등을 검증하기도 어려웠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빠른 시간 내에 전국에 자신의 논문을 공개하게 돼 연구부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최근 불거진 대학들의 이른바 `내신 무력화 시도' 파문과 관련, "원칙적으로 기 발표된 내신과 수능 등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비율과 일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내신 1~2등급에 같은 점수를 주겠다고 밝힌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입시안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대가 사실상 기존의 입시안을 변경하거나 재정 지원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나 다름없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교육부 내부에서 기존 서울대의 `1~2등급 만점 처리'가 포함된 입시안에 대해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며 수용 의사를 보여 왔던 점에 비춰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대입관계장관회의에서 `내신 무력화 시도' 대학들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제재 방침을 천명한 뒤 오후에 추가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을 산정하는 방식과 적정 실질반영 비율의 수준을 결정토록 하겠으며 재정지원 삭감 여부에 대한 문제는 9개 부처가 참여해 재정지원 사업을 심의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15일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대학교수 노조설립 허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매진해야 할 때 교수노조 설립허용으로 대학역량이 소모되고 분열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교수는 수시로 대학운영자가 되기도 하고 대학 내 의사결정 과정에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받고 있다"며 "이러한 교수의 특별한 지위 등을 감안할 때 노조설립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yy@yna.co.kr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학년도 중ㆍ고교 신입생부터 예체능 교과 평가기록 방식을 변경하는 안을 확정, 13일 발표하자 해당 교사와 교수들이 수업파행, 교과붕괴 등을 우려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사들은 "평가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예체능을 내신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교과 붕괴를 뜻한다"며 "지금도 예체능 수업을 제대로 하기 힘든데 평가방법까지 바뀌면 수업 파행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을 의식한 듯 교육부는 이날 2011년까지 예체능 교육에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실화 방안을 함께 발표했지만 입시위주일 수 밖에 없는 우리 교육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예체능 교육 `내실화'냐, `붕괴'냐 = 교육부가 확정한 평가방식 개선안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예체능 교과의 석차ㆍ원점수 표기를 삭제하고 수우미양가(중학교) 및 9등급(고등학교) 평가를 모두 3단계 절대평가로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예체능 교과 특성상 학생들의 실력을 점수로 측정해 서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평가방식을 바꿔 심신단련, 정서함양 등 교과 본질에 맞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예체능계 교수와 교
중ㆍ고등학교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교과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에서 석차와 원점수가 제외되고 서술식 기재가 추가되는 등 평가방식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는 객관적 측정이나 서열화가 어려운 예체능 교과의 평가방법을 개선해 학습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지만 해당과목 교사들이 "사실상 내신을 제외하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 의뢰해 마련한 `중등학교 체육ㆍ예술교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방식 개선안'에 따르면 예체능 교과 평가방식은 3단계 절대평가에 서술식 기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8일 열린 토론회에서 공개됐으며 교육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학교의 경우 현재 학생부에 전교 석차와 수ㆍ우ㆍ미ㆍ양ㆍ가 5등급(절대평가)으로 기재하던 것이 앞으로는 석차를 제외하고 우수, 보통, 미흡의 3등급(절대평가)으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교과별로 특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하게 돼 있는 서술식 기재는 등급의 의미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교과적성, 노력정도, 성취수준, 개선정도,
초ㆍ중ㆍ고교생 10명 중 3명은 최근 3년 간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가 전국 초중고교생 1천62명(초 344명ㆍ중 391명ㆍ고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년 간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중학생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 33.7%, 초등학생도 19.9%나 됐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자(29.4%) 중 12.4%는 실제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가족과의 갈등'(44.1%), `성적부진'(19.5%), `이성교제'(5.5%), `따돌림'(4.2%), `외모ㆍ건강문제'(1.6%), `학교폭력'(1.4%) 등을 들었다. 최근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에 대해 30%의 학생들이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뉴스 등을 통해 자살 소식을 접하면 자신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15.5%가 `그렇다'고 답했다. 심각하게 우울한 마음이 들 때 `주로 혼자서 해결한다'는 학생이 42.8%로 나타나 상
언어영역은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교과 지식에 의존해 푸는 문제를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 특히 지문별로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했다. 출제범위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했다. 문항 소재를 특정과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으며 특히 시사성이 있는 소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시사문제에 폭넓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듣기'에서는 강연, 심사평, 인터뷰, 협상 등 여러 유형의 담화를 통해 언어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고 다루는 소재도 삶의 태도, 안전운전, 다문화주의, 가격협상 등으로 다양하게 했다. `쓰기'에서는 발상과 주제 발견, 내용선정과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어휘ㆍ어법'에서는 문법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지식의 적용과 탐구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특히 정확한 언어구사를 바탕으로 한 규칙의 발견을 강조했고 탐구 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읽기'(비문학)에서는 성품의 탁월함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
이르면 2009년부터 전국 54개 국ㆍ공립대학이 정부조직 형태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대학법인의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심의ㆍ의결됨에 따라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대 특별법은 국립대를 국가로부터 독립된 법인형 조직으로 학내 구성원 위주의 폐쇄적 운영체제를 다수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로 전환해 인사, 조직, 재정 등의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법안이 무리없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2009년부터 서울대를 비롯, 법인으로 전환하는 대학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이 정부지원 축소, 등록금 인상, 교육공공성 약화 등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이 법안은 강제성이 없으며 법인화 전환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대학 자율에 맡겨 원하지 않는 대학은 현행 국립대 체제로 존속하게 할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총ㆍ학장이 법인을 대표해 대학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며 교수 직선제 방식의 현행 총ㆍ학장 선출은 총ㆍ학장선출위원회
정부조직 형태의 국립대학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고 직선제 방식의 현행 총ㆍ학장 선출 방식이 간선제로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대학법인의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대 특별법은 국립대를 국가로부터 독립된 법인형 조직으로, 학내 구성원 위주의 폐쇄적 운영체제를 다수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로 전환해 인사, 조직, 재정 등의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이 법안은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으며 법인화 전환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 대학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들이 국립대 법인화로 인해 예산 확보 문제가 생기면 등록금 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여건상 시기상조라고 반발하고 있고 국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법안에 따르면 총ㆍ학장이 법안에 따르면 총ㆍ학장이 법인의 대표자로 대학운영에 관한 최종 책임을 진다. 교수 직선제 방식의 현행 총ㆍ학장 선출은 총ㆍ학장선출위원회를 통한 간선제로 바뀐다. 선출위원회에서 2~3인의 후보자를 뽑아 이사회에 제출하면 이사
새롭게 바뀌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시행을 앞두고 4년제 대학 입학처장들의 모임인 전국입학처장협의회(회장 박제남 인하대 교수) 정기총회가 4~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협의회 출범 후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전국 120여개 대학 입학관련 처장들이 참석해 2008 대입과 관련한 각 대학의 준비상황, 개선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현실화 방안, 자연계 수리 가형 필수 지정 방안, 인문계 국사 필수 지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박제남 회장은 "수리 가형 가산점이 너무 낮게 책정된 탓에 수능 등급제 전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수리 가형 이탈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가산점을 올려 현실화해 줄 것을 각 대학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자연계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한 대학이 일부 있지만 이를 아예 의무화하고 더 나아가 2009학년도 이후부터는 인문계 경제ㆍ경영 응시자들에게도 가산점을 주도록 하는 방안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인문계 수리 가형 가산점과 관련, 서울대는 최근 "2009학년도 이후에 경영대를
주말인 2일 강원도 홍천 낮 최고기온이 29.5도,서울이 28.5도까지 치솟는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방은 맑고 화창한 가운데 30도에 가까운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홍천 29.5도, 춘천 29.1도, 서울 28.5도, 철원 28.4도, 청주 28.2도, 원주 28도, 대전 27.2도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방은 평년보다 2~4도 가량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반면 남해안과 제주 지방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광주 23.5도, 대구 20.7도, 부산 18.9도, 제주 19.7도 등에 머물렀다. 강원 영동지방 역시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나면서 속초 21.2도, 강릉 20.8도, 대관령 16.9도 등 비교적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지방의 경우 흐린 날씨 때문에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3~7도 낮았다"며 "일요일인 내일은 비가 그치고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더 올라가 30도를 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yy@yna.co.kr
앞으로 대학 내에 영화관, 대형서점, 스포츠센터, 주차장 등 수익사업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되고 사립대 적립금 투자 범위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는 등 자산운용 관련 규제가 한층 완화된다. 또 내년부터 각 대학 유명교수의 강의 내용을 다른 대학과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되고 졸업생들이 출신 대학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등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ㆍ수도권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대학교육력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 관련 규제를 한층 완화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우선 교지 확보율이 100% 이상인 대학의 경우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학들은 대학 내 남는 부지를 외부에 임대해 영화관이나 대형서점 같은 문화ㆍ출판시설, 운동시설, 주차장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사립대학의 적립금을 제2금융권(유가증권 등)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현재
내년부터 각 대학 유명교수의 강의 내용이 타 대학과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되고 졸업생들이 자신이 다닌 대학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등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또 사립대학 적립금의 투자 범위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고 대학의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등 재정확충을 위한 규제가 한층 완화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ㆍ수도권 지역 대학총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교육력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각 대학 스타교수의 강의내용을 문서형태로 인터넷에 공개해 타 대학 교수ㆍ학생과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5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강의를 공개하고자 하는 대학에 지원해 주기로 했다. `우수강의상'(The Best Lecture Awards)과 `올해의 박사학위 논문'을 신설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학술정보원(KERIS)에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논문의 질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학, 경제학 등 국제통용성이 높은 50개 전공에 대해서는 국제표준에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벌였다가 교육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 중 50명에 대해 징계 취소 또는 변경 결정이 내려졌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징계를 받은 전교조 교사 271명이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심사한 결과 46명 징계취소, 4명 징계변경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연가투쟁에 참가해 징계받은 교사는 모두 415명(감봉 6, 견책 204, 불문경고 136, 행정경고 69)이었으며 이중 271명이 징계의 부당성을 들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2월 말부터 개별적으로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이달 14일과 16일, 21일, 23일, 28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271명에 대한 소청심사를 했다. 징계취소 결정이 내려진 46명 가운데 3명은 본안취소, 43명은 절차상 하자에 따른 취소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본안취소 3명은 징계처분(견책) 자체를 면하게 됐으며 43명에 대해서는 해당 시ㆍ도 교육청이 징계절차를 다시 밟아 징계처분을 내려야 한다. 징계변경 결정을 받은 4명 가운데 3명은 견책에서 불문경고로, 1명은 감봉 2개월에서 1개월로 각각 감경됐다. 심사를 청구한 271명 중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의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사회학과 교수)은 22일 "지난주 7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모여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인문사회계열 입시에 반영하자는 데 합의했다. 7개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확정지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부합하는 것으로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사의 필수 지정 방침이 입시안으로 확정되면 2010학년도부터 이들 7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에서 반드시 국사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김 처장은 "2010학년도 입시안은 2009년이 돼야 최종 확정되지만 입학처장들이 합의한 내용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2010학년도부터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