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마광수(66) 국문학과 교수가 3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강단에 설 수 없게 됐다. 연세대는 재단 징계위원회에서 제자의 시를 도작한 사실이 드러난 마 교수에 대해 정직 2개월에 2007학년도 1학기 출강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원작자의 동의없이 시를 자신의 시집에 싣는 것은 교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내린 중징계"라며 "교수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를 게을리하고 연세대 교수로서 품위를 해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 교수는 이번 학기에 예정된 교양과목 `연극의 이해'를 강의할 수 없게 됐으며 앞서 마 교수의 전공과목인 `문학이론의 기초'도 국문학과 회의에서 폐강 조치 결정됐었다. 마 교수는 최근 펴낸 시집 `야하디 얄라숑'에 제자와 지인의 시를 자신의 작품처럼 실은 사실이 드러나 연세대 재단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27일 오전 6시59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1동 김모(50)씨의 15평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을 모두 태우고 소방대 출동 5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집안에 있던 김씨 등 3명이 숨졌고 강모(47)씨는 팔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를 제외한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자 A씨는 "집에 있는데 밖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김씨의 집에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2년 전부터 요금 체납 때문에 전기가 끊어져 촛불을 쓰고 있었고 이날 새벽까지 일행 3명과 함께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진술 등에 비춰 촛불이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주민들은 이들이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미처 불을 피해 집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씨는 사고가 난 주택에 2004년 3월 전세 2천만원을 주고 이사온 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강씨 등 3명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전기료 18만5천200원을 연체함
한국 입양아 출신인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30ㆍ한국명 김수철)이 27일 방한, 자신의 친 부모가 찾기 작업의 경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도슨의 한국 법률대리인 임상혁 변호사가 26일 밝혔다. 도슨은 27일 오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0시 한국관광공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치르고 친 부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도슨은 자신의 친 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유전자 샘플을 받아 정밀 검사했고 지난 19일까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부산 등지에서 도슨의 친 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도슨에게서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도슨 측에 전화해보니 `친 부모를 찾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도슨은 관광공사와 평창동계올림픽위치위원회 행사에 참석한 뒤 입양아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차 3월 2일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하고 4일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도슨은 3살 때이던 1982년 부산 고아원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의 스키 강사 부부에게 입양됐다. (서
심리치료를 통해 청소년 성범죄자의 재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송원영(34.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전임강사)씨의 연세대 심리학과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성범죄 경력이 있는 청소년 316명의 추가 범죄를 1년 간 추적한 결과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은 청소년의 재범률은 24.1%에 달한 반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경우 8.8%만이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청소년의 재범률이 상담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의 36.5%에 그쳤고 따라서 치료의 재범 억제력이 63.5%에 달한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심리치료 여부에 따라 재범률이 3배 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 치료를 받은 청소년들은 치료 전에 비해 인지적 왜곡(잘못된 생각)과 우울, 불안, 외로움 등 불안한 정서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주변 사람에게서 얻는 심리적 지지는 크게 증가했다. 송 교수는 "성폭력 범죄자는 사이코패스(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자)처럼 개전의 정이 없는 경우 신상공개 등 강력한 재범 예방책이 필요하지만 극심한 외로움,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문제가 있을 때는 이를 치료함으로써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
24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그 후면에 들어 전국이 맑은 후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가 되겠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2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에는 강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새벽과 아침에 발표 예정이던 황사 예비특보는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발표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전남 서해안과 제주 주민들은 황사를 피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다소 낮겠고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1∼3m로 일겠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전망. ▲ 서울: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1∼9) < 0,20 > ▲ 인천: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1∼5) < 0,20 > ▲ 수원: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2∼10) < 0,20 > ▲ 청주: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2∼11) < 0,20 > ▲ 대전: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3∼10) < 10,0 > ▲ 춘천: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3∼1
배아 발달 과정에서 골조직 형성을 주도하는 성장 연골세포의 생존 조절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연세대 생화학과 김대원 교수는 성장성 연골세포의 생존 유지를 위해 NF-kappaB라는 단백질의 활성화가 필요하고 Nkx3.2라는 단백질이 NF-kappaB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Nkx3.2로 활성화한 NF-kappaB는 세포 항사멸 유전자들의 발현을 촉진해 성장성 연골세포가 죽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포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온라인판에 지난 18일 실렸다.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는 3월 1일 나오는 공식 간행본에도 김 교수진의 논문을 싣는다고 연세대는 전했다. 인간의 배아발달 과정에서 팔과 다리, 척추, 갈비뼈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골격 구조는 성장성 연골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연골조직으로 기본적인 모양을 갖추게 된다. 연골조직 내 성장성 연골세포는 성숙화 과정을 거쳐 비대성 연골세포로 변하고 이후 비대성 연골세포가 조골 및 파골 세포들로 치환되면서 최종적인 인간의
"올해는 할복, 혈서 이런 건 자제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국민을 직접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홍보할 작정입니다" 24일 열리는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의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행사를 규탄하러 대한해협을 건너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명예이장 최재익(52)씨의 달라진 각오다. 지금까지는 독도 관련 행사에서 혈서를 쓰고 2005년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통과 땐 현(縣) 청사에서 할복을 시도하다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과격 투쟁'을 해왔지만 새해에는 전략을 바꿔 대화와 토론에 주력키로 작심했다. 그는 "강경하게 비쳐서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았다"며 "독도와 관련해 별 감정이 없는 일본 국민에게는 온건한 홍보전, 국민을 속여 문제를 만드는 정치인들에겐 강력한 규탄 작전을 쓰겠다"며 강온 양면술을 구사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로 지정한 2월22일을 기념해 주민과 정치인을 초청해 24일 큰 행사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일행 4명과 함께 23일 일본으로 건너 가 현지에서 `독도침탈 음모 규탄대회'를 여는 것도 이런 전략의 일부다. 최씨는 "시마네현이 행사를 키우려고 날짜를 22일에서
서울경찰청은 15일 허가를 받지 않은채 거액의 상금을 건 물고기를 풀어놓고 실내 낚시터를 운영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 전 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2월 초 중랑구 묵동에 `황금어장'이라는 상호로 실내 낚시터를 개장한 뒤 30평짜리 수조에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5천마리를 풀어놓고 특정 고유번호가 붙은 물고기를 낚은 고객에게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상품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씨는 물고기 700마리 몸통에 1∼700번까지 고유번호를 붙여 1번은 500만원, 2번은 300만원 등 최소 1만원부터 최고 500만원까지 상금을 걸고 손님들을 유인했으며 시간당 5만원의 입장료를 받아 하루 평균 300만원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작년 말 서울에 등장한 경품 낚시터가 1월 말에는 3개밖에 없었지만 2주 만에 23개로 늘었다"며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집중단속과 관련 법 개정으로 게임장 운영이 어렵게 된 업주들이 경품 낚시터 같은 신종 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황금어장', `잉어이야기' 등
교육부 수장 2명, 총장 1명을 배출한 연세대 최고 명당의 새 주인이 나왔다. 13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달 퇴임하는 안병영(66) 행정학과 교수의 뒤를 이어 연희관 317호에 들어오는 교수는 바로 옆방인 318호를 쓰던 신문방송학과 한정호(52) 교수다. 어찌된 일인지 317호의 주인이 되면 영전을 거듭했기에 예전부터 연대 교수들 사이에선 이 연구실에 `비상한 기운'이 감돈다는 얘기가 우스갯소리처럼 나돌았다. 연구실의 첫 주인이었던 안세희(79) 전 물리학과 교수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9대와 10대, 두 차례 연속 총장을 지냈다. 1984년 연희관이 이과대에서 사회과학대로 넘어간 뒤 새 주인이 된 윤형섭(74)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세 번째 주인인 안병영 교수는 317호의 기운을 마음껏 뽐냈다. 1995∼1997년, 2003∼2005년 교육부 장관(2001년 교육부총리로 격상)을 두 차례나 지내는 영예를 안았다. 317호 바로 밑은 2층 사회과학대 학장의 연구실이고 1층 그 자리엔 행정대학원 원장의 방으로,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하극상(?)' 구조로 돼 있다. 안병영 교수는 "아늑하고 조용해
연세대의 한 교수가 2002년 `엉터리' 증명 서류를 제출해 교수로 임용됐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연세대는 7일 신학과 모 교수가 1999년 박사 학위를 따는 과정에서 일본 대학의 공식 성적증명서 대신 지도교수가 써준 학업증명서를 학점 이수 근거로 제출했던 사실이 발견돼 대학원 운영위원회에서 학위 취소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공식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이유가 박사 과정이 아니라 연수원 자격으로 일본 대학에 다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위 취소가 이뤄지면 임용 취소도 뒤따르게 되지만 대학원 차원의 의견이 모였을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음 주 총장과 행정부서가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대 측은 `학교 차원에서 엉터리 서류를 눈감아 줬다가 뒤늦게 문제 삼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학과 차원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학교 차원에서 있었던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