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이하 안중근청년아카데미)가 안중근 장군 하얼빈 작전 100주년인 2009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년 동안 대외적으로 안중근정신을 가장 열심히 실천하는 일꾼에게 수여하는 안중근평화대상에 이석형 함평군수를 선정, 28일 송년행사장에서 기념패를 전달했다. 부상으로 안중근 장군 유묵 '국가안위노심초사'사진본이 전달됐다. 안중근평화대상 인물선정위원장을 맡은 이승희 전 국회의원은 "3선군수로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석형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함평에 재현하고,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철 선생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데 앞장섰을 뿐 만 아니라 성공적인 지방행정가로 창조적 리더쉽을 발휘, 귀감이 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안중근청년아카데미가 전개하는 안중근 동상건립운동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내년 3월 26일, 안중근 장군 순국 100주기일에 함평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역사관 앞마당에 안중근 장군 동상 제막식을 준비하는 공도 안중근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안중근청년아카데미 송년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날 안중근평화대상 시상식에는 안기수 안중근 장군 유족대표를
호남지역 지방선거 열기가 물 밑에서 점화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여론조사 기관들의 여론분석이 활발해지면서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전남 광주지역 물밑선거운동도 연말을 맞아 달아오르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은 과연 3선고지를 통과 할 것인가?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광역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기준을 제시할 것인가, 전남도지사 선거와 과 광주시장 선거에서 어떤 변수가 작용할 것인가? 또한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정동영 의원의 민주당 입당 여부는 전북지역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박준영 전남도지사 3선 고지 통과 할까?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남도지사는 박준영 현지사의 공천여부로 모아진다. 일반적으로 지자체장 선거에서 3선통과는 상대적으로 만만치 않는 복병이 있다. 단체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3선에 냉단한 편이다. 그렇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방식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근 호남지역 방문에서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가급적 타 지역 보다 일찍 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지도부의 방
한국정치권의 여론조사가 대단히 비과학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 동안 각종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정치권 여론조사 흐름은 선거 결과와 대충 맞았다는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와 의 12월 1일 공동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4.0%를 얻어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론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대충 그 결과가 맞다는데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인정한다는 의미다. 폴리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인 대선후보 적합지지도는 박 전 대표가 34.0%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유시민(9.8%), 손학규(6.9%), 정몽준(6.6%), 정동영(5.7%), 이회창(4.6%), 정운찬(2.5%), 정세균(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잘 모름’이라며 답변을 유보한 층이 28.5%였다.여론조사 결과를 권역별로 분석해보면 박 전 대표 지지는 경북권이 54.3%로 여전히 가장 압도적이었으며 그간 높은 지지를 보였던 충청권도 세종시 발언으로 인해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난 조사(37.3%)보다 6.4%p 오르면서
정동영 의원의 민주당 복당은 과연 이뤄질까?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록해 지도부는 조만간 복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에는 인식을 함께 한다. 그러나 그 시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침묵한다.송영길 최고위원이 2일 전북지역을 방문해 정동영 의원의 조기복당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송 최고위원은 2일 전북 전주에서 '동서남북 포럼 및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기 앞서 가진 전북도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세균 대표는 당내 통합과 혁신, 그리고 뉴플랜을 위해서는 기다리는 것보다 속도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히고 "정세균 대표의 스타일이 신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내 통합과 혁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에는 속도가 안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행마가 답답한 것 같다"며 정 대표의 과감한 추진력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사실상 정 대표의 미지근한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특히 송 최고위원은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신 건,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이를 아우르는 통합이 절실하다"며 "당 밖에 머물고 있는 전체 인사들의 일괄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의 이같은 주문에는 정세균 대표가 정동영 의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27일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 “이름은 민주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구성요소가 과거에 실패한 열린우리당 일색”이라며 민주당과 친노그룹을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지역에서 출마 낙선 한 후 지난 9월 민주당에 복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한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까’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그래서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과거 새정치국민회의 때의 민주당으로 돌아와야 진정한 야당이며 진정한 민주당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야권 통합론에 대해 “민주당이 야당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며 “민주당이 제대로 야당 구실을 하게 되면 이런 분열도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노그룹 내 신당파인 국민참여당과 범친노계 모임인 시민주권 모임에 대해서도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모여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나선 것은 실패한 사람들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성공하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전문이다. 홍지명 김대
친노인사들이 중심이된 새로운 정치집단 '국민참여당'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내년 1월 중순 창당대회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내년에 창당될 국민참여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점검하기도 한다.민주당 일각에서는 국민참여당을 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평가절하기도 하고, 반대로 자칫 범민주세력의 주도권을 국민참여당에 빼앗길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분명한 것은 민주당에는 악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민주당에 악재가 곧 범민주세력 전체에게 악재라는 것과는 다르다. 국민참여당 창당이 민주당에게는 불리할지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범민주개혁세력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범민주세력은 반 MB, 또는 반한나라당 연대를 의미한다. 국민참여당 창당이 범민주계의 실질적인 연대나 연합을 가속화 시킬 수도 있고 민주당의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그 동안 제 1야당으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냈다면 친노인사들의 국민참여당 창당 움직임은 생겨나지 않았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다면 신당창당 분위기는 애시당초 일어나지도 않는다. 친노인사들이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이 민주세력 분열이라면 분열의 원인은 민주
민주당이 세종시 원안 고수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갑 상임고문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한화갑 고문은 17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세종시 원안이 과거 국회를 통과 한 것에 대해 " 세종시는 선거에 표 얻기 위한 의도가 짙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역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진단했다. 이는 17대 국회가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해 여야 합의로 세종시 안을 확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갑 고문은 이어 " 대한민국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다시는 이런 문제에 대한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게 내 생각이다" 고 말해 과거 국회의 여야 합의가 실수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또한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내 친이 측과 갈등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태도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고 하고 있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역사적으로 고찰해 볼 때 선비정신이 명분을 중시하다가 실리를 놓친 경우가 있다" 고 지적해 명분 보다는 실리가 중요
김경재 전 의원이 쓴 김형욱 회고록, '혁명과 우상' 출판기념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열린다. 김형욱 회고록 '혁명과 우상'은 김경재 전 의원이 박사월이란 필명으로 1970년대 말 미국에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만나 그가 구술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으로 80년대의 밀리언셀러로 유명한 역작이다. 이번에 출판한 제5권은 김형욱 회고록의 속편이자 완결판에 해당된다. 박정희 시대 중앙정보부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 2인자로 박정희 정치 한 중심에 섰던 김형욱 전 정보부장이 박정희 유신시대 개막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박정희 정치의 치부를 폭로해 박정희 대통령을 압박하면서 당시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 공부 중이던 청년 김경재를 만나 자신의 회고록을 쓰도록 했다. 김형욱이 미국에서 박정희 시대 치부를 공개하는 회고록을 집필 중이란 정보를 전해들은 박 대통령은 분노했고, 회고록 집필을 막으려는 치밀한 회유와 공작이 여러방면에서 집요하게 집행된 가운데 회고록 원고를 마감하고 1979년 10월 초 김형욱은 프랑스 파리에서 의문의 실종을 당한다.김형욱 실종 이후 박사월이란 필명으로 출판된 김형욱 회고록은 박정희 유신시대를 뒤흔
친노그룹내 신당파가 추진하고 있는 친노신당 창당이 구체화되고 있다. 당명은 '국민참여당'으로 확정됐다. 내년 1월 17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15일 창당준비위 결성식을 갖게된다. 유시민 전 장관도 11월 10일 입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지도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친노신당파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친노신당 창당을 막기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허사가 됐다. 당장은 민주당이 또 다시 분열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분명한 분열이다. 오는 15일 창당준비위 발족을 전후해 가시적으로 민주당 인사들 중 친노신당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표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친노신당 창당준비위에 참여하는 당원들의 숫자가 6천여명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인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살상 친노신당 창당은 민주당의 분열이다. 친노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다.물론 친노신당에 적극 참여하는 인사들도 신당 창당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친노인사들의 신당창당은 분명 민주당 분열이고 넓게는 민
"민주당을 보면 답답하다, 참 답답하다, 화가 치민다" 이것이 민주당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믿는다. 열심히 응원하는데 헛발질만 하는 축구 선수팀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손학규 전 대표의 의중도 확인 안하고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수원장안 재보선 일정이 확정되자마자 언론을 통해 손학규 전략공천을 운운하다가 손학규의 불출마 선언으로 모양새가 개판된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강원도 산골에 은둔하고 있다는 손학규 전 대표에게 수원 장안 재보선 전략공천을 준다고 하면 손학규가 너무 너무 고맙다고 지도부에 탱큐 탱큐 할 줄 알았던 것일까?정치일정에는 공개적인 것과 비공개적인 것이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정치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어떤 것을 비공개로 진행해야 하고 어떤 사안을 공개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집단 같다는 뜻이다.정치재개의 타이밍을 노리는 손 전 대표를 놓고 공개적으로 전략공천 운운한 것 자체가 전략으로는 제로라는 것이다. 공천에 있어서는 전략, 전략하는데 추진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무전략 빵점이다. 손학규 전략공천을 공개적으로 떠들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지도부 한 인사가 손학규를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분명한 한계를 노출했다. 대선 직전 민주당 자원 상당 부분이 민주당을 떠났다.박상천 대표는 20일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은 붕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전력이 상당부분 훼손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선거 막판에 '반이명박 연대'라는 단일화 논의에서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대통합신당 측에 의해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 정동영 후보 측이 단일화 논의 자체를 선거전략적 축면에서 활용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부진한 대선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일괄사퇴를 결의 했다고 하지만 어떤 경우도 사람이 바꾸지 않는한 그 밥에 그 나물이 될 수 없에 없고 현재의 민주당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가 않다. 이 상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해도 민주당 당세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근본적인 수술없이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은 자멸위기에 직면할 것이 뻔하다. 지금도 수세지만 호남지역에서 대통합신당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재의 정치구도를 대폭 바꿔야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 냉혹한 현실이다.내년 4월 총선은 노무현 시대 마감 이후에 치뤄
늦은 감은 있지만 민주당이 골수야당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연한 논리지만 그 동안 민주당은 여당인지 야당이지에 대해 매우 모호한 입장을 취해 왔고, 급기야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라는 명제로 열린당 출신들이 간판갈이를 한 대통합민주신당과 무모한 합당을 모의했다가 대통합신당 측의 약속 위반으로 합당과 후보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민주당이 12월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골수야당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은 더 이상 대통합신당측과 손 잡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함과 동시에 이번 대선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야권연대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골수야당이라면 선거에서 야권연대는 조금도 어색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골수 야당이라는 주장이 진정성을 갑기 위해서는 노무현 정권을 승계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대립각을 확실하게 세울 필요가 있고, 정권연장이 아닌 정권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이번 대선에 출마한 12명의 후보 중에 정동영 후보만 제외하고 11명의 후보는 사실상 야권에 속한다. 한나라당이 제 1야당이고 무속 이회창 후보 역시 강력한 야권 후보 중의 한 명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역시
민주당은 지난 5년간 세 번의 배신을 당했다. 2003년 민주당이 똘똘 뭉쳐 당선시킨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당을 창당한 것이 첫 번째 당한 배신이고, 2007년 열린당이 간판갈이를 하면서 민주당 인사들을 대거 빼내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훈수가 두 번째 당한 배신이라면 대통령 선거를 30일 남겨놓고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이 민주당과의 합당과 단일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버린 것이 민주당이 당한 세 번째 배신이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당대당으로 합당하고 후보를 단일화 시키자는 민주당과 신당 간의 정치선언문이 정동영 후보와 신당의 일방적인 약속파기로 휴지통으로 들어간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는 비장감이 감돌았다.이인제 후보가 “정동영 후보와는 더 이상 단일화가 없다”고 천명하고, 민주당 독자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장을 민주당 골수 당원 30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또 배신당했다”는 분노가 가득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당사 앞에서는 합당 약속을 파기한 정동영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그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
고건 전 총리에게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이 서울 대학로 뒷 골목에 위치한 고 전 총리 집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대통령에 제발 출마해 주십시요'라는 피켓을 들고 밥을 굶어가며 단식농성을 하는 대한민국의 선거풍토는 분명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그러나 이들이 고 전 총리에게 출마를 촉구하는 것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지지자들의 이같은 출마 촉구 과정을 거쳐 기습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막판 농성을 하는 지도 모른다.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단식농성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 투쟁아닌 투쟁에 나선 직접 적인 이유는 비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형편없는 것과 직접 적인 관련이 있다.'청백리 고건 전 총리 대통령 추대모임'이 적극적으로 고 전 총리 집앞을 서성이게 된 것은 최근 한 중앙 일간지가 고 전 총리의 출마를 전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 전 총리가 비한나라당 후보 중 1위를 했다는 보도와도 관련이있다.문제의 여론조사가 국민여론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라면 고 전 총리 지지자들로서는 속타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고 전 총리는 집앞까지 찾아와 식음을 폐기하고 사흘째 대선출마를 촉구
진보적 매체비평 전문지 미디어스(http://mediaus.co.kr)의 민임동기 편집장이 네이버의 삼성 비자금 뉴스 편집이 교묘한 양비론으로 일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진보와 보수 매체 통틀어, 처음으로 포털의 뉴스편집과 경제권력과의 연관성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임동기 편집장은 삼성을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변과 검찰 간의 떡값 검사 명단 제출 공방기사를 주요 모니터 대상으로 삼았다. 그가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교묘한 양비론이라 주장한 근거는 한겨레와 경향의 기사 배치였다. “국내 최대 포털사인 네이버 역시 대다수 신문이 택한 ‘양비론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아니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삼성 비자금 관련 의혹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해왔던 경향신문과 한겨레 기사는 메인화면에 배치하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 고발에 대한 검찰의 공식입장이 얼마나 궁색한 지는 오늘자(7일) 한겨레가 지적했지만 이 기사는 네이버로부터 ‘외면’ 받았다. 삼성 비자금 파문이 대선 정국의 주요변수로 등장하고 있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내용도 경향신문이 보도했지만 역시 ‘외면’ 받았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