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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친노신당 입당, 민주당 위기도래

유시민 친노신당, 정동영 무소속계열, 정세균 민주당으로 삼분


친노그룹내 신당파가 추진하고 있는 친노신당 창당이 구체화되고 있다. 당명은 '국민참여당'으로 확정됐다. 내년 1월 17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15일 창당준비위 결성식을 갖게된다. 유시민 전 장관도 11월 10일 입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지도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친노신당파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친노신당 창당을 막기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허사가 됐다. 당장은 민주당이 또 다시 분열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분명한 분열이다. 오는 15일 창당준비위 발족을 전후해 가시적으로 민주당 인사들 중 친노신당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표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친노신당 창당준비위에 참여하는 당원들의 숫자가 6천여명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인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살상 친노신당 창당은 민주당의 분열이다.

친노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다.
물론 친노신당에 적극 참여하는 인사들도 신당 창당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친노인사들의 신당창당은 분명 민주당 분열이고 넓게는 민주세력 분열이 분명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들어지는 친노신당은 영남권에서 한나라당과 경쟁하고 호남권에서는 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영호남이 아닌 수도권에서는 민주당과 선거공조, 선거연합이나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수도권 등에서도 선거연합이나 공조를 통해 분명한 공천 몫을 챙긴다는 복안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반국민들의 정당 선호도에서 친노신당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지지도 판별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두 당 간의 연대나 공조 방법등이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친노신당 창당을 막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친노신당파들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들에게 신당창당이 아닌 힘을 합칠 명분을 전혀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친노신당을 막기위한 일련의 제스쳐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 상주를 자임하고 민주당 당사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부착하고 봉하마을을 자주 방문하면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못했다.
오히려 친노신당파들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것은 친노신당파들이 볼 때 현재의 현재의 민주당은 노무현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하는 정당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친이명박과 친박근혜계로 갈라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범 민주계 역시 민주당과 친노신당으로 갈라지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범민주계는 뭉칠때 집권했고 분열할 때 실패한 교훈을 강조하면서도 뭉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제공에 실패한 셈이다. 정세균 대표는 모든 기득권을 내놓고라도 범민주계가 단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아무런 기득권을 포기한 것이 없다.

지난 10월 28일 재보선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경남 양산에서 출마해 괄목할 만한 표를 얻은 친노후보 송인배 후보의 선전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는 영남권에서 민주당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지만 결국 송인배 후보의 선전은 친노신당 창당의 명분이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친노신당 창당으로 민주당은 또 한번의 위기에 봉착했다. 여기에 정동영 의원의 민주당 복당 마저 이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어, 범민주계는 사실상 유시민 전 장관의 친노신당과 정세균 민주당, 그리고 정동영 무소속계열로 삼등분 되는 시절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정도원 /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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