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 이 지난 10월 사규를 개정해 ‘기자’ ‘PD’ 등 직종 개념을 폐지하고, 국장/부국장/부장 아래 ‘일반직’ ‘촉탁직’ ‘연봉직’ ‘업무직’ 사원으로 새로이 직종을 분류한 데 대해 법원이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는 회사의 이 같은 사규 개정에 대해 “경영진의 일방적인 위법 경영행위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 비난하면서,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본부노조는 ‘이사회의결 무효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더불어 ‘이사회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동시에 제기했다. 그러나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본부노조가 제기한 신청을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신청자인 본부노조가 부담토록 결정했다. 공적인 문서상의 구분에 반해 사실상 사문화됐던 직종개념인데다, 해당 직종 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원을 타 업무에 배치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하겠다는 회사 측의 의도를 법원이 인정한 셈이다. 회사는 “서울 서부지법에서 본부노조의 이러한 주장은 이유 없다며 조합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회사의 결정이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공정보도를 촉구하기 위해 발족한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장한성 최창섭 공동대표)가 14일KBS·EBS·YTN 등 공영방송의 실태 및 문제점을 짚고, 언론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다짐했다.바른언론연대는 자유경제원과 함께 ‘공영방송 실태 파악 제 1차 :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를 개최, 언론노조가 기득권 수호를 위해 좌파 정권을 옹호하고 보수 정권을 비난하는 공영방송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1988년 언론기본법 폐지와 방송법 부활을 통해 정권으로부터 방송권력을 빼앗았으나, 이를 방송국 노동조합이 차지하고 공영방송으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수는 특히, KBS가 좌편향 방송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한 사람의 기자 혹은 PD가 개인이 아닌, 조직적 ‘좌편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황 교수는 그러면서 책임자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으로 현재의 구조를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교사로 재직 중인 김소미 박사는 EBS가 매출의 30%를 수능교재 판매 수익으로 벌어들이고 있다며,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EBS 교
YTN노조의 ‘이중성’과 ‘사장 길들이기’ 행태가 낱낱이 드러났다.미디어내일 이석종 대표는 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 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1차: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에서 ‘YTN 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YTN 소유구조와 노조의 정치성 △노조의 YTN 장악을 위한 사장 길들이기 과정 등을 공개했다.이 대표는 YTN이 코스닥에 상장된 민간기업이지만, 한전KDN 등 공기업이 주식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공영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YTN의 이러한 소유구조로 인해 ‘주인 없는 회사’를 ‘강성노조’가 손에 쥘 수 있었고, 노조는 정치성을 지나치게 키워 ‘정권 길들이기’ 또는 ‘반정권 정치투쟁’을 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대표는 이를 ‘심각한 부작용’이라 표현하면서, YTN노조가 지난 해 국정교과서 반대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조합원 350여명 전원이 참여하면서 반정부 성격을 자랑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이 대표는 정권교체기마다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접촉하면서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 발로 뛰는 YTN노조의 이중성도 함께 꼬집었다. 반 보수, 반 새누리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YTN노조가
현직 교사가 EBS의 보도와 운영 부문에 있어 왜곡과 편향성을 지적하며, EBS 경영의 비효율성과 좌편향성을 주장했다.용화여고 교사로 재직 중인 김소미 박사는 14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열린 제 1차 공영방송 실태파악 세미나에서 “교육의 좌편향과 더불어 언론의 편향성이 심각한 문제”라며, EBS 의 왜곡과 좌편향 실태를 고발했다.김 박사는 EBS매출의 30%가 수능교재 판매 수익이며,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방송 내용이 시장경제에 대한 왜곡과 건전한 국가관 형성에 저해가 되는 내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시도됐던 지난 정부의 수능연계 교육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른 바, ‘통제교육’이 지속돼 왔다는 분석이다. 그 중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식채널e’가 성장보다는 분배, 시장보다는 정부, 평등과 공동체주의에 대한 갈채, 개발론에 반대하는 환경보호론 옹호 등 이념 편향 일색이며, ‘갑을관계’ ‘최저임금제’ 관련 내용도 그 비약과 편향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또, EBS 보도국이 송출하는 뉴스에 대해 “교육정보를 발송하는 것인지, 사교육 반대 운동을 하는지 구분이 안 될 경우가 많다”면서,
한국방송공사(사장 고대영. 이하 KBS)의 좌편향 정파 방송은 KBS 조직 자체의 좌편향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세미나에서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황근 교수는 “KBS는 개인 활동이 용인되기 가장 힘든 조직”이라며, 잇따른 KBS의 좌편향 방송에 대해 “KBS 내부조직의 정파성과 정치적 종속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황근 교수는 우리나라 공영방송체제가 1980년대 국가의 언론통제를 위해 강화됐으나, 1988년 언론기본법 폐지와 방송법 부활을 계기로 정권의 방송장악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으로부터 빼앗은 방송 권력을 손에 쥔 것은 국민이 아닌, ‘노동조합’ 이라 강조했다. 이 때문에 공영방송이 사실상, 노영방송이자 정치적 이데올로기 기구로 변질됐다는 해석이다. 황 교수는 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정권이 방송을 실질적으로 장악했고, 이 때 방송국으로 영입된 PD와 기자 등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보수정권의 집권을 저지하거나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황 교수는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좌편향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야당과 좌파단체 등의 일방적인 비난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YTN(대표이사 조준희)이 보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YTN 홍보팀 관계자는 14일 본지 기사와 관련해 편파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YTN은 어떤 사안에도 팩트를 기본으로 치우침 없는 공정한 보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기자가 이 같은 원론적인 입장이 아닌, 위안부 협상 관련 보도가 “일방적인 편파”였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재차 ‘어떤 사안에도 답변은 같다’며, 이해하기 힘든 태도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앞서 기자는 YTN 상수종 보도국장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상 보도국장은 받지 않았다. 기자는 다시 “위안부 관련 와이티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듣고 싶다”며 반론의 뜻을 묻는 문자를 보냈지만 답변은 없었다.상수종 보도국장은 지난 해 7월 이른바 ‘이승만 정권 일본망명설’ YTN 대형오보와 관련해서도 “내가 기사 넘긴 게 아니니 국제부장에 물어봐라”며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해 빈축을 산 바 있다.YTN 보도를 책임지는 보도국장이 작년 대형 오보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도 팩트에
지난 달 28일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관련 보도 흐름을 확인한 결과, YTN(대표이사 조준희)이 정부의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꾸준히 부각시켜온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YTN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안부’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YTN 카테고리 (YTN 사이언스 등 제외)에서 확인된 총 6,139건 기사(14일 정오기준)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도된 관련 기사 100여건을 확인한 결과다. 특히 정부의 협상 결과를 비난하는 측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의 목소리는 즉각적인 보도가 이루어진 반면, 정부의 협상 결과에 대해 찬성하는 측의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는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야당 인사의 정부 협상 비판 발언이나 행보에 대해선 꾸준히 전한 반면, 새누리당의 관련 발언은 검색되지 않았다. 협상을 이끈 정부의 해명성 입장을 겨우 전하면서 이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야권 위주로 뉴스를 구성한 셈이다.YTN “정부 잘못” 반정부 여론 선동 선봉에 나섰나?이 같은 보도 행태는 최근 여론 변화의 흐름에 비춰볼 때, 정부의 협상 타결에 대한 부정적 여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 야권 추천 이사들이 지난 해 말 ‘미완의 보고서’라는 공개서한을 작성, 이사회 내 여야 편가르기 의식을 명확히 해 방문진의 ‘합의기구’ 로서의 성격을 무색케 했다. 또, 공개서한에는 이완기 이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의 활동내용 중 일부가 포함돼 있어, 이완기 이사 등 야권 이사 3인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민언련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언련은 ‘언론민주화를 통한 사회민주화 지향’을 기조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의 개혁과 정권 교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감시와 견제 관련 활동 중에는 KBS와 MBC 등이 권력에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이들 미디어의 독립성 회복과 안정화를 요구한다면서 해고 및 징계된 언론인의 원상복귀와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정부, 특히 이완기 이사가 ‘민주 정부’로 지칭한 바 있는 이른바 좌파정권 10년의 마무리 즈음, KBS는 ‘코드방송’, MBC는 ‘노영방송’이라 비판받은 바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방송사에 대한 권력의
방문진 이사회 주요 결정 사안마다 재차 삼차 논의를 요구하는 가운데 논란과 시비가 일고 있는 이완기 이사의 태도에 대해, 민주주의를 운운하면서 ‘다수결의 원칙’은 무시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수결의 원칙은 소위, ‘민주주의 사회에서 100%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가정 하에 운영되는 것으로, 소수자의 의견과 다수자의 의견에 동등한 가치를 매겨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과정 속에서 적용된다. 그러나 합리적 조정이 불가능한 개인의 신념은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될 수 없다. 이완기 이사는 방문진 이사회 회의 중 타 이사들의 의견은 ‘비논리적’ 이라며 반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해 회의 시간을 늘려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이뤄진 ‘MBC 경영지침’ 소위원회 회의 역시 동료 이사들과의 의견조율을 이루지 못한 채 본회의에서 원점부터 논의하려 했다. 최근에는 ‘MBC 경영평가’ 소위원회에서 야권 추천인 본인이 빠졌다는 이유로, 여권 추천 이사들을 향해 ‘다수의 횡포’라 비판하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회의록 작성방식도 ‘종전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됐지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카카오가 11일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주)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 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만화 소설 등의 콘텐츠를 생산해 카카오페이지로 제공하던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편입해, 플랫폼 사업자로서 콘텐츠 자체 생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카카오 조한규 콘텐츠 사업팀장은 “카카오페이지만큼 안정적으로 유료화 모델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모바일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강조했다. 카카오가 ‘벅스’의 음원을 받아 ‘카카오뮤직’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로엔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풀이된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아이유 등이 소속된 회사로, 음원 판매 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 생산력이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의 로엔 인수는 콘텐츠 유료화가 자리 잡힌 ‘음원’ 시장을 카카오가 포식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K-pop 인기 지역으로의 카카오진출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카카오가 이처럼 콘텐츠 사업 공룡으로 군림하자, 콘텐츠 유통 독과점 우려에 더해, 시장으로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와 콘텐츠까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이완기, 박석운. 이하 민언련) 등 야권 시민단체가 ‘MBC 경영평가’ 위원 구성 과정을 문제 삼으며, 평가위원에 포함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윤영철 교수를 지목했다. 윤영철 교수는 지난 2004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분석한 ‘대통령 탄핵 관련 TV 방송 내용' 보고서 주요 연구진으로, 방송보도가 탄핵 반대쪽으로 편향됐다는 결론을 시사해, 야권 매체 및 단체 등으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윤 교수는 이 같은 반발에 “보고서에 대한 방송사의 편향된 보도, 여러 방송단체·시민단체·학술단체, 심지어 시청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시청자위원회까지 나서서 방송사의 권익을 위해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보고 ‘한국 지성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위원회 의뢰를 받아 작업을 수행했던 한국언론학회 측은 ‘저널리즘 연구를 고수해 온 연구자’와 ‘뉴스 분석영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학문적 업적을 쌓은 연구자’를 기준으로 6인의 학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정치성향이 다양하며 탄핵 반대자도 절반이상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박명진 당시 한국언론학
이준용 KBS N 사장이 과거 이 사장이 언론노조 반미운동에 앞장서는 등의 문제를 제기한 미디어내일 측 기사와 관련해 다음 주에 인터뷰 의사를 밝혔다.앞서 미디어내일은 지난 주말 이 사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 언론노조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한미FTA 추진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사장이 그 같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인사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바 있다. 11일 이 사장 측 비서실 관계자는 이 사장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한 기자에게 “취임 초라 업무 문제로 지금은 통화가 어렵다”며 이 사장이 기사와 관련해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뜻이 있음을 전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매해 실시하는 ‘MBC 경영평가’에 앞서, 경영평가단 구성 과정에서 ‘합리성’과 ‘정파성’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경영평가단 구성을 위해 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완기 이사는 같은 날 이사회 본회의 결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으므로’ 이성적 판단을 위해 소위원회 일정을 미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함께 이사회에서 논의를 진행했던 유의선 이사는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미 회의를 하기로 정해진 일정인데다, ‘본인의 기분’이 회의 연기 이유라면 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수차례 전했다. 결국, 격앙된 감정을 이기지 못한 이완기 이사는 소위원회 회의석을 떠나면서, “다시 회의를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를 통해 여권 추천 이사들끼리 경영평가단을 구성했으므로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보도됐다. 특히, 이완기 이사는 미디어스 측에 “당일 몸이 좋지 않아 도저히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해당 보도가 SNS에서 회자되자, 유의선 이사는 “학자로서 쌓아온 나의 명예와 인격을 ‘악의적으로 폄훼하
KBS가 공식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 방송에서 보도된 뉴스와 자체 생산한 인터넷 기사를 모아 편집해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TV엔 없다’ 코너 속 코너 '그때 그 뉴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현재의 정치사회문화 등 관심 사안과 관련해, 과거 KBS를 통해 보도됐던 그날의 뉴스를 다시 소개하는 코너로, KBS 보도본부 아래 디지털뉴스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코너에서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정파(정치사회)적 사안에 한해, 주로 정부여당과 관련해선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뉴스를, 야당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과거 뉴스를 소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1일에 올라온 뉴스는 제목으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야권이 협상 결과를 놓고 ‘매국협상’식의 총공세를 펴는 가운데 게재됐다. ‘그때 그 뉴스’ 측은 ““일본군이 우리를 데려간 곳은 싱가포르에 있는 제10육군병원이었습니다. 병원 청소도 시키고, 걸핏하면 피를 뽑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 할머니는 1997년 이렇게 증언했다.”며 “그리고 8년 후, 일본 공식문서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이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90년대 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