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세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선거구 획정조차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하지만 언론은 이미 선거보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언론사의 기사들을 쓸어 담는 포털은 언제든지 현 정부를 공격할 다양한 로켓포를 갖추고 있고, 편집을 통해 여론을 선동할 수도 있다. 흔히 언론을 공기(公器)로 보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언론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눈을 뜨면 핸드폰부터 찾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예외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뉴스를 읽고 정보를 얻으며 음악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컴퓨터로 뉴스를 읽던 사람들이 모바일로 이동했고,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보수우파 진영은 오랫동안 언론에 대한 중요성을 별것 아닌 것처럼 간과하고 방치하다가 주도권을 진보좌파에 빼앗겼다. 야당이나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측은 정권이 언론을 장악했다고 만날 악악거리지만 그렇지가 않다. 과거 정권에서 보호받던 기득권을 뺏길까봐 “정권이 언론을 장악했다” 소리부터 지르고 보는 식이다. 진짜 장악 당했다면 이런 엄살은 못 피운다. 이건 거꾸로 장악이 안됐다는 의미 아니겠는
※ 이완기 이사 주장에 대한 유의선 이사 반론글 전문방문진 이완기 이사의 공개서한과 관련하여 유의선(방송문화진흥회 이사) 1. 한마디로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이번 사태는 이완기 이사가 자신의 ‘경영평가소위’ 회의 참석 거부로 파생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소위원장인 내게 전가하기 위해 인터넷 매체(미디어스)에 왜곡된 진술을 한 것이 발단이다. 당사자인 내게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왜곡진술에만 근거해 작성된 의 기사로 인해 나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그 결과 나는 ‘몸이 아픈’ 동료 이사의 수차례 회의 연기 부탁을 묵살하고 경영평가단을 날치기로 구성한 인물이 되어, SNS 등을 통해 온갖 인격모독적인 욕설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에 항의하는 나의 반박문이 다른 매체(미디어워치)를 통해 나가기는 했으나 인터넷의 신속한 파급력으로 이미 나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된 후였다.2. 그런데 그러한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한 사과는커녕, 본인이 사장으로 있던 인터넷 매체 (미디어오늘)로 장을 옮겨 자신의 이름으로 된 칼럼(1월 3일자 )에서 나에 대한 명예훼손을 계속하고 있다. 본인이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언론 매체의 공적 지면을 자신이 직접
지난 3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언론노조 측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한 서한 내용 중 본지 발행 기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으면서도 해명을 요구하자 “기사를 꼼꼼히 읽지는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냈다. 이 이사는 지난 달 27일 폴리뷰와 미디어워치를 통해 동시 발행된 ‘방문진 유의선 이사, “미디어스 보도는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정파적 왜곡보도”’ 기사 중 유의선 이사의 서한에 대한 답장 ‘격’으로 공개서한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내용 중 이 이사는 “미디어워치는 내가 잘 모르는 매체고 그 매체의 기사를 본 기억도 없습니다”라고 기술했다. 하지만, 이 이사는 정말 ‘미디어워치’라는 매체를 몰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체는 알지만 들어가 본 적은 없다”며, 서한 내용과는 사뭇 다른 발언을 했다. 또, “유 이사의 편지를 실은 미디어워치가 사실에 충실한 매체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적어도 이 사안과 관련된 내용에서 말입니다. 이에 대해 시시콜콜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는 내용과 관련 해명을 요청하자, 이 이사는 “기사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며, 다만, “(유의선 이사 서한 중) 미디어스 기사는 밸런스 안맞았다고 하니까
언론노조(민주노총 산하)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 노조전임자 중 서울본부 집행부 5인이 타임오프 종료에 따른 업무복귀를 예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이들 5인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 합의기간 1만시간 종료를 지난 해 3월과 11월 두차례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 달 21일자로 집행부 5인에 업무 복귀명령을 내리며 인사발령을 냈다. 본부노조는 이를 두고, ‘노조 파괴’ 행위라 반박하며 12월 22일자로 천막농성에 돌입,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에는 지난 2012년 170일간의 파업을 이끌었던 정영하 전 위원장이 합세했는데, 정 전 위원장은 “노조는 임협하자고 했는데, 회사는 노조 파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본부노조가 대내외적으로 배포한 임단협 특보에는 “사측이 임금 협상이 시작되자 조합 집행부의 타임오프 종료를 들고 나오며 조합 측 교섭위원들을 아예 회사업무에 복귀하라는 것은 협상에 대한 중대한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측은 합의기간 종료에 따른 업무복귀를 본부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짓는다며 “인사발령은 근로시간면제 합의 종료에 따른 것이지, 임금협상과는 아무 관련이
3년여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진행 중이며 교착상태에 빠진 언론노조(민주노총 산하)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공정방송’을 근로조건이라 주장하면서도 MBC를 겨냥한 야당의 횡포에는 침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6월 ‘MBC 노동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진행된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정조사를 명분으로 MBC에 과도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MBC노동조합은 지난 2012년 파업을 계기로 본부노조를 탈퇴한 조합원들과 당시 고용된 인력들이 활동 중인 제3노조다. 조합은 “(야당 의원들이) MBC간부들에 대한 유무선 전화통화 기록 및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업무용차량 운행일지에다 심지어 특정 인터넷 사이트 접속기록 자료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황당한 언론탄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 목록에는 2013년 5월 이후 뉴스데스크 큐시트 일체(오전 오후 방송본 등 수정과정 포함 3종 큐시트를 하루 큐시트로 제출), 세월호 관련 취재기자의 보고내용 일체, 데스크 수정을 거치기 이전 취재 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노조)의 천막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3일 MBC의 임·단협 문제와 관련, 본부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조정이 중지·결렬될 경우 노조에 합법적인 쟁의권이 부여돼 다시 파업정국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노사가 극단적으로 대립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반년 간의 장기 파업으로 인해 본부노조 조합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려야만 했다.당시 파업을 주도했던 본부노조 집행부 정영하 전 본부장은 최근 “700명의 조합원들이 170일간 월급을 받지 못하고 파업했다”며 “위원장으로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소회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사내 소수 노조인 MBC노동조합(3노조) 역시 본부노조 측이 “노동조합이라면 임금협상에 나서지 말라”며, 협상에 나설 경우 ‘어용노조’로 간주하겠다고 위압적 태도로 나오자 ‘진정으로 조합원들을 위한 노조가 돼야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3노조는 “MBC노조 구성원 상당수는 2012년 본부노조의 170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사내 타 2개 노동조합보다 낮은 기본급 인상률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부노조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본부노조가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5% 이상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92.8%가 임금인상률 4.5%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실제, 임협 과정에서 본부노조는 회사에 ‘기본급 3.9% 인상안’을 제시해, 거의 절반정도를 본부노조 스스로가 낮췄으며 이와 함께 지방사 소속 조합원과의 공통 협상을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임금협상에 대해서는 공통협약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본부노조와 회사의 임금협상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본부노조 집행부만 적용받았던 타임오프 1만시간 종료에 따라 회사가 업무복귀 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본부노조는 임단협 외 ‘타임오프 원포인트 협상’까지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이 타임오프를 단체협약 사항으로 논의하자며 맞서자, 본부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으며, 이 달 6일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부노조의 ‘합법적 쟁의’도 가능해진다. 이처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전 집행부 홍보국장을 지낸 이용마 해직 기자가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향해 독한 비난글을 올리는 것으로 2015년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이용마 전 MBC기자는 타임오프 종료에 따라 사측이 상근 노조 집행부 전원에 대해 업무 복귀 발령을 내리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MBC본부 투쟁단에 합류했다.이 전 MBC 기자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부는 전두환이나 노태우 정부보다 수준이나 능력 모두 떨어지는 역대 최악”이라고 독설을 날렸다.이어 “민주화 이후 사상 최악의 관권선거, 국정원과 기무사를 동원한 불법선거로 당선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내쫓고, 남북정상 간의 대화록을 불법적으로 공개하며 억지를 부린 일. 세월호 참사에 직면해 보여준 무능과 책임회피.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난 또 하나의 무능. 가계부채를 사상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는 일. 복지와 경제민주화 이슈를 낡은 이념논쟁을 벌이며 완전히 몰아내고 있는 일. 대한민국 역사를 자신의 가족사로 왜곡하는 일. 무엇보다 가장 큰 패악질은 거짓말을 해도 아무 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노조) 조능희 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전적 성향을 드러내며 임단협 장기화를 예견한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달 23일 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년시절 한 때 육군사관학교를 가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사관학교와는 별도로 TV에 나오는 전쟁영화를 좋아했다고 밝히면서 JTBC에서 방송 된 드라마 ‘송곳’을 보고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송곳’은 대형마트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자신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사의 폭압에 대항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웹툰 기반의 작품이다. 조 위원장은 전쟁영화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열심히 봤다며, 드라마 ‘송곳’을 보다가 영화 속 테마 음악이 흘러나와 “(노조위원장으로서) 어찌 눈물이 안나오겠나”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저 아래 우리가 올라온 길을 그윽히 내려다 볼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걷는 길이 험할지라도 우리는 함께 걸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3년여만의 임금협상과 별도로 노조 집행부가 타임오프제 원포인트 협상을 요구해 사실상 임단협 자체를 장기화로 끌
10월 경 포털의 선정성, 폭력성과 같은 문제가 정치권을 시작으로 뜨거운 논란이 될 때 그래도 어느 정도 공론이 모이고 사회적으로 합의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두 달 가량 시간이 흐른 지금 현실은 기대와는 영 딴판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깜짝 놀랄 만큼 무섭게 식었다. “제발 포털 사이트에 선정적인 사진 좀 싣지 마라”고 지적하던 새누리당 김무성 당 대표, 출근시간 때 포털들이 선정적인 기사로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다고 총대를 맸던 김학용 의원의 비판이 무색해질 정도다. 새누리당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업성, 선정성, 편향성과 같은 문제 때문에 포털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것처럼 주장했다. 제출된 법안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법안통과가 시급하며 지금 당장 포털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로울 것처럼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포털에선 낯 뜨거운 사진에 살인, 변태행위, 엽기적 사건과 그러한 것들을 연상시키는 낚시성 기사가 도배를 하고 있다.사회적 책임 왜 포털만 예외인가새누리당이나 정부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렇게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트 같은 포털 사이트들이 얄팍하게 여론을 속이고 눈먼 장삿속에 물불을 안 가리는
MBC 노동조합이 어제(30일) 사내 3개 노조 중 처음으로 임금협상에 타결했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2012년 MBC파업 이후 3년여만에 재개된 것으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각 노조는 회사와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20여년간 단일노조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노조)가 대표 교섭권을 놓치자, 본부노조 전 위원장은 MBC 노동조합을 겨냥한 듯 “회사와 개별협상을 하면 ‘어용노조’”라 폄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합원 120여명 규모의 MBC 노동조합은 과반수 이상이 지난 2012년 파업을 계기로 본부노조를 탈퇴한, 소위 ‘본부노조 출신’ 조합원이다. 여기에 더해 파업 당시 고용된 인력이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다. MBC노동조합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임금협상 결과와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6차례 이어진 ‘치열한’ 실무협상 끝에 ‘전 조합원 기본급 4% 인상’ ‘전 조합원 ‘임금조정 일시금’으로 상여기준 150% 인상’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조합원은 기본급 7만원 정액 추가 인상’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평가 인센티브 신설 등’ 처우개선 노력 합의’ 등 의 결과를 얻었다. MBC 노동조합은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 사내 3개 노조 중 제3노조(MBC 노동조합)가 처음으로 회사와 임금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 31일 성명서를 발표, “노사 ‘상생복지’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자평했다. 앞서, 회사는 어제(30일) 제3노조와의 임금협상 타결에 대해 “노사 간에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새롭고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이하 ‘MBC 노동조합’ 성명서 전문 - MBC노조, ‘상생복지’ 첫걸음 내딛어 MBC노동조합은 MBC사측과 12월 30일 아래와 같이 ‘2015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4일 상견례 이후 6차까지 이어진 치열한 실무협상 끝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 전 조합원 기본급 4% 인상- 전 조합원 ‘임금조정 일시금’으로 상여기준 150% 지급-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조합원은 기본급 7만원 정액 추가 인상 -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평가 인센티브 신설 등’ 처우개선 노력 합의 MBC노조는 협상과정에서 2015년 MBC가 이룩한 성과를 근로계약 형태와 상관없이 전 사원들이 공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걱정거리를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을 안 하겠다”라는, 지인들과 우스갯말로 애용하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려운 일은 걱정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고 또 때로는 실패도 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게 되고, 그래야만 진정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나는 한일정부의 위안부 할머니 협상노력을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할머니 협상 타결을 놓고 한쪽에서는 매국협상이라며 반발하고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또 생존해 있는 일부 할머니들은 협상결과를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간의 협상에서 완벽한 결과는 있을 수 없다. 비록 아쉬움이 좀 남더라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 일본이 약속을 지키는지 감시하는 방향으로, 할머니들에게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그런데 일부 언론은 일본발 언론들의 자극적인 기사를 인용보도하면서 우리 정부가 마치 할머니들의 희생은 모른 척 하고 굴욕적인 협상을 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일본 언론이 돈을 대는 전제조건이 위안부 소녀상 철거라는 등 근거 없는 추측과 악의적인 물타기 보도를
MBC 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이 사내 3개의 노조 가운데 30일 첫 번째로 임금협상을 완료하면서 복수노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복수노조란 한 사업장 내 여러 노조 설립을 허용한 제도로, 기존 노조에 불만을 가진 근로자에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 제도다. 지난 2010년 1월 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0년 7월 1일부터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이 금지(타임오프제로 대체)되었고, 2011년 7월 1일부터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MBC는 노사가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임단협)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 1988년 이래 복수노조와 개별교섭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복수노조의 긍정적인 면으로 근로자의 권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평가한다.최창국 노무사는 “노조설립이 활발하고 자유로우면 노조 활동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권리가 향상될 것이라고 보고 허용한 것이 복수노조”라며, 다만 현재까지 복수노조가 활발할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현대자동차 노조 사례에서 보듯, 노조가 일반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는 게 맞느냐는 회의가 있다. 제대로 대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