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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 난사 농민, 서울 소재 확인

지인에게 "FTA반대집회서 분신하겠다"

한미 FTA 타결을 비관하다 술김에 공기총을 난사해 이웃주민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농민 이모(44)씨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서울 시내 전 경찰서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께 총기사고 이후 종적을 감췄던 이씨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공중전화를 사용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토요일 열리는 FTA반대 집회에서 분신 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내 31개 전 경찰서에 긴급 업무지시를 하달해 이씨가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숙박업소와 목욕탕 등지에 대한 수색을 강화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울역 광장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한미FTA저지와 허세욱 동지 쾌유기원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은 이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

마을 농민회회장으로 일해온 이씨는 한미 FTA가 타결된 다음날인 3일 오후 11시40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 노모(48)씨의 집 거실에서 이웃 노씨와 노씨 아들(22), 이웃 이모(43)씨에게 공기총을 발사해 노씨를 숨지게 하고 노씨 아들 등에게 중경상을 입힌 후 종적을 감췄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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