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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不로는 훌륭한 인재 길러낼 수 없다"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하는 지도자 될 것"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8일 `3불(不)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폐지논란과 관련, "현 정부의 3불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약사회 특강에 앞서 미리 배포한 `건강한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길' 연설문에서 "지금 정부는 공부 잘 하는 학생의 원인을 부모의 경제력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을) 하향 평준화로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그런 시각을 바꿔야 한다"면서 "교육이 무너지면 정치도 경제도 무너진다.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좋은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발언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교육부문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영된 `본고사가 대학자율인가' 주제의 특강에서 "3불정책을 방어 못하면 교육위기가 올 것"이라며 3불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데 대한 반론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자율과 경쟁을 통한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3불정책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선진국이 되려면 사회의 거울인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사회지도층과 정치인부터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자신은 법과 원칙을 어기면서 어떻게 국민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의 성장동력이 있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교육, 과학기술, 문화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특히 의료.바이오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시아의 의료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의대와 약대의 최고 인재들을 국가비전으로 연결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원을 의료.바이오 산업에 집중 투입하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무엇을 갖고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해 선택하고 강력히 추진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몫으로,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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