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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와 철도.파이프라인.송전선 개설 공감"

북-러 지난해 교역액 2억970만달러



북한은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차 '북-러 통상경제 및 과학기술협력위'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북한 철도 연결 계획 및 연해주로부터 청진, 한국으로 나가는 동력 통로(에너지 파이프라인) 개설 계획을 진척시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고 '러시아의소리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브레미야 노보스테이지를 인용해 "가까운 앞날에 러시아와 조선(북한)이 경제 분야에서 여러 협정들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이어 러시아 석유회사 가즈프롬 네프트가 북한의 승리원유가공공장 재건 현대화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쌍방이 구체적인 협력에 착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러시아측은 공장을 현대화할 뿐만 아니라 가공을 위해서 원유를 공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 양측은 극동지방에서 북한으로 나가는 송전선 건설 가능성에 합의했으며,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의 현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북한의 노동력 이용 문제와 세관 분야 협력, 자동차 수송 문제에 합의했으며, 동력과 수송, 임업, 기계제작공업 분야 협력 문제도 중요하게 토의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지난달 회의에서 북측이 김책제철소 생산 정상화를 위해 매달 5만t의 코크스를 러시아가 공급하며, '1호로' 보수에 협력하는 한편 연간 15만t의 강철 생산에 필요한 현대적 설비를 공급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은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간 상품 유통액은 2억970만달러였다면서 러시아의 수출은 1억8천970만달러, 북한의 수출은 2천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의 림경만 무역상은 북한이 마그네사이트와 흑연, 시멘트, 과일과 채소를 수출하고 석탄과 알루미늄, 종이, 원유를 수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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