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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바이서 `경제지도자' 이미지 심기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 면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 본격적인 중동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전 시장의 두바이 방문은 지난해 6월 서울시장 퇴임 이후 국내외를 무대로 펼쳐 온 `파워코리아 미래비전 정책탐사'의 일환으로, `7.4.7 비전'(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강국 진입) 등 정책비전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경제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두바이는 UAE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 큰 나라로, 이 전 시장은 방문기간 현지 정.관계 지도자 면담 및 주요 산업현장 시찰 등을 통해 변화와 도약의 혁신적 리더십과 그 리더십이 구현되고 있는 창조적 국가경영의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그는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중인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830m.160층)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두바이 인공섬도 직접 보트를 타고 시찰한다.

이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를 방문, 하비브 알 뮬라 회장과 면담하고 금융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을 동북아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이날 오후 `개혁과 변화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막툼 두바이 통치자와 만나 상상적 리더십, 창조적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불과 10년 만에 두바이를 불모의 사막에서 '중동의 진주' '걸프의 맨해튼' '아랍의 싱가포르'로 변모시키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에 `두바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그는 2005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를 변화시킨 100명의 지도자'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개방경제를 위한 두바이의 노력과 관심을 표명하면서 규제철폐를 통한 한국 경제 활성화 필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이어 11일에는 두바이 현지의 현대중공업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12일에는 인도로 이동, 현지 국내기업 등을 방문하고 교민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으로, 이번 두바이.인도 방문에는 비서실장인 주호영(朱豪英) 의원과 조해진(曺海珍) 송태영(宋泰永) 공보특보, 서울대 조동성 경영학과 교수 등 학계 전문가 등이 수행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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