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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창조적 리더십으로 제2 중동붐을"

"역발상 리더십 발휘하면 7대강국 진입"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0일 "창조적, 상상적 리더십을 통해 제 2의 '중동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를 방문중인 이 전 시장은 이날 도착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지난 70년대 `오일쇼크'를 중동 붐으로 극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0-80년대 현대건설 CEO(최고경영자)로 1차 중동 붐의 주역이었던 이 전 시장이 창조적 리더십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두바이에서 2차 중동 붐을 통한 한국경제 부활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나선 것.

이 전 시장은 "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다른 국가에 비해 석유도 적고 그렇지만 지도자의 창조적, 상상적 리더십을 통해 물류.관광.서비스 중심국가로 변모, 세계에 우뚝 섰다"면서 "어쩌면 우리나라는 우수한 국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바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두바이같은 리더십만 발휘하면 세계 7대 강국이 충분히 될 수 있다"며 `7.4.7 비전(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강국 진입)'이 실현가능한 것임을 거듭 강조한 뒤 "우리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 위협을 받고 있지만 지도자의 상상적 리더십과 추진력, 역발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제 2의 한국경제 도약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동의 경우 오히려 이자 없이 은행에 관리비를 내고 돈을 맡기는 정도"라면서 "세계의 돈이 중동에 모여 있고 이 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인 데 우리가 제 2의 경제도약을 하는 데 있어 이 석유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석유자본 활용방안과 관련, "영호남에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데 가령 새만금이나 J-프로젝트, 동남해안특별법 등에는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야 하지만 국내기업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외국자본이 그런데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나 석유자본의 `한반도 대운하' 투입 여부에 대해선 "현재 외국기업 2-3곳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5월에도 외국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자기네가 맡아서 추진하고 장기임대를 받는 식의 구상을 하는 외국기업도 있다고 하는 데 한반도 대운하는 자체 재원만으로도 충분히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외국자본을 활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반도 대운하 양편에 들어설 문화, 관광, IT(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새만금 개발계획과 관련, "8천5백만평의 대지를 농토와 산업용지로 쓰겠지만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래 수요에 대비해 국토이용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제벨 알리 자유무역청(JAFTA)을 방문, "자유무역지대를 만드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잘 운영해 기업들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규제혁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JAFTA내 현대모비스 물류센터를 돌아본 뒤 오후 인근의 헬스케어시티 등을 방문하고 `변화와 개혁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막툼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두바이=연합뉴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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