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26일 방미에 맞춰 미국 3대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싣기 위해 국내에서도 광고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광고는 LA 타임스, 워싱턴 타임스, 뉴욕 타임스에 전면으로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의 동포단체와 여성인권단체 등 48개로 이뤄진 범 대책위원회가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대협 관계자는 "오는 23일까지 국내 모금을 마칠 계획인데 아직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과거사 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위안부 출신 이옥선(82) 할머니와 최근 미국 의회 위안부 청문회에 참석했던 이용수(80) 할머니가 아베 총리의 방미에 맞춰 24일 모인 돈을 갖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전했다. 문의 ☎ 02-392-5252.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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