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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기관과 사회지도층 가운데 정치권과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불신을 받고 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승종ㆍ정광호 교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성인 1천2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인', `입법부', `정당'이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는 반면 `의료기관', `TV방송사', `민간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20개의 조사 대상에 대해 응답자가 신뢰 정도에 따라 1(완전 불신)∼7점(전적 신뢰)을 부여한 뒤 평균 점수를 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료기관'이 7점 만점에 4.09점을 얻어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TV방송사'(3.95), `민간기업'(3.86), `시민단체'(3.84), `인터넷 매체'(3.84), `시ㆍ군ㆍ구청'(3.83), `종교기관'(3.83), `신문사'(3.78), `기업지도자'(3.69), `노조'(3.44) 등이 10위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까지의 하위권은 `교육기관'(3.27), `지방의회'(3.06), `사법부'(3.05), `행정부'(2.82), `대통령'(2.61), `정부기관장'(2.58), `고위관료'(2.44), `정당'(2.32), `입법부'(2.27), `정치인'(2.05) 등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 20개 가운데 `보통'에 해당하는 4점 이상의 평균 점수를 받은 기관은 `의료기관' 밖에 없어 우리 국민의 주요 기관 및 사회지도층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기관이나 사회지도층과는 별도로 `일반적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도는 1위를 한 의료기관보다 높은 4.5점으로 나타나 한국인들이 여전히 공적 영역보다는 `인정'으로 대표되는 사적 영역에 더 친숙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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