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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는 12일 현재 중단된 상태인 한일 FTA 협상과 관련, "잘 타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경제인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FTA 협상 재개 문제가 언급되자 "내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임시절 한일 FTA 체결을 제안한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한미 FTA에서 봤듯이 농업부문이 전체의 성패를 가늠한다"며 "한국이 일본보다 제조업이 약한데, 한국은 세계최고의 농산물 수입대국인 일본의 농산물 시장에 진출해 이득을 얻는 식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밝혀 일본의 농업시장 개방 폭이 한일 FTA 협상의 관건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추기경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협상대표 발언에 대해 "재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부 연구기관이 의회를 상대로 노동과 환경에 관한 한미 FTA 조항을 더욱 강화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 같다"며 "노동과 환경에 관한 한국의 기준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추기경은 한 총리에게 "유럽에서 100년만에 이뤄질 변화가 한국에선 20~30년만에 이뤄지는데 국민이 숨이 찰 것"이라며 "국가는 특히 피해가 큰 농업과 농민을 비롯해 개발 과정에서 뒤처진 사람을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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