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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상황이 조성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남북)정상회담을 하면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한반도 비핵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때 (추진)하는 게 맞다"면서 "특정한 시기를 염두에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지금 상황이 조성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북미정상회담이나 남.북.미.중 4개국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이행과 핵 불능화 진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재직 당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의 대북 비선접촉 사실을 알고 있었는 지를 묻는 한나라당 박 진(朴 振) 의원의 질문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인한 뒤 "노 대통령도 말했지만 (비선접촉의) 유용성을 확인해 본 것에 불과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2.13 합의에 따른 북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의 시한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북한이 핵폐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떤 나라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그런 기초 위에서 북핵문제가 다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미국측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의회와 행정부 사이에서 해결할 문제로 우리는 협상이 끝났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종훈(金宗壎)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도 "지금 이 시간까지 이와 관련해 공식제안을 받은 바 없다"면서 "미국 의회와 행정부 사이에 그런 동향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나 재협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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