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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상의회장 "투자부진, 규제-노동운동 때문"



기업 투자가 저조한 것은 고임금, 고비용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함께 각종 규제와 과격한 노동운동 때문이라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적했다.

손 회장은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대경제인회 초청 조찬 세미나에서 한 강연을 통해 "우리가 2015년에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연 평균 4.5%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국가에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2030 비전'이 복지국가의 비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경제가 어떻게 발전돼야 하는 지에 관한 비전도 있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우리 성장률은 최근 4%대로 정착되는 것처럼 보이고 성장잠재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성장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투자가 저조한 원인은 일본보다 높다는 대졸 초임 등 고비용, 저효율과 산업고도화로 인해 저임금 노동시대가 종료됐으나 투자할 새 사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 이외에 규제와 노동운동의 과격성을 들 수 있다"고 발혔다.

손 회장은 "이런 추세적 변화를 떠나 앞으로 닥쳐올 개방화, 세계화의 물결과 기술의 급격한 진보, 신흥국가군의 급속한 등장, 남북관계 변화 등 환경의 변화를 예상해보면 앞으로 5, 6년 후가 걱정"이라면서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 방향에 대해 △임금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고비용.저효율 극복 △불법 파업 등에 관한 강력한 법집행 △창조적 혁신과 끊임없는 구조조정 등을 들었다.

손 회장은 특히 "인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교육평준화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어떻게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싱가포르의 한 교장을 만났더니 명함에 'CEO(최고경영자)'라고 적혀있었다"고 소개하고 "이제 교육도 사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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