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

"동구 판암동-유성구 반석동 40분이면 OK"


"동구 판암동-유성구 반석동 40분이면 OK"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유성구 반석역을 잇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22.6㎞)이 17일 오전 5시30분 2단계 구간인 반석역에서 첫 열차가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완전 개통됐다.
1996년 10월 30일 도시철도 1호선 착공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대전은 지난해 3월 16일 1단계 구간(판암역-정부청사역 12.4Km) 개통에 이어 이번에 2단계 구간(정부청사역-반석역 10.2㎞)을 개통함에 따라 10년 6개월 만에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맞게 됐다.
1조8천931억원이 투입된 도시철도 1호선은 동구 판암역과 대동역, 대전역, 중구청역(충남도청), 오룡역, 대전시청역,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 월드컵경기장역, 반석역 등 21개의 역사를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판암동에서 반석동까지 버스로 1시간2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40분으로 단축됐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의 원도심과 신도심, 동-서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대전역 주변 원도심과 유성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전시는 보고 있다.
또 이용객은 1단계 구간 개통 때의 하루 평균 3만6천명에서 7만-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이며, 출근시간대는 5분, 퇴근시간대는 8분, 평상시에는 10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운행횟수는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240차례, 휴일은 218차례이며, 이용요금은 1구간(10㎞ 이내)의 경우 교통카드 기준으로 9백50원(승차권 1천원)이며, 2구간(10km 초과)은 1천50원(1천100원)이다.
도시철도 1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제'가 전면 시행돼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환승요금 300원)로, 도시철도에서 시내버스(450원)로 옮겨탈 때 추가로 내야 했던 요금이 면제된다.
이날 개통된 도시철도 1호선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에 비해 장애인과 여성, 어린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먼저 2단계 구간에는 모든 역사(10개)에 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 76대가 설치됐고 엘리베이터 및 화장실의 출입문 크기를 80㎝에서 90㎝로 확대해 전동휠체어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여자화장실에 파우더룸과 수유실, 어린이용 변기 및 세면기 등도 마련됐다.
특히 유성구 노은역과 지족역 광장에는 각각 4천950㎡(1천500평) 규모의 시민공원이 조성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여가활동 장소로 제공된다.
이밖에 역사별 특성을 살린 부조벽화와 아트타일 시공 등으로 도시철도 역사를 고급화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대전이 본격적인 도시철도시대를 열게 됐다"며 "도시철도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